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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9 21:05
사람은 의문이 가는 대상이 무엇인지 해명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명할 때는 설명을 보다 정교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론이 발생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자연과학은 어떨지 몰라도 사회과학이라든가 인문과학의 이론들은 현실에 꼭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변수가 다양하고 다루는 대상들이 가변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토끼에게 총을 쏘면 도망가지만,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 도망가지 않기로 마음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은 종종, 아니 자주 현실에 어긋나곤 하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론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건 현실을 설명함에 있어서 이론화는 필수적인 작업이기 때문이죠. "어째서 3-1운동이 발생할 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심심해서 그랬어."라고 넘겨버리는 것은 지극히 불성실한 태도일 것입니다. "~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랬다는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이 가설의 근거는 ~하다. 이것을 A이론이라고 부르겠다."라고 설명하려 드는 게 당연한 태도죠. 비록 그 설명이 언제나 맞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09/03/09 22:33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 이론이 같을 수 없다는 생각이.. 애초에 잘못된 것 같습니다.
배우신 이론들을 실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해 보세요. 주변에 이러는 분들이 문득 떠오르네요. 예를 들어. A이면 B이고, B이면 C이면.. 당연히 A이면 C인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닐수도 있자나.. 이러시는 분들 ..;; 난감하더군요. 이론과 실제가 완벽히? 같은 예로는..(그리고 그 이론을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예로) 지금 옆에서 돌아가고 있는 컴퓨터를 들 수 있겠네요.
09/03/09 22:48
무조건다르다고 말씀드린게아니라;;
제가 말한게 자연과학쪽이 아니라 인문과학쪽의 이론과 가설에대해서 추상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봤는건데; 오해가 좀 있었네요; 심리학이나 경영학 경제학과 같은 분야의 이론에 대해서 물어본거였어요; 물론 무한으로 뻗어갈때 이론의 결과에 부합하는건 맞긴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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