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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 12:19
여행 상품을 어떤 걸로 하실거예요?
티켓부터 숙소까지 다 스스로 하시는건지, 아니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시는 건지에 따라 좀 달라서요. 여행사 호텔팩 상품 이용하시면 그 상품 이용하는 그룹과 내내 같은 호텔을 쓰기 때문에 금방 친해지거든요. 아니면 까페에서 동반자를 구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뭐, 유럽 다니시다 보면 워낙 한국 여행객들이 많아서 혼자 이리저리 다니시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평소에 혼자 노는 걸 즐기시는지 아닌지의 문제가 더 크겠지요.
09/05/20 12:45
호텔팩 이용하시면 별로 해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고...
프리로 가실거면 첫날 숙소, 마지막날 숙소, 유레일패스 요정도가 필수일 거에요. 저는 친구랑 저포함 3명이서 다녔는데 첫날 숙소 제외하고 모두 자는 날 아침이나 전날에 정했습니다. 어떤 도시에서 얼만큼 머무를지도 항상 그때그때 달랐고. 각 도시나 국가에서 필수로 봐야겠다는 것 몇 개만 정해놓으시면 나머지는 그냥 놀고싶은대로 노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숙소는 크게 호텔, 유스호스텔, 한국민박 이렇게 3가지 있는데, 저는 1:5:4 정도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호텔의 장단점은 설명할 필요 없고, 유스호스텔은 가장 싼 가격, 다른 여행객(외국인)과의 만남(정보공유 및 친목? - 모르는 외국인과 한 방에서 자야함), 공용화장실 및 세탁실 등, 한국민박은 호텔보다는 싼 가격, 한국 여행객과의 만남(역시 정보공유 및 친목?), 쌀밥 및 한국 반찬 등이 장단점이네요. 프랑스는 7월 14일이 아마 혁명기념일이니 그날짜에 파리에 있으면 여러 행사가 있고 저녁때는 에펠탑에서 불꽃놀이하면서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배낭여행 웹사이트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을거에요. 책은 론리플래닛(lonelyplanet - 헷갈리는데 검색 해보세요;)이나 유럽여행 100일 어쩌구.. 가 대표적인 2개 일거에요. 아, 그리고 암스테르담은 꼭 들르시길... 후후
09/05/20 12:46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답변을 드립니다.
제가 혼자서 유럽여행을 한건 아니구, 작년 9월에 혼자서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로 다녀와서 기간도 짧게 다녀왔지만요. 일단 여행을 가기전에는 정보를 많이 수집해야합니다. 아는 것 만큼 보이고, 또 더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거든요.(여행에 다녀와서 이것에 약간 후회한것도 있지만 그건 밑에 이어서 적을게요) 저는 일주일 가는 짧은 여행에, 게다가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을 가는데도 무려 두달동안이나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혼자서 다녀오는 해외여행이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불필요하게 많이 꼼꼼한 제 성격탓이기도 하구요. 글이 잠깐 삼천포로 빠졌는데-_-;다시 돌아와서, 그럼 그 많고많은 정보를 어디서 구하느냐?? 첫번째는 책입니다. 저는 본 여행관련 책을 3권이나 읽었었습니다. 두번째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최근 정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숙박,음식까지 자세한 정보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유럽여행을 테마로 하는 메인카페가 분명히 있을거에요. (일본같은 경우 다음의 J여동, 네이버에 네일동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 간다는 사람치고 여기 한번 둘러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거에요) 거기에서 유럽여행은 어떻게 하는지 ,그것부터 시작해서 버스갈아타기와 같은 고급스킬(?)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일단 당장 그러한 카페를 찾아서 가입해 보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많이 알고가면 여행하는 맛이 없습니다. 제가 그랬지요. 처음하는 일본여행이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라도 빠뜨린것 없이 다 준비하고 다른사람들의 여행기도 많이보고 듣고해서, 목적지를 와도 여흥이 없는 것입니다. 아, 여기 내가 카페에서 본곳이네..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여행 이틀차 부터는요. 많은 준비를 하면 분명 편합니다. 기차나 버스의 시간대와 같은 교통쪽에선 더더욱요. 교통 관련해선 많은 준비를 할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알아가면 여행이 너무 착착 순서대로 되니까 나중에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첫 해외여행에서 저는 그걸 배웠습니다.. 이야기가 많이 빠졌네요.. 아, 그리고 여행은 혼자가도 좋습니다. 아니 가끔은 혼자가 더 좋은경우가 많습니다. 멋진 풍경을 봐도, 맛있는걸 먹어도 옆에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건 종종 아쉽지만, 혼자가면 옆사람을 보며 대화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09/05/20 12:47
혼자 다녀오는 거 강추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잘 없으실 거예요.
