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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4 16:24
한방 치료와 양방 치료 동시에 병행하면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부분.
치료 망치거나 치료 기간 오래 걸리는게 많습니다. 검색만 해봐도 많이 나올겁니다. 검색하면 나오는 또 하나의 뉴스. 황사에는 돼지고기가 좋다? 아니죠. 허파를 축축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게 중요하다가 뉴스 있으니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09/04/04 18:05
무좀을 식초나 빙초산으로 잡으려다 발에 화상입는다는 글도 본 것 같네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워먹는다.'는 속담처럼... 무좀균을 죽이려다 발의 피부조직을 다 해먹는다는... -_-a 기사를 본 것 같군요.
09/04/04 19:25
XXX는 정력에 좋다 시리즈는 거의 다 뻥이죠.
인삼도 사실은 명양성분이 전혀 없는것으로 알고있구요.역으로 독성분이 들어있다죠. 좀 급진적으로 얘기하면 한방 자체가 비과학적인거고.
09/04/04 20:04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던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목 마를 때 축일 정도만 마셔도 충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처럼 식사 때 수분 섭취량이 많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09/04/04 21:01
GutsGundam님// 한방 치료와 양방 치료 동시에 병행하면 치료를 망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방과 양방치료가 동시에 행해질때 환자가 그 사실을 의사(혹은 한의사)에게 알려주지 않을 때 치료율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환자에게 A만 주고싶은데 이 환자가 다른곳에서 C,D,E,F,G를 받고있다면, 게다가 그것을 알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가 없겠죠. 소년장수님// 인삼에 들어있는 약리성분만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삼의 성분에 대해 한번이라도 조사해보신적이 있는지 여쭤보고싶네요. 그리고 독성분이 들어있다는 말은 정말 금시초문입니다. 물론 많이 먹으면 모든 성분이 독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렌즈를 닦는 식염수도 독성분을 내포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다른분에게 정보를 알려주고자 하실 때에는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국회도서관의 한방 논문이 수천, 수만건에 달하고 SCI에 등재된 한방 논문만 해도 수십건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방은 과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선입견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09/04/04 21:24
Anarchie님//
현상황에서 한약과 병원에서 처방받은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아주 높습니다. 설사 환자가 한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사에게 알린다고 할지라도, 한약에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있는지 어떤 약리작용을 일으키는지 아직 재대로 검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명의라도 한약과 어떤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해도 괜찮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한약 성분도 제대로 검증이 안 되었고, 정량화도 안 되고, 약리작용도 밝혀지지 못한 현상황에서 한약과 다른 의약품은 절대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이미 한약과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하다가 간에서 효소작용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전격성 간부전이 일어난 사례도 상당히 있으며, 신독성으로 인해 신부전에 빠진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온 사람에서 스테로이드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도 많습니다.
09/04/04 22:49
민가요법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제가 발마사지 일을 해봐서 그런데
마사지를 할 경우에 해당 혈이 아플경우에 그쪽 해당혈이 안좋아서... 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그렇습니다. 오히려 그만큼 신경이나 이런게 살아 있어서 민감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근육은 거의 100% 안좋은 경우입니다.)
