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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2 04:30:07
Name 반아
Subject 사회생활이 어렵고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반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외부활동보단 PC 앞에서의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일보단 모니터를 바라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대화도 줄게 되고, 혼잣말이 많아졌으며, 사람을 대하는 게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기나긴 백수 생활을 겨우 청산하고 이제야 사회생활을 통하여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덕분에 우울증도 생기고, 요즘은 잠도 잘 오지 않네요. 내성적인 성격도 한몫을 합니다만...

그나마 간혹 친구를 꼬여 만나고는 합니다만, 아직은 사회 초년생들인지라 금전적인 문제도 있어 오랜 이야기를

나눠본 지도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혼자 고민을 하다 pgr 가족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이렇게 이른 시간에 고민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제게 필요한 개선점이라던가 문제점 등을 팍팍 꼬집어 주세요.

#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절박한 상황에 계신분들도 있겠지만 말벗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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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매니아
09/05/12 04:56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혹은 어떤것이 나에게 먼저 다가오길 바라는 맘이 있으시다면 그것부터 버리셔야합니다..
먼저 손을 뻗치고 먼저 다가가는것은 챙피한것이 아니고 현명한 일이더라고요
서늘한바다
09/05/12 06:02
수정 아이콘
잘 지내보이는 사람들도 다 그렇게 느낍니다.
항상 어색하고 사람들 만나고 집에 오면... 멍하니 우울증 생긴거 같고...
그게 바로 사람이고 삶이더군요.
낭창마녀
09/05/12 08:17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26살입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갓 직딩이 됐습니다. 대학교 다닐때까진 친구들과 만나기도 많이 만나고 연락도 자주했는데 어느새 직딩이 되고나니,(저는 안그럴줄 알았습니다.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 시작한 친구들이 연락 안할때 저는 거기다대고 욕했던 놈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니 나도 모르게 한명한명 잊혀지더군요. 연락하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었고요. 더구나 저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일하는 사람이라서 일반 사람들과 "만남" 이라는것을 거의 할 수 가 없습니다. 낮과 밤이 바뀌어서 생체리듬도 엉망이구요. 이제 사회생활 시작한지 2달정도 됐지만, 벌써부터 우울하기도 하고 외로워집니다. (창피하지만.. 일하다가 밤에 혼자 사색에 잠겨 울어본적도 있네요..ㅜㅜ )이게 진정 사회고,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인가 싶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거.. 정말 힘든일이네요;;
WizardMo진종
09/05/12 08:18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인지하고 계시면 충분합니다. 조금씩만 더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시면 됩니다.
ShadowChaser
09/05/12 09:04
수정 아이콘
저도 병역특례 했을 때.. 24시간 중 16시간정도를 컴퓨터만 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코딩만 했기에 하는 말도 없었었죠. --;
곧 어버버가 되더군요.. -_-;;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리고 안되겠다싶어서 웹에 있는 글들을 소리내어 읽었었습니다. 아.. 회상해보니까 꽤 슬픈 과거 처럼 보이네요. -.-;

암튼, 저는 동호회 및 소개팅으로 극복해나갔습니다...
동호회 사람들 만나면 뭐 돈 별로 들 일도 없습니다. 서로들 조심스러워서 항상 N빵을 하구요,
그 N빵이 아까우시다면 안 될 것 같아요. 그 N빵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과 5시간 이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말이에요.

매사에 적극적으로 사시면 될 것입니다.. ^^

저요? 전 결혼해서 애도 있습니다 푸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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