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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5 22:37
쉽게말하면 피중이, 피에스트로, 피펙트 테란 이쪽 부류입니다;;;
s급선수한테는 약하지만 소위 듣보싸움에서 포스를 보여준다는 이유라서요;;
09/02/25 23:18
그래도 피중이, 피에스트로, 하부리그의 지배자 보다 엄연히 윗급입니다.
인간본좌의 정의는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마저 인간적인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기 보다는.. 흔히 아마추어인 우리가 보아도 이해할 수 있는 플레이. 바꿔말하면 '어 저거 내가 하는 플레이랑 비슷하잖아. 진짜 내가 쫌만 연습 더하면 저정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거죠. 인간적인 플레이.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하지만 알고보면 이 역시 넘사벽이지만) 플레이. 그걸로 상대를 이기는 정감가는 선수라서 붙은 별명입니다. 하지만 결국 인간본좌는 인간 안에서만 본좌일 뿐. 그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 다른, 기본 실력이 다른 플레이를 하는 소위 s급 선수들에겐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 넘사벽의 힘에 의해 무너지고 마는.. 그런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양산형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안은 다릅니다. 양산형은 인간적인 감정이 없이 정해진 툴에 의해 기계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인데 김동건 선수 플레이도 최연성에 의해 정립된 양산형 테란의 기본 마인드를 따르고는 있지만 그 안에 인간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약간의 창의성과 (하지만 우리도 생각할 수 있는 창의성!) 가끔 어이없는 실수(우리도 하는 실수들!), 혹은 가끔 어이없는 포텐 폭발(컨디션 좋으면 우리도 가끔 가다 나오는 배틀넷 속 신들린 플레이!) 등의 조미료가 더 버무러져 프로게이머 사이에선 독특한, 하지만 아마추어인 우리가 보기엔 정감가는 플레이죠.
09/02/26 00:02
소디님 말씀대로 사실 지구인 중엔 크리링이 젤 강하다에서 힌트를 얻어서 나온 말로
원래는 육룡이나 파괴신 등등을 제외한, 인간레벨은 다 이긴다. 인간 중엔 본좌다 이런 의미였는데 김동건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들이 OME 플레이를 보여주며 흑마술에 걸렸다. 인간본좌는 상대를 인간적인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 란 의미로 파생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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