09/04/04 23:06
Christian The Poet님//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충분히 한약은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한약 성분 검증은 전적으로 현대의학의 몫이죠. 왜냐? 한약 성분을 이용해 약을 만들려고 하는데 굳이 왜 한의사가 참여해야 합니까? 현대의학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검증이 안되었다고 말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사례도 있겠지만 반대의 사례도 참 많습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양약에서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09/04/04 23:13
Christian The Poet님//
'한약 성분도 제대로 검증이 안 되었고, 정량화도 안 되고, 약리작용도 밝혀지지 못한 현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되려 제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한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보신적은 있는지... 이미 대다수의 한약물에 포함된 유효성분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있는 상황입니다. 간혹 '한약의 진정한 효능은 유효성분이 아닌 여타 미세성분에서 나온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러한 미세성분들 때문에 양방약과 함께 복용할 수 없다면 양방약을 복용할때는 아예 환자를 무균실에 입원시켜야겠죠... 한약 처방에 관한 EBM 책만 해도 제가 알고있는 것만 다섯권이 넘어갈 듯 하군요. 게다가 현재 제약회사들에서 '생약성분의 제품'이라고 내세우는 제품들의 대다수가 한약물의 유효성분들을 검토, 추출한 제품들입니다. 식약청의 허가를 받고 나오는 그러한 제품들도 과연 '다른 어떤 의약품과 절대 같이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들'일까요. 비만치료제인 '살사라진'은 감기약과 함께 먹어도 되고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방풍통성산'은 감기약과 함께 먹어서는 안되는걸까요? (살사라진과 방풍통성산은 같은 성분을 지닌 약입니다.) 대다수의 한의사들은 환자분께 처방을 내릴 때 현재 복용중인 약에 대하여 여쭤보고 복용중이신 약이 있다면 그 성분을 알아보고 '한약과 함께 복용하셔도 된다'라던지 '그 약은 이 한약을 먹을 동안에는 복용하지 않으시는게 좋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있는 의사분들 중에는 환자분이 한약을 복용중이라고 말씀하시면 환자분에게 처방을 내린 한의원에 연락하여 환자분이 복용하고계신 처방이 무엇인지, 어떤 성분이 들어가있는지 확인하신 뒤 약 처방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양악과 한약을 함께 복용해서 생기는 문제는 어디까지나 양측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지 '양방+한방=X'라는 공식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약과 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하다가 간부전이 일어난 사례와 신부전에 빠진 case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구체적인 증례를 말씀해 주신다면 그것이 단순히 '한방과 양방 치료를 같이 받아서 생긴 일' 인지 아니면 '불필요한 치료를 함으로써 생긴 의료과실'인지 판단해보겠습니다. 단순히 간부전과 신부전이라면 한방치료 단독이나 양방치료 단독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에 관한 컴플레인도 이미 십수년 전부터 한의협에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그에 대한 답변이 수십 수백번 반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테로이드가 문제군요....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엔진에 '한약 스테로이드'만 쳐도 수많은 자료가 나옵니다만 그 중 하나만 인용하겠습니다. --------------------------------------------------------------------------------------------------------- 스테로이드는 그 종류가 약 50가지가 있는데 그중 크게 당질코르티코이드와 무기질코르티코이드로 나누어 집니다. 양방에서 소염제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이고, 감초를 과량 복용했을때 나타나는 것은 무기질코르티코이드효과입니다. 감초를 과량 복용하면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의 대사를 방해하여 무기질코르티코이드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타날 수 있는 가성 알데스테론증(부종, 고혈압, 저칼륨혈증 등)을 스테로이드에 의한 면역억제효과로 오해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 복용중인 환자가 감초를 과량 복용하면 스테로이드 분해가 억제되어 스테로이드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험에 의하면 감초로 가성 알데스테론증을 일으키려면 하루에 50g이상을 6주 이상 먹어야 하기때문에 현실성이 없습니다. 한의사들이 감초를 쓰는 양은 1첩(하루2첩을 3팩으로 나눠마심)당 0.3돈~1돈(1.125g~3.75g)정도일 뿐입니다. 그것도 左,使약이 아니라, 君약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炙(불에 구움)를 해서 사용하고요. ---------------------------------------------------------------------------------------------------------------------------------- 예나 지금이나 한방을 비난할 때 나오는 가장 많은 말이 '검증되지 않은...'이라는 말과 '간독성과 신독성', 그리고 '스테로이드'입니다. 한의사들이 정말 바보에 사기꾼들이 아닌 이상에야 저런 말을 수십년간 가만히 듣고만 있지는 않았겠죠. 전국의 한방 병원들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괜히 돈낭비하려고 지어진 건물들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수많은 연구와 임상실험이 진행되었고,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진행 될 것입니다. 섣부른 선입견으로 한의학을 매도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9/04/05 04:09
Anarchie님//
한심하군요. 되지도 않는 탕제 다려서 먹는게 정량화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눈대중으로 다려내는 약인데요. 얼마나 열심히 연구를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임상에서 한의사들이 하는 것을 보면 절대 검증된 행동이 아닙니다. 아무리 과학화를 위한 연구와 임상실험이 진행되면 뭐합니까? 실제로 적용이 안 되고 있는데요. 그럼 언제까지나 과학화가 되기를 기다리면서 그 전에 환자들은 제대로 검증과 정량화를 되지도 않는 한약 같은걸 먹어야 햐는 셈이군요. 실제로 병원 가서 보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장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한 경우입니다. 병원 가서 훑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어요. 실제로는 지금 그렇게 문제가 심각한데, 이론이 어쩌구하면서 책임회피나 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09/04/05 07:53
Anarchie님// 사실로 직접 눈으로 관찰한 경험을 알려드린겁니다.
