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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4 10:53
저도 그런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요, 제 차는 주로 겨울에 그럽니다.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는 별로 안 그러더라구요.
제가 썼던 방법은, 출발 몇 분 전에 미리 시동을 걸어 놓는 겁니다. 한 2-3분만 미리 걸어놨다 출발해도 훨씬 적어지더군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시동 걸자마자 출발할 경우, 한 3-400미터 정도 달리기 전에는 너무 세게 가속하지 마시구요. 제 뒤의 차가 구름속을 달리면서 오더군요. ㅡㅡ;;; 근데 디젤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차가 노후화되면 더 심해지구요. 제 경우도 매연이 심한데다가 자동차 검사 받을 날도 다가오고 해서 은근히 겁이 나서 직영 정비소에 갔더니 차를 저 구석으로 가져가서는 마후라를 공구로 몇번 때려서 배기관 내벽에 붙은 매연을 떨어내고는 공회전 가속을 좀 세게 해서 날려보내더군요. 그러고 나니 한동안 좋아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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