유럽 가보시면 알겠지만, 한국 사람도 많구요.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패키지 보다는 자유배낭! 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평소 성향이나 그런 거에 맞춰서 하시면 될거구요. 혼자 가신다면, 본인이 어떤 걸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뮤지컬을 꼭 보겠다든가, 평소에 가보고 싶던 미술관이나 축구장에 간다든가, 음식을 좋아하시면 현지 음식을 많이 먹어보는 것도 좋구요. 우선 예산과 경비, 그리고 본인의 호불호에 따라서 여행의 스케일과 일정 정도를 짜보셔야 될 듯하네요. 네이버 카페 유랑 같은 곳을 참고하시면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확실히 한국에 있을 때보다 외국에 나가보시면 느끼시는 게 많을 거예요. 여행이라~ 저도 여행 다녀온지 한달도 안됐는데도 부럽네요^^
09/05/20 12:54
혼자 가셔도 충분합니다. 단지 그전에 스케쥴하고 티켓, 동선을 확실히 하고 가셔야겠죠 일정은 조금 여유있게 잡으시는게 좋고요
혼자가셔도 한국 사람들 많습니다. 자유여행으로 하셔서 한인민박하시면 다 같은 한국사람들이라서 같이 다닐 수도 있고요 또 먼저 갔다오신분들에게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유익한 점 많습니다. 가능하면 자유여행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카페같은곳에서 정보도 많이 얻으시고요 꼭 가고싶은 곳 먼저 정하시고요
09/05/20 15:44
혼자가는게 처음엔 약간 두려움으로 다가올수 있겠지만 어려울건 없습니다.
해외여행중엔 적극적으로 나서면 친구도 쉽게 사귈수있구요, 유럽엔 특히나 젊은 한국여행객도 많고, 특히 남는게 많죠. 아쉬운 점이라면, 사진 찍기 좀 귀찮다 정도.., 하지만 자유여행이잖아요. 친한친구랑 가더라도 은근 자주 싸우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기전에 해야할건 여행기간과 루트 정하기, 인/아웃 도시 정해서 항공권 빨리 최대한 싸게 사기. 열차 이동할거면 유레일패스 가장 효율적인것으로 구입하기(연속, 플렉시, 셀렉트 등), 야간 이동할것 같으면 쿠셋이나 컴파트먼트도 미리 3~4일전에 현지에서 예약해야하기 때문에 알아두시고.. 여행책자(론리플래닛 등)랑 인터넷여행카페(네이버 유랑 등)가서 정보 구하기. 서점가셔서 여러책들 많이 보시구요, 여행책자는 최신 개정판이라도 사실과 다른경우가 좀 있어서 너무 믿으면 안되고.. 숙소는 인터넷에서 리뷰같은거 보시고 괜찮은 곳으로 가세요. 여름방학기간이니깐 아마 예약은 필수일꺼라고 보이는데, 첫도착 도시랑 두번째 도시정도 미리 예약해가시구요, 다른 도시들 숙소는 그 도시 도착하기 4~5일전에 현지에서 예약하면 충분할겁니다. 숙소는 호스텔이 제일 싸고 외국친구를 사귈수있고, 민박집은 5~10유로 정도 더 비싼 반면 한식을 먹을수 있고, 쉽게 소통가능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시구요. 소매치기도 무시할수없기 때문에 복대 꼭 하세요. 이탈리아, 스페인이 특히 유명한데, 벨기에에서 소매치기 당한 친구들도 여럿봤습니다. 돈이랑 여권 잃어버리면 여행은 바로 끝이기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여행계획은 큰 그림만 그려놓으세요. 맘에드는 친구가 생긴다거나, 몰랐던 곳에 가고싶어졌다거나 할때가 있거든요.
09/05/21 01:31
준비가 귀찮으면 자유일정/호텔팩. 처음이고 3주라면 7개국정도가 좋겠네요.
솔직히 호텔팩 여행하면서 돈이 쪼들리는 사람은 별로 없기때문에, 맘에 맞는 친구들끼리 좋은 경험 많이 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혹시 종교인이라면 여름에 단체로 성지순례후 유럽가는 프로그램이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해서 배낭여행을 갈거면, 상당한 리서치가 있어야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겁니다. 한국여행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는 약간 무리일수도... 뭐 군대갔다오셨으니 두려울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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