암환자들과 3년 정도 같이 생활하면서 지켜보니까 한방 양방 같이 해서 빨리 낫겠다면서 고집 부리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면 효과가 빠르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정말 효과는 빠르더군요. 다들 빨리 죽었으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똑같이 치료를 시작한 두 분 중 한 분이 그렇게 했고, 또 한 분은 한쪽 치료만 했습니다. 결과는 한쪽만 한 분의 완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의사분이 그럽니다. 치료를 하려면 하나만 해라. 동시에 이것 저것 해봤자 도움되지 않는다. 긴 이론 필요없이 실제 결과로 구경하면 간단하게 알수있습니다. 참 쉽죠~?
09/04/05 09:01
Christian The Poet님//
가서 보면 안다, 직접 보시면 안다, 라고 말씀하시고 계시지만 저도 한약으로 생길 수 있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연구논문에 조사인력으로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해 본 바로는(서울 G대학병원이었습니다) 전체 스테로이드 부작용 환자중에는 한약치료보다는 양방치료가 원인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폐결핵 환자분들은 어이가 없더군요. 환자분이 양방치료가 끝난 후에 한약을 먹었는데 누가봐도 양방치료시에 복용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Bed에 '한약으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라고 대문짝만하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약을 복용하지는 않고 치료 부작용으로 나타난 스테로이드 혈증 환자분에 대해서는 그저 간단하게 '치료 부작용 다소 있음'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그것은 둘째치고 한약으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환자분이 한약을 처방받은 한의원에 찾아가서 작성되어있는 차트를 보니 감초는 커녕 인삼도 들어가지 않은 처방이었습니다. 원장님이 '폐결핵이면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원없이 먹을거 뻔히 아는데 뭐하러 위험하게 감초 넣은 약을 주겠느냐'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양방병원에서는 얄짤없죠. 스테로이드 증상? 혹시 한약드신거 있어요? 10년전에 드셧다구요? 그럼 그건가봐요. 또 한가지. 과학적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든 실제 임상에서는 검증이 안된 행동만 하고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무지개빛깔처럼님의 말씀대로 한의학에서 왜 양방적인 검증을 거쳐야 하는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역으로 따지자면 양방적인 내용을 한방적으로 검증해보라고 한방쪽에서 말한다면, 양방쪽에서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의료시장의 주도권, 나아가서 전 세계적인 주도권이 EBM에 맞춰져있는 실정이기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어지간한 상용처방 50여종에 대해서는 정량처방 했을 시에 어느정도 성분이 들어가게 되어있는지 이미 용역연구가 끝나있는 상황입니다. 연구했으면 뭐하냐구요? 실제로는 눈대중으로 다려내는 약이라구요? 한심하군요. 직접 보지도 않으시고 그런 말씀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한약처방에서 각각의 약물이 가지는 비율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느 탕전실을 가나 약제를 계량해서 정량에 맞추고자 노력합니다. 정량에서 벗어나면 효과가 어이없이 반감되는 경우가 많고 효과가 반감되면 당연히 환자도 줄어드니까요. GutsGundam님// 암환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립암센터에 폼으로 한방부서가 설치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그렇다면 의협에서 진작에 '돈낭비 그만하고 그따위 부서 해체해라'라고 압박을 넣었겠죠. 대학병원으로 따지자면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의 환자 태반은 말기 암환자분들입니다. 특히 대전 둔산 한방병원은 제 모교인지라 저도 제 눈으로 수백case의 환자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자료를 통해 접했습니다.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한 말기암 환자의 생존률(치료율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에 있어서는 확실한 향상이 있습니다. '긴 이론 필요없이 실제 결과로 구경하면 간단하게 알수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죠? 국회전자도서관(<a href=http://u-lib.nanet.go.kr:8080/dl/SearchIndex.php)에서 '조정효'나 '유화승'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시고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함께해서 초스피드로 사망한 암환자'에 관한 논문 등의 실증적인 자료를 제시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저도 GutsGundam님이 말씀하시는 '실제 결과'라는게 과연 어떤건지 구경하고 싶으니까요. 한방과 양방 치료를 동시에 받으면 초스피드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부지기수였다면 이미 많은 연구결과들이 나와있겠죠? 몇개만 제시해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 두분이 보신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저도 제가 보아온게 이러한 것들이다보니 두분의 반응이 어이가 없습니다. 동네 건강원에서 달여준 이상한 약을 먹고 병원에 와서 '한약 때문에 내가 이모양이 됐으니 책임져라'하는 환자분들도 계시고 지압마사지 하는 곳에서 침을 맞다가 기흉이 생긴 뒤 응급실로 실려와 '내가 침맞다 이리 되었으니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는 환자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더 힘든건 '한방은 보나마나 그래', '내가 몇개 봤는데 그렇더라고'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입니다. 부정적인 case에 대해 10가지를 말하신다면 저는 긍정적인 case에 대해 백가지, 천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누군가 한방의 부정적 case 10가지를 말하면, 같은 상황의 양방에서 생길 수 있는 부정적 case 20가지를 말하고는 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그런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었으니까요.
