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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3 13:38
뻘플로,
건강식품은 아니지만 다른 좋은 선물로 실용성은 제로인 예전 스승의 날 선물로 드렸던 글씨를 받으시고 너무 좋아하시던... 교수님 취향따라 '이건 뭡니?'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좋은 글씨 구해서 드렸을 때는 교육자라면 집에 남들에게 보여줄만한 제자가 준 선물이 걸려있다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후에 사모님이 제게 귓속말로 "이런건 선생이 제자한테 하는 선물 아니니?" 하는 크리맞고 빈사상태로 하루를 보냈죠.
09/05/13 19:35
역시 뻘플로,
건강식품이 아니지만 다른 좋은 선물로 실용성은 제로인 예전 스승의 날 드렸던 교수님 미니어쳐가 생각납니다. 반응이 상당히 괜찮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09/05/14 00:57
백화점 가시면 천수 만수 억수 등 그 급에 따라 여러제품들이 나와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교수님 소품들을 하나씩 바꿔 드렸어요. 시계 미니분수(가습기) 스탠드 등 물론 제 취향으로... 교수님께서 그런거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시라 신경써서 하나씩 바꿔드리니 좋아하시더군요. 돈도 얼마 안합니다. 골프 좋아하시면 골프공 좋아하십니다. 골프 좋아하는 사람치고 공선물 싫어하시는분 없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어떤 공을 쓰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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