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3/10 18:13:02
Name 핸드레이크
Subject 헤어진 여자친구와..어쩔까요
헤어진지 8개월쯤 됐구요
헤어질때 일방적으로 통보받고 헤어졌습니다
정은 거의 없어졌는데, 가끔씩 떠오를때는 있습니다..사람인이상.

그런데 오늘 보니까 저랑 같은 수업을 듣는거 같더군요
가다가 휙하고 마주쳐서 0.1초 정도 눈이 마주친거 같은데 못본척 하고 태연히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강의실들어가보니 저 끝에 친구랑 둘이 있더군요
어차피 100명이 넘은 클래스이긴 하지만..한학기 같은 반을 들을거 같으니 어찌해야할지.

1. 다음에 마주칠시 쿨하게 '야 그동안 잘 지냈냐?다음에 밥 한번 먹자'..하고 지나치면 한학기동안 인사는 하고 지나친다

2. 다음에도 생까면 그냥 쭉 한학기 생깐다..이러면 불편하긴 하다.

뭐 1번이 당연히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워낙 소심한놈이라 쿨하지 못해서요 -_-
서로 불편하지 않고 저만 불편할수는 있습니다..
저의 첫연애 였고 해서요...
걔는 남자친구 생긴거 같긴한데..어찌할까요 ㅠ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3/10 18:18
수정 아이콘
저라면 2로 갑니다.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상황에서 아는 척 해봐야 서로 불편할듯.
이쥴레이
09/03/10 18:21
수정 아이콘
2로 가세요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는것도 아닌..
그냥 강제적인 상황에서 만나는거라면야....그냥 서로 모른척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09/03/10 18:24
수정 아이콘
2로 ~ 추천입니다.
일방적으로 통보받으셨다니... 으.. 왠지 제가 다 속상하네요.
Honestly
09/03/10 18:27
수정 아이콘
저였으면 과목자체를 다른 분반으로 변경시켰을듯.

정정기간이 지났다면 2번하겠네요.
09/03/10 18:27
수정 아이콘
22222 미련 버리시고 새로운 여친을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핸드레이크
09/03/10 18: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문제는 걔와 저 사이에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우리 사이를 몰랐었기 때문에 셋이서 같이 밥먹자 이럴 수도 있구요
헤어질때 왜 헤어지는지도 몰랐죠 저는
Juventus FC
09/03/10 18:33
수정 아이콘
2로 가세요
일방적인 통보에 가슴 아픕니다.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세요.
핸드레이크
09/03/10 18:46
수정 아이콘
다들 2를 추천하시네요..
이거 참.근데 현실적으론 1번이 낫지 않나요?자존심 이러거 떠나서
학교 생활에 있어서 말이죠
와이숑
09/03/10 18:50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그 여자분 한명 생깐다해서 학교 생활에 지장갈리가;; 더군다나 일방적으로 통보 받으셨다면서요
마이스타일
09/03/10 18:55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그럼 그 친구한테 우리 헤어진사이다 라고 설명을 해드리세요
핸드레이크
09/03/10 19:01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헤어진 여자애의 친구들중에 저와도 친구인 사이들이 몇명있는데요
얘네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재들 왜 생까지?이러면서 불편해 할거 같아서요..
09/03/10 19:02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2번이 낫죠. 남자도 자존심이 있죠
09/03/10 19:04
수정 아이콘
아는척했는데 무시당하면요???
항상 최악을 염두하세요.
장군보살
09/03/10 19:10
수정 아이콘
정말 마음으로는 2번을 선택하고싶지만.. 주위에 얽힌 인간관계 때문에.. 그 여자를 완전히 무시할수도 없는것이고.. 그냥 답안을 더 만들어서 3이라 해놓고. 형식적인 교우로서의 대화만 하고 그외에 사적인 대화는 절대로 하지않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니까 밥먹자거나.. 잘지내냐? 이런 류의 말을 하지않는거요. 같이 과제를 하게되거나 동아리에서 보게되거나.. 어쩔수없이 마주쳐서 어쩔수없이 대화를 해야할때가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죠.
Zakk Wylde
09/03/10 19:11
수정 아이콘
남자가 무슨 그런걸로 신경쓰고 그래!!!
1번?? 2번?? 뭐가 좋을까 고민 고민 하지마.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고, 소주나 한잔 얻어먹으러 오게나.
핸드레이크
09/03/10 19:31
수정 아이콘
허엇 장군보살님 말이 좋은거 같네요
zakk횽님 그정도로 마음이 쓰리진 않네요 크크 말이라도 감사요
Zakk Wylde
09/03/10 19:32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그게 아니라 나랑 좀 놀아줘 -_ -+
09/03/10 19:35
수정 아이콘
아마츄어같이 왜이러시나요 닥2번 추천
09/03/10 19:53
수정 아이콘
두분이 아는 척 안 해도 친구들 별로 안 불편할겁니다. CC가 다 그렇고 흔히 있는 일인데요 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도 둘이 아는 척
안 하는 거 보면 그 순간 모든걸 다 아는 상태가 되니까 신경 쓰실 것 없이 2번입니다. 괜히 1번 하셨다가 무시 당하셔서 학교생활에 더
창피 당하시는 일 없도록 안전하게 가세요;; 어차피 형식적인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가 되셔도 불편해 할 친구들은 불편합니다.
OnlyJustForYou
09/03/10 20:51
수정 아이콘
헤어진 사이에 그것도 헤어진지 8개월 동안 아무말도 없었고 같이 수업을 듣지만 듣자마자 말 거는 것도 아니고..
모른척 무시하는게 낫습니다. 여자분이 먼저 말 거시는거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세요.
괜히 먼저 가서 말 거시고 빈말이겠지만 밥이나 한끼 먹자고 하시는건 여자입장에선 좋지 않게 보일 확률이 높을듯 하네요.
건강이제일
09/03/10 21:05
수정 아이콘
후후...제가 좋아하는 노희경 님의 굿바이 솔로 던가요.
거기에 명답이 나오죠.

