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내일 예비군 훈련가야하는데...

큰일 났어요...

전투복 군모는 보이는데

군양말 고무링 벨트 군화 다 버러우 타서 안 보여요 ㅠ_ㅠ


제가 산업체로 전역해서..

기본군사훈련만 받고 와서 훈련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 그당시

예비군 때 대비해서 당연히 모조리 다 챙겨왔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집에서 군관련 물품 어떻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차저차 꼬이는 바람에

엄마가 기억나는건 전투복하고 군모 뿐..

엄마아빠 두분 다 군화 벨트 고무링 양말 다 어디다 보관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더군요




에휴...

한 숨 밖에 안 나오네요



일단 질문 드릴게요


질문1.

제가 저번에 다쳐서 지금 목발 하나 짚고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걸려온 '예비군 내일 있는데 아시나요' 전화에서

"저 목발 짚고 있어요 가도 괜찮나요?" 랬더니 "담에 참석하세요 불참하면 자동연기입니다"

라는데 부모님은 지금 한가할 때가 기회다 복학하면 더 바쁘니까 일단 참석해라

가면 목발 짚고 있으니깐 그냥 출석만 시키고 특별하게 힘든건 지시하고 그러진 않을거다

그러는데 일단 부모님 말대로 목발 짚고 있어도 그냥 가는게 낫겠죠?



질문 2.

예비군 가면 다른 참석자들 다 복장 완벽하게 해오나요?

아니면 좀 풀어져있나요? 벨트는 그냥 군벨트가 아닌 사복 벨트를 차고오는 사람이 있다던지..

군화대신에 그냥 운동화 신고 온다던지.. 그러고 오는 사람 있나요?

엄마 왈 : 그냥 운동화 신고 가서 목발 짚은 환자니까 군화는 불편해서 안 신고 왔다고 뻐겨라 라는데

괜찮을까요? -_-;;

다들 다 완벽하게 착용해 왔는데 저를 포함한 극소수 인원이 군화를 안 신고 왔다던가 뭐 그러면 엄청 튀겠죠?-_-;;

(목발 짚고 참가하는 것도 엄청 눈치 보일 것 같아서 그거 감수 할 생각인데 -_- 복장까지 부족이라니.. 휴)



3.군 복장 부족인 사람은 그 날 예비군 훈련은 출석 안 시키고 쫓아내고 담에 오라고 그러진 않겠죠?-_-;;





휴.. 옷장 정리는 엄마가 하시니까 엄마한테 맡겨야지 라고 생각했던 내 잘 못이 크네요

아 한숨밖에 안 나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