09/04/05 09:33
Anarchie님// 그렇게 대단하신데, 왜 사람들의 한방 불신도는 높아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님과 같은 분야를 도와드렸는데 실명을 언급못하겠고, 해당 병원을 언급 못하는 상황이니 안타깝군요. 그쪽 한의학계에서 무시무시하게 행동해주신 것에 놀라워서 말이죠. 자료제시라는 것으로 그렇게 긍정해주셔도 그쪽의 사정은 본인이 잘 아실테니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강한 긍정으로 몰고 간다는 것은 역시 부정의 뜻으로 봐야겠죠? 그동안 죽은 분들 숫자 체크 못한 제가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습니다.
09/04/05 09:39
GutsGundam님// 제가 본 환자들의 한방 신용도는 올라가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강한 긍정이고 부정이고가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원할 뿐입니다. 저는 제가 GutsGundam님의 손을 붙잡고 병원에 모셔갈 수는 없으니 제가 제공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자료를 제공해드렸습니다. GutsGundam님이 제게 제시하실 자료가 없다면 저는 그저 '말할 필요 없이 실제 결과로 구경하면 간단하게 알수있습니다.참 쉽죠~?' 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요.
09/04/05 09:51
GutsGundam님//
아, 이제서야 이해했네요. 제가 저러한 긍정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는게 사실, 한방의 현실은 매우 부정적인 결과들로만 가득 차있다는 반증이다. 그러한 부정적인 면을 커버하기 위해 일부러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내세우고 있다 - 라고 말씀하시는거죠? 뭐랄까... 길에서 외제차나 명품브랜드를 걸친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은 실제로는 찢어지게 가난한데 괜히 티 안내려고 저러는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네요.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겠죠? 물론 저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속합니다.
09/04/05 10:12
Anarchie님// 역시 말은 참 잘하시는군요.
당신들 한의사라는 분들에게 존경심이 느껴지는군요. 하긴 말 잘해야 살아남으니까 말이죠. 그런식으로 사람들 잘도 눌러주시니 병원이 돌아가는 것이겠죠. 실력있는 사람은 살포시 묻어주시고, 그러면서 뒤로는 슬쩍 슬쩍 처방과 비법 빼가시고요. 아주 훌륭하십니다.
09/04/05 10:21
GutsGundam님// 말을 잘하고 못하는건 개개인의 역량이지 직업군과 관련된건 아닐텐데요. 그리고 말을 잘 하는 것의 5할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여러 책에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헌데 GutsGundam님은 전혀 제 말을 듣고있지 않으신듯 하군요. 사람들을 누른다? 실력있는 사람을 묻는다? 뒤로는 슬쩍 처방과 비법을 뺀다? 이런 말들이 갑자기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군요. GutsGundam님이 애초에 주장하셨던 바는 '한방+양방=X'라는 논제였을텐데요? 더 이상 하실 말씀이 없으신건가요? 갑작스럽고(부자연스러운) 화제전환을 시도하시는 점은 훌륭하지만 논제와 어긋나는 방향이라 대답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마치 노무현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하여간 좌파가 어쩌구 전라도가 저쩌구'로 끝나곤 하던 조중동의 기사들이 생각나네요. 어렵게 돌아가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양방+한방=X에 대해 '말할 필요 없이 실제 구경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해주시면 됩니다.
