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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4 00:33
아,, 제가 군대를 갈수없는 상황이네요..
원래 우리과 선배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국가고시를 마치고 입대하거나 대학원으로 가는게 보통의 경우이고, 더군다나 마지막 4년제 약대생이다보니 가장 최선의 수를 선택할수가 없네요.. 군대 가고싶습니다만,,,, 흠,, 조언 감사합니다~
09/04/14 00:37
오늘 같은 날 이런 슬픈일이...... 라랄랄랄님이 질게 및 자게에 올렸던 연애글 전부 읽어본 1人인데;;
힘내시라는 말 밖에...... p.s. 군대는 진짜 최후의 방법입니다.
09/04/14 00:40
뭐 딱히 조언이... 이미 다 인지하고 계신 경우라, 시간이 약일 듯 싶구요. 보통 이런 경우 이후 사람을 못 믿게 되는, 즉 사람에게 마음을 못 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며 이것이 심하면 훗날 큰 강박관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헤어진 여자친구"라는 것에서 좋게 헤어지고, 나쁘게 헤어지고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관계의 단절이 중요하죠.(절대 쉽지 않겠지만..) 이제 라랄랄랄님의 여자친구가 아니니, 사실 그 형과 그녀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스킨쉽을 했던 그런 상황이 잘못되었다면 잘못된 거겠죠. 라랄랄랄님의 갈 길 가세요. 헤어진 이후로는 완전히... 끝입니다. PS. 군대로 갈 수 없다는 상황이 안타까운 경우는 흔치 않은데... 힘내세요.
09/04/14 00:44
지금이야 복잡하고 힘드시겠지만 이럴때 일수록 다른 여러 사람을 만나세요~
미련같은건 싹~ 버리시고 지난일은 지난일이잖아요. 지금은 개선의 여지가 없으니.. 머리가 복잡하고 힘들수록 혼자있기보단 여러명과 어울리는게 도움이 되더군요.. ^^; 얼른 다른 좋은 여자분을 만나는게 좋겠네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옛날여자는 자연스레 잊혀지더라구요~ 저랑 나이도 동갑이시고 비슷한 경험도 있어서 제가 했던 방식을 추천해봅니다..^^;; 아. 그리고 헤어진 여자친구나 그 남자친구와는 얽히는 일을 만들지마세요. 아는척도.. 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관련된 글을 쓴다거나.. 그냥 그 사람들이 보기에 없었던 일처럼,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세요~ 그게 제일 낫더군요. 남자친구가 동기라면.. 그게 힘들 수도 있지만 그쪽에서 말하기전까진 얘기 꺼내지 마시고 그쪽에서 얘기를 꺼내더라도 무심하게 대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09/04/14 00:59
제 친구의 경우와 비슷하군요.
제 A와a 커플이였는데 둘이 떨어져있으면 죽을것 같이 굴다가 200일 조금 넘어서 헤어졌다는 소리를 들었었죠. 그당시 그 a가 저에게 전화해서'잘 지내라 행복해야한다' 라는 문자를 보내서(당시에 자살이 굉장히 많았었던 때라) 엄청나게 당황하며 왜그러냐 무슨일이 있는거냐 달래달래서 들어보니 헤어졌다고..이제 자기는 어떻게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펑펑 울더군요.. 그래서 술한잔 사주면서 한동안 밥도 사주고 (저와 제 여친님과 셋이서)하면서 3~4일을 그렇게 보냈는데 어느순간, 그냥 우리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더군요. 그러면서 우리를 보면 A가 더 생각난다고...하더니 A와 6년친구인 B와 사귀고 있더군요.. 그것도 헤어진지 4일째 되던날에. B는 25년동안 아직 한번도 여자를 사귀어보지 못했기때문일까요.. 너무 쉽게(?)넘어가버리더군요.. 그당시에는 너무나 화가나서 만나서 따졌었죠. 그리곤 우리들앞에서. A한테는 말을 해야하지 않느냐. 친구를 아예 버릴셈이냐 이랬더니 말할거라고 하더군요. 언젠가는... 그일이 있은지 벌써 해가 지났네요. A라는 친구도 다른사람을 만나 잘 사귀고 있고 그 둘도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용서가 안되는 일이지만 결국에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생각이 많이 들수밖에 없으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정말로 별게 아닌게 될수 있을거예요 힘내시구요 여자때문에 군대가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09/04/14 01:01
이래서 씨씨를 하지말라는거죠.