정말 쿨한건, 쿨할 수가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님의 나이에, 첫 연애에 어찌 쿨할 수가 있겠어요.
쿨하겠다고 하는 것도, 지나치게 외면하는 것도 아니다 여겨지네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모든 건 마음 가는데로.
좀 볼썽 사나워도.
그것도 다 경험이지 싶습니다.
FantaSyStaR
09/03/10 21:14
수정 아이콘
전 2007년 2학기에 복학했는데
첫수업시간에 무려 2년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들어오는것이였습니다. 시껍했는데..
괜히 콩닥콩닥거리구요..하지만 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못한걸지도 모르지만)
근데 그분 앞에 앉은적도 있고 제가 뒤에 앉은적도 있는데..뒤통수가 따끔따끔하기도 하고 안절부절.. 미치겠더라구요-_-;;;;
그 이후로 그분은 4학년 저는 3학년으로 일년을 더다녔지만 한번도 인사를 한적이 없네요
전 하고 싶었지만 그쪽에서 원하지 않는거 같아서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거든요
글쓴분이 약간의 미련이라고 해야하나.. 마음이 있는게 아니라면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생각이에요^^;;
결론은 마음가시는대로 하는게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슈투카
09/03/10 21:16
수정 아이콘
1번해서 말걸었는데도 여자가 썡할때의 비참함을 느끼고나시면 왜 사람들이 2번을 추천했는지아실거임둥.. 님은 아무렇지도않겠지만 여자입장에서 자기가 찬남자고 지금 남자친구도있는데 님이말걸면 동정심이 생길거같네요
핸드레이크
09/03/10 21:27
수정 아이콘
아..그런건가요...후..쌩..
WizardMo진종
09/03/10 21:33
수정 아이콘
얘기좀 하자라고 운을 때서 반응을 살핀후
반응이 괜찮다면
->학교 사람들 눈도 있고 이제 남이지만 이러저러하게 인사정도는 하면서 불편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응이 더럽다면
->착각하지마라 다른사람들 눈이 있으니 일부러 피해다니지 말라고 말해주려던거였다.
이정도로 마무리 하면 좋을꺼 같은데요
Zakk Wylde
09/03/10 21:50
수정 아이콘
그분이 pgr에서 이 게시물만 안 본다면 뭘해도 나쁠건 없죠..;;
09/03/10 22:42
수정 아이콘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한마 유지로
09/03/10 22:55
수정 아이콘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었죠. 2번입니다. 나중을 생각해도 2번입니다. 주위 인간관계는 두분의 사실을 안다면 알아서 대처해줍니다.
전 헤어지고도 많이 좋아했어요. 무려 헤어지고 다음날 같은 수업을 들었죠. 그것도 강의실이 작아서 바로 옆자리......

끝까지 참고 아는체 안했습니다. 여자쪽에서도 아는체 안하더라구요. 주위에선 냉기~~친구들은 알아서 행동합니다.
그리고 한 3년 반 정도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힘들다고..지금 사귀는 사람땜에 힘들다고..예전엔 미안했다고..

갑자기 보고싶데요. 만나자고...그래서 한마디 했죠 "니가 사람이냐? 야이 XXX아 끊어라"

뭔지 아시겠죠?헤어지면 그냥 남이예요. 그동안 자기 원하는데로 잘 지내다가, 다시 힘들어지면 생각나고 하는게 사람 마음이예요.
다시 아는척을 하고, 아무일 없이 지내는건 비추입니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근데 무리해서 굳이 아는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졌는데 왜 신경써야합니까?
더군다나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면서요? 세상에 신경써야할 게 얼마나 많은데 비효율적인 곳에 조금도 맘 쓰지 마세요.

