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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 17:33
그냥 왁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남자들보다 상대적으로 털이 덜 나는 여자들도 모근제거기 상당히 고통을 느껴서 한두 번 사용하고 처박아두는 경우 많아요. 하물며 남자라면... 게다가 털이 밀려 뽑히지도 않으면서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왁스도 잘만 하면 3~4주 정도는 유지되니까 차라리 왁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크림 종류도 나쁘지 않아요. 제모크림 10000원 정도 주면 여름 내내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대신 효과가 짧아서 1~2주 만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해도요.
정리하면 모근제거기보다는 왁스에 한 표입니다. 하지만 제모크림을 좀 더 권해드리고 싶네요.
09/07/20 18:01
대체 무슨 왁스(혹은 크림)길래 5000원에서 10000원 밖에 안 한다는 거죠..?
제가 찾아본 건 30000원 정도 하던데.. ㅡ_ㅡ
09/07/20 18:05
라이시륜님// 비트 제모크림.. 말씀하시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 비트가 아니더라도, 페이스샵이나 각종 로드샵에서 파는 제모크림 가격은 만원에서 2만원사이정도 형성하는 편입니다.
09/07/20 19:27
저도 남자로서 다리 제모를 두 번 정도 해봤는데요, 한 번은 제모왁스를 써봤고 (왁스 바른 다음에 천쪼가리 붙였다 떼는, 테이프 같은 형태) 한 번은 제모크림을 썼습니다 (바른 다음에 면도기 비슷하게 생긴 걸로 씻어내면 털이 녹아서 없어지는 타입).
효과는 제모왁스가 확실합니다. 완전히 뽑아내는 거기 때문에 깨끗하게 되고 효과도 오래 가죠. 근데 꽤 아파요. 생각보다는 참을 만하긴 한데요, 다리 전체를 하다 보니 다 하고 나면 다리가 얼얼합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덧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털이 두껍거나 하면 아무래도 피부에 충격이 더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일단 하고 나면 확실합니다. 제모크림 (비트)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바른 다음에 좀 기다려야 하는데.. 권장 시간보다 좀 더 있었는데도 깨끗하게 안 없어져요. 사람마다, 털의 특성-_-마다 다 다른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털을 녹이는 거라서 아무래도 피부에 안 좋을 거 같다는 느낌도 많이 들고..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효과를 감안하면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저도 모근제거기를 써보고 싶긴 한데.. 요즘엔 반바지를 입을 일이 없는지라 그냥 생긴 대로 살고 있습니다. 효과를 감안하면 제모왁스와 비슷하게 털을 뽑아내는 거니까 모근제거기가 효과는 확실할 거에요. 저도 후기 같은 거 봤을 때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털을 다 밀고 매끈해지면 그것도 또 이상합니다. -_-; 수북하던 게 없어져서 좀 허전한 느낌 때문에 그런 거도 있는데... 남자다리가 너무 매끈하니까 제모한 게 티가 나는 거 같더라구요. 제모한 후 1~2주일 사이가 제일 적당한 거 같아요. 어쨌든... 매끈한-_- 다리를 유지하려면 꽤나 부지런해야 할 듯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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