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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1 13:47
학년 과대표는 딱히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3학년 학회장 및 학생회가 학과 행사, 운영 등의 계획을 짤 때 1학년 꼬꼬마들 '참석' 시키도록 수시로 연락하고, 미리 통보하고 그러는 역할 입니다. 한마디로 자기 동기들 학과 행사 참여시키는 것...
09/03/01 13:47
저는 1학년때 부대표를 했습니다.
저도 소심하고 리더쉽도 전혀없어서... 과대형의 도움때문에 간간히 버텼다는... 솔직히 과대 정말 힘드실꺼에요. 보통 과대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하시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아마 수업도중에 과사에 가시는 일도 잦으실 꺼구요... 저는 일 제대로 못해서 학교에서 매일 욕만 먹었고.. 그거때문에 우울증때문에 장난아니게 고생만하고... 전 부대표 하라고 멍석 깔아도 할 생각없었는데... 큰 도움이 못되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오로지 힘든기억밖에 없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시라는 말밖에..ㅠㅠ
09/03/01 14:01
1학년 과대는, 1학년들을 과 행사에 거의 다 참석시킬 수만 있으면 99%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학년때 아는 동기 형이 과대하는걸 봤는데 정말 안쓰럽더군요. 제갈공명토스 님 말대로 반쯤 우울증에 걸렸다고나 할까요.;; 나이 22살이었는데 21살 2학년 여자들한테 욕은 욕대로 먹고, 1학년 애들은 말 안 듣고 결국 체육대회행사 도중에 잠수타기까지 하던데, 나중엔 사람들이 찾지도 않고 그렇더군요. 무책임하게 잠수냐 하시겠지만 솔직히 제가 볼땐 정말 불쌍하더군요. 물론 잘하셔서 성격 개조에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잘해봐야 본전.. 이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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