한우리안 햄스터가 되는꼴이 자주보이니까요. 뭘할것을 찾기보다 평소대로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과밖의 혹은 과안이라면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될 친구와 술드시면서 징징대세요. 뭐 두어달 지나면 여름이고 휴가때 미친듯이 놀고 바쁘게 알바도하면 잊혀질겁니다.
09/04/14 01:28
'난 쿨한남자야' 라고 세뇌시키세요. 결국 쿨해집니다.
라랄랄랄님이 불편할 건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낼경우 그 동기형아가 더 껄끄럽죠. 동기형아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키스하면서 헤어졌는데, 형이 바톤을 이어받았네?? 나 대신 잘해줘.'
09/04/14 02:09
한우리안 햄스터;;;참신하네요.
저희과에서는 같은 현상을 보고 좀 안좋은 단어지만...줄여서 솹힝 이라고 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자급자족이라 부른답니다.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으니!!
09/04/14 02:15
whiriana님// 라랄랄랄 님이 글에 두명을 잃었다는 표현을 쓰셔서 ^^ 울적한 마음을 쿨한척하면서 상대방을 괴롭히면서 달래라는 뜻으로 써본거에요. 이미 동기라고 생각 안하시는 듯 해서요.^^
09/04/14 04:12
제가 그런 경우의 주인공이라서 말씀드리는건데,
아플때는 그냥 아플수 밖에 없어요. 휴우ㅡ, 근데 전 제가 후자였거든요, 그 삼수한 형처럼 제가 사귄 케이스였는데, 전 그 선택 후회하지 않지만 님,아마 지금 힘드실꺼에요. 근데 걱정마세요. 진짜 걱정마세요. 그냥 아플땐 아프세요. 그게 최고에요.
09/04/14 05:26
pgr에 자주 오지만 댓글은 좀처럼 달지 않는 저도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네요. 제가 아주 유사한 상황을 작년에 겪었거든요.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극도로 작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그 아픔을 피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억지로 잊으려고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이 경우처럼 옛여친과 새남친을 어쩔수 없이 보아야하는 경우에는 잊고싶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고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공부나 운동 등 그동안 소홀했던 무언가에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도 좋구요. 대신 절대로 여자분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신다던지 연락을 시도하지는 않으셔야 합니다. 아직도 여자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을수록 지금은 오히려 한 발 물러서서 그냥 지켜보시는 여유(어렵다는 거 압니다.)를 가지시길 바래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저도 당시에는 참 듣기 싫었는데, 남들이 한결같이 그렇게 말할때는 이유가 있더군요. 힘내시길..
09/04/14 09:44
제가 그런일 겪었습니다.
몇년동한 친한 동아리 친구에게 뒷통수 맞고, 그 둘을 어떻게 봐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말이죠 대학교 시절이었으니 그때를 생각하면 참 ^^; 결국 속사정을 알게 되어버려 어정쩡한 삼각관계 드라마를 찍다가 셋다 최악에 상황으로 2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끝마무리가 되지 못하였죠 시간이 약입니다. 그리고 그 둘에 대한 모든것을 안보고 안듣고 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또한 다른 여자, 다른 사랑을 찾으면 됩니다. 그나저나 헐님에 한우리햄스터.. 감탄했습니다. 딱 압축되네요 공대나 동아리안에서 그런 현상 자주 봅니다.. 이것참..
09/04/14 09:59
결국 그 남자와 여자분은 되돌아온 이별을 겪게될겁니다..
저역시 그런 경험을 했거든요 글쓴님 씩씩하게 살아가세요~ 또다른 사랑이 찾아올거에요~
09/04/14 22:02
하루사이에 너무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한분한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제 댓글 확인 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정말 너무 놀라운 방법으로 해결했어요. pgr에서 종교얘기 하는걸 좋게 여기진 않지만 어쨌든 신앙의 힘으로 버텨냈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이 상황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너무 큰 사랑을 받고있다는 것 깨달았구요.. 이 모든상황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너무 많은 위로와 감동을 얻고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두명, 오늘 따로따로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앞으로 그 두명 영영못보고 살 줄 알았는데, 제 맘의 평안이 생긴 후에는 제가 너무 아프긴 했지만,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용서했고, 앞으로 만나도 서로 어색하게 지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제 그아이를 이성으로서의 감정으로 보진 않지만, 절대 그러진 않겠지만, 그 전처럼 좋은 친구로는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몇일, 몇주, 몇달 갈 것 같았던 저의 아픔이 단 하루만에 많이 정리가 되었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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