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4/20 18:12
제가 대략 개를 (강아지 아닙니다. 개입니다.), 아니 개들을 17년 동안 꾸준히 보면서 자라왔는데, 열살도 안된 녀석들의 무기력증은 위로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암캐면 수캐를..수캐면 암캐를 소개시켜줘 보십시오. 만약 소개팅이 주선되었음에도 반응이 없다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듯 합니다.
09/04/20 18:17
밥이 젖어서 그랬나.. 밥 갈아줬더니 먹지는 않고 대충 기웃기웃하다가 자기 집으로 들어갔군요..
일단 비그치면 집이라도 새로해줘야겠습니다.. 개도 무기력증이라니..
09/04/20 18:46
안돼 .. 슬프네요..ㅜㅜ 부디 개가 다시 정신을 차렸으면..
참고로 우리어머니가 농사하시면서 키우던 개가 바로 님이 말씀하시는 증상을 겪고나서 얼마후에 돌연사했습니다. 병원진료 고고
09/04/20 20:14
저희집 개는 24시간 중에 약 18시간 정도 잡니다만 아무 이상 없구요..
매달까진 아니어도 2~3달에 한번씩 병원 가는데 아무 문제 없는걸요..
09/04/20 20:56
저희 집 멍멍이도 어릴 때는 하루종일 발발 거렸는데
4살 넘어가니까 하루종일 자더라고요 이게 쿨쿨 자는 게 아니라 그냥 할 일도 없고 심심하니까 스탠바이하고 있다가 누가 오기만 하면 반갑다고 꼬리치고 난리법석을 부리네요 과거에는 개 수명이 7년 정도였지만 요새는 별 일 없이 10년은 가뿐하게 넘깁니다 애완견 같은 경우는 사료가 좋아서 대략 15년 넘는 경우도 많고요 심장사상충 걸리면 개가 아예 잘 먹지도 않고 그렇게 무기력하게 꼼짝 않고 지내다가 죽는다고 하네요 평소 좋아하던 것(산보라든가 맛있는 것 주기, 반가운 사람이 오는 것)을 시도해보시고 반응 없으면 병원 꼭 가보세요
09/04/20 21:10
어릴때부터 개를 정말 많이 키워 봤습니다. 집에 마당이 있어서 한번에 13마리 까지도 키워봤네요.
겪어본 봐로.. 이렇게 무기력하고 잠만 자고.. 게다가 제가 다가가도 별로 안반기는 상태가 지속되면.. 그런 경우 그래도 잘 사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3분의 1정도는 어디가 아팠던 거고.. 곧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개를 사랑하신다면 꼭 진찰을 받아보세요..
09/04/20 21:57
아픈것도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겠고, 또하나는 너무 강아지 혼자두게 되었을때의 외로움(?) 일지도 모릅니다.
좀 풀어줘보기도 하고... 그래보세요.. 그나저나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뻐 보이는데요...(새집을 지어 준다는 말에 우왕~ 했네요)
09/04/20 22:39
개뿐 아니라 동물도 모두 외로움 많이 탑니다. 특히 개는 우울증도 자주 걸린다고 하더군요.
검진을 정기적으로 다니시는게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검진으로 몸이라도 튼튼한지 확인도 하고 수의사분께 상담도 듣고 해보시구요. 하루... 힘들면 3일에 한번정도씩 산책해주시면 다시 활발해지기도 해요~. 그냥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고 tv본것과 강아지 키우는 경험으로 조언 한번 해봤습니다. 전에 동물농장에 나왔던 강아지는 집안 식구가 양말을 신으면 나간다는걸 알고 또 집식구들이 나가면 전부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걸 알아서 아침마다 식구들 양말을 못신게 괴롭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그집에 몰래 설치해둔 카메라로 보니 아침에 그렇게 식구들 괴롭히고 활발하던 강아지가 다 출근하니까 하루종일 문앞에서 잠만 자거나 누워있더군요.
09/04/20 22:47
아 님 개에대한 애정이 있으신것 같은데 꼭 개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글에서 느껴지네요. 저 개는 주인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죽지 않았으면 저도 좋겠네요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