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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2 22:44
아 그리고 핵심을 빠트렸네요 책 그대로 발췌해보겠습니다 ->②인플레 기대심리: 실업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통화량 확대정책은 인플레를 낳고 이로 인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통화량 확대정책은 인플레만 초래하고 효과가 없다.
요말이 완전 모순되는 것 같아요. 통화량의 증가는 고용과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놓고 여기서는 인플레만 야기시킨다고 주장하는게 이상하네요 !
09/04/12 22:51
케인지언들은 총수요확대 정책으로 공급 측면이 아닌 수요측면의 충격을 주어 불경기를 타파하려고 합니다. 그런점에서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고 주장하던 고전주의 학파를 비판한 거구요. 자유 시장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부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라는 주장에 근거를 만들었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후 통화주의자가 등장합니다. 경제는 통화량에 따라 축소 혹은 확대된다. 라고 생각하시면 원론 수준에 딱 알맞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에 따라 정부는 일정한 통화량 증-감소 규칙을 가지고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하며 나머지는 모두 시장에 맡겨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즉 일종의 자유주의 경제학파라고 할 수 있지요. (원론수준에서는) 정부가 자의적으로 수요 측면에 충격을 가하기 위해 집행하는 정부지출을 반대한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케인지언과 통화주의자는 일부 상통하는 면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개입에 대한 찬-반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은 잘 알 수 있겠죠^^? 또한, 인플레가 심화되면 통화량 증가를 억제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말 자체가 물가의 지나친 상승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넵. 통화량이 많아지면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것이므로 통화량을 줄여야 겠죠. 통화주의 학파는 정부가 수요측면의 충격을 위해 정부지출을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렇기에 통화량을 통제해야 한다고 보는 통화주의 학파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지요. 물가와 성장의 관계는 일종의 반비례 관계가 성립한다고들 합니다. 이견도 많지만 어찌됐든 아직 주류경제학에서는 그리 얘기하구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성장을 희생해서라도(고용과 생산을 감소시키더라도) 통화량 증가를 억제해야겠죠? 대충, 설명이 됐기를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래토닝님은 아직 원론 수준의 공부를 하고 계신것 같네요~ 여러 학파들간의 주장들을 약간 헷갈리고 계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경제학을 먼저 공부한 사람으로서 조언을 한마디 드리자면, 경제학사에 대해 먼저 보시고 각 학파들의 핵심주장을 정리해두시는 게 차 후 공부를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라는 책도 괜찮구요. 경제학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면 한번 훑어보시고 머릿속으로 정리해두심이 어떨까~ 합니다^^
09/04/12 22:55
통화주의 학파는 단기적으로 통화량의 증가는 고용과 생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합니다. 그러나 고전주의 학파의 전통인 자연실업률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9/04/12 23:03
아... 장기와 단기의 차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먼산바라기님// 지금 말씀하신 장기와 단기의 개념은 경제학원론에서 말하는 장기와 단기와는 약간 개념이 약간 다른?모호한데요 .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09/04/13 18:55
단기와 장기의 구분이 기간이 길고 짧은 것이 아닙니다.
원론수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가격이 얼마나 신축적으로 조정이 되냐 아니냐를 두고 장단기를 구분하죠. 시장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의 핵심인 가격이 경직적이면 단기라고 부르고 완전히 신축적이면 장기라고 부릅니다. 이 관점의 차이가 학파의 구분을 가져오는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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