하도 이런저런 사랑을 겪다보니, 이젠 결혼전까진 절대 달콤한 말이나 추억, 정에 미련 두지 않습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없는 재정에 악으로 거금을 들여 서울에 자격증 시험을 치러 전날 올라가야 하는데, 그 날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
날이었지요. 정에 약해서요..많이 좋아해서 과감히 시험 포기하고 같이 시간을 보냈죠. 제 인생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냉정하게 행동하세요. 헤어진 사람과의 인연은 필요없습니다.
☆낼름낼름☆
09/03/10 23:39
수정 아이콘
당!연!히! 2번...
헤어진 여자분과 아는척 한다고 해서 학교생활이 윤택해 질리도 없거나와,
오히려 더 찜찜해질 수 있습니다.
honnysun
09/03/11 00:07
수정 아이콘
근데 좋게 지내면 안되나요? 좋게 지낼 수가 없는건가요?
이 세상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이 1000명이나 될까요? 그 중에 한사람이라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철천지 원수가 아니라면 좋게 좋게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1학년때 CC로 1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만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긴 하더군요.
전 여지껏 헤어진 여자친구와는 다 메신저로도 말하고 가끔(뭐 그래봤자 1년에 1~2번) 실제로도 보고 겜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마유지로님 헤어진 사람과의 인연이 필요없다는 말인 좀 가슴이 아프군요. 흑..
한마 유지로
09/03/11 10:23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죠.^^저도 헤어지고 님처럼 그냥 잘지내는 사람 딱 1명 있었죠. 근데 결혼하고 연락 뚝;;
그래서 진짜 별 필요가 없구나 생각이 들어서요.
Naught_ⓚ
09/03/11 10:45
수정 아이콘
전 1번이 나을거 같은데;;
농담 따먹기 할 만큼 친하게 지내자는 것도 아니고,
알았던 사이이니 만큼 그저 오다가다 마주칠때 마다 신경써서 쌩하는 것도 이상할거 같은데요.
아는 누군가를 모른척 한다는거 신경쓰입니다. 은근히 스트레스죠.

아무렇지 않은 만큼 인사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793 코원 O2쓰시는분~ [3] 대장균2095 09/03/10 2095
51792 알집 압축 풀때 질문입니다~~ [3] 케빈3008 09/03/10 3008
51791 인터넷 전화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2] MelanCholy1535 09/03/10 1535
51789 제 컴퓨터 부품의 종류를 알고 싶습니다. [3] run to you1925 09/03/10 1925
51788 운동할 때 좋은 이어폰 추천해주세요~ [4] 강량2186 09/03/10 2186
51787 프로토스전을 어떻게해야하죠? [8] monologueme1502 09/03/10 1502
51786 넷북 msi wind u100 핑크러브 모델구입에 관한 질문입니다. [2] Noam Chomsky2438 09/03/10 2438
51785 영화? 드라마? 제목이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6] 임은수1626 09/03/10 1626
51784 곰인형 사는곳에 관하여 질문있습니다. [12] 너만을사랑해2304 09/03/10 2304
51782 괜찮은 언론 사이트는 어디가 있을까요? [6] 세느1633 09/03/10 1633
51781 헤드셋을 유용하게 쓰는 팁좀 가르쳐 주세요. [4] zgbdy2095 09/03/10 2095
51780 김동률 아이처럼 MR있으신분 계신가요? [2] 멍멍깽깽꿀꿀2982 09/03/10 2982
51779 스타크래프트 인기 리즈시절은? [22] funnyday2293 09/03/10 2293
51777 동원훈련 시간에 대해 질문요.. [5] 피스~2201 09/03/10 2201
51776 컴퓨터 견적 질문! [3] 앙마1564 09/03/10 1564
51775 헤어진 여자친구와..어쩔까요 [32] 핸드레이크3807 09/03/10 3807
51774 Levi-Civita Symbol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LegNa.schwaRz1763 09/03/10 1763
51773 컴퓨터 견적좀 잘 부탁 드립니다. [2] 64363463261816 09/03/10 1816
51772 갑자기 CPU 사용률이 100% 가까이 올라갑니다. [4] 히로하루4001 09/03/10 4001
51771 wbc 쿠바vs호주 질문입니다 [5] MeMoRieS1922 09/03/10 1922
51770 김택용선수 스타리그 연승 질문. [3] 포아2000 09/03/10 2000
51769 노래 질문입니다 사탕한봉지1491 09/03/10 1491
51768 허리 운동법좀 가르쳐주세요 [4] 多登2232 09/03/10 22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