09/04/05 10:57
Anarchie님// 네~ 체크를 안해서 죄송합니다~ 더 이상 할말이 없군요~
저는 조중동, 님은 노무현 결국 님이 승~ 님이 킹왕짱~ 됐죠? 한마디만 하고 가죠. 얼마 전에 촌지문제로 고민하는 글이 있었죠. 현역 교사들은 우린 안그렇다고 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죠. 한의사들이 제대로 합니다 님은 그러지만 실제 사람들은 여전히 한의사라면 약값으로 돈받아먹는 사기꾼으로 본다는거 알아두시길. 역시 말빨 하나는 대단하군요. 그러니까 이런 황당한 세상에서 잘도 살아남는걸 알았습니다. 뭐, 그래봤자 죽었다 깨어나도 일류의사가 되진 못할테니 그 부분에서는 안심하고 갑니다.
09/04/05 11:11
GutsGundam님//
승자와 패자는 없습니다. '한방+양방=X'라는 GutsGundam님의 견해에 대해 저는 제가 알고있는 지식과 정보들을 동원하여 그것이 잘못된 견해라는걸 말씀드렸고 GutsGundam님은 그것에 대해 반박할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셨을 뿐입니다. 이런 일들의 결론이 단순히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이라면 100분토론도 방송 마지막에 '오늘의 승리팀 XXX팀'이라는 자막이 떠야겠죠. 그리고 GutsGundam님이 생각하시는 '말빨'이라는게 뭔 모르겠으나 GutsGundam님께 말씀드린 것은 고작해야 Evidence Based Medicine에 의거한 자료들 뿐이었습니다. 단순히 근거자료를 들어 논지를 강화하고, 상대방의 반박에 대해 마찬가지로 증거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토론양식에 대해 '말빨이 대단하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기본이 안 돼있다'라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GutsGundam님이 생각하시는 '일류의사'라는게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비아냥거림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역 교사들이 촌지문제로 고민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당연히 그러려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이 하나둘식 교사가 되고, 이런저런 소리들을 듣고 제가 직접 알아본 결과 제가 알고있던 '그러려니'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한국에 촌지를 받는 교사는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 교육계는 교사들이 쉽게쉽게 촌지를 받고 그것이 용인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라고는 말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전후로 제가 교사들에 대해 떠올리던 이미지는 매우 달라졌습니다. GutsGundam님을 포함해 '한의사라면 약값으로 돈받아먹는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들도 저와 마찬가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선입견을 버리고 여러 자료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자 한다면 기존에 알고있던 많은 것이 잘못되었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09/04/05 12:38
GutsGundam님// 실제사람들은 '한의사라면 약값으로 돈받아먹는 사기꾼으로 본다' 라.. 왜 제 주위에는 안 그런 사람이 대다수 일까요? 한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그럼 알고도 속는자 돈이 넘쳐나는 자인가요? 아님 머리에 든거없는 상병신인가요?
...
09/04/05 16:14
Anarchie님//
GutsGundam님의 다른 글을 보니 GutsGundam님은 의학을 업으로 하는 분이 아니라(아무리 doctor와 dentist의 교류가 많지 않다 하더라도, 의사라고 하면 물어볼 만한 치과의사 하나는 있기 마련일 뿐 아니라, 의사가 겨우 10만 원 정도 되는 충치 치료비 때문에 자금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을 붙여 그 진료비를 공개된 게시판에 질문하는 것은 좀처럼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http://cafe9.ktdom.com/pgr21/zboard4/zboard.php?id=bug&page=1asc&no=50368 참조), 그냥 어디서 듣고 온 말 가지고 해 보려다가 구체적 데이터 나오니 논리 대신 감정으로 붙자는 식으로 말이 험해지신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서 양-한방 토론이 여러 차례 붙었고, 그때마다 많은 의사분들이 한의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는 하였지만, 상대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였음에도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라는 식으로 비논리적 대응을 하거나 '말빨', '죽었다 깨어나도' 등의 용어까지 사용하시는 의사분은 없었습니다). 글을 자세히 읽어 보니 한방 쪽과 무슨 업무상 거래관계가 있었다가 손해를 보셔서 한의사에 대한 감정이 악화된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토론을 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아는 것이 없어 그저 뻗대는 것에 불과하니 상대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09/04/06 00:34
은별님//
워낙에 양-한방 토론이 잦다보니 이런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과민반응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ㅜ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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