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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5 22:28:55
Name 날으는씨즈
Subject 군대에서의 가혹행위나 폭력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요즘은 군대가 많이 좋아져서 말로나 갈구지

가혹행위나 폭력은 없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간부모르게 병사들끼리 폭력이나 가혹행위가 있다면 누구한테 이야기해야하나요?

저는 수원수리를 이용하면 될줄알았는데

수원수리도 진정한 수원수리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이제곧 입대인데 걱정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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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마사지
09/02/15 22:33
수정 아이콘
날으는씨즈님// 2005년 군번입니다만 그때만 해도 구타나 폭력은 거의 없었다고 보심이 나을듯^^
맘에 안듣는게 있더라도 고참말 잘 들어주고 그래야 좋아할듯
소원수리는 그다지 추천을 안합니다
핸드레이크
09/02/15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05군번인데 폭력이나 구타 없었습니다
정 뭐하면 중대장한테 꼰질러도 됩니다
라우르
09/02/15 22:3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신고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구타에 대해선 반대지만, 그렇게 심한게 아니라면
그냥 속으로 욕 한번 하고 넘어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참되면 어느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다모토리
09/02/15 22:35
수정 아이콘
제가 한달 전 쯤 전역했는데 저 있는 부대는 후방이어서 그런지 몇 대 맞기는 했는데-_- 저 병장 달고 그때쯤되니 소원수리 하니 대충 다 들어주더군요. 근데 소원수리는 분명 익명으로 하는 건데 (익명이라기보다는 일반병사들은 누가 썼는지 알 수 없게 하는..) 이리저리 알아보면 다 알 수 있어서 이용을 잘 안하죠.

어쨌든 가셔도 별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겁니다. 경험상 보니 많이 편해졌거든요. 정말 특수한 부대빼고는 가혹행위, 폭력따위는 없을 겁니다.
lotte_giants
09/02/15 22:38
수정 아이콘
다른 병사들이 모르게 꼰지르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저 있던 부대에선 소원수리도 다 병사 손 거쳤습니다-_-;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적어도 육군에서는 구타가 거의 사라졌다 보셔도 될듯합니다.
09/02/15 22:38
수정 아이콘
99군번입니다만.. 소원수리는 글쎄요.. 다모토리님 말씀처럼 익명이지만 익명이 아니죠..
요즘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폭력이나 가혹행위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것 같고.. 다만 조직 특성상 갈굼은 있겠죠;;;
이게 더 힘들지도..
행복한 날들
09/02/15 22:38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려러니 하면서 넘기시는게 좋습니다.
소원수리가 소원수리가 아니고
익명이 익명이 아니기때문이죠.
병장때 되시면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요즘 가혹행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제가 복무할때도 가혹행위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09/02/15 22:39
수정 아이콘
어떻게 간부들한테 이야기하면 100%뒷말이 돌더군요. 누가 그랬다... 비밀은 절대 없었습니다.;;
박성준의오바
09/02/15 22:39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를 익명으로 해도, 누가 했는지 알게 되는 이유는요...
소원수리 내용을 접수해서 정리하고 보고하는 일을 병사(행정병)가 하기 때문이지요...^^
마동왕
09/02/15 22:39
수정 아이콘
그냥 분위기 자체가 맞는 분위기면 대책이 없고, 정말 못 있겠다 싶으면 찌르고 전속밖에 없습니다. 부대를 옮기는거죠..
밑힌자
09/02/15 22:40
수정 아이콘
군 생활에서의 문제점 해결은 자신의 바로 윗사람과 의논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부사수라면 사수에게, 사수가 없다면 맞고참이나 분대장에게 의견을 묻는 등의 상향식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만약 분대장이 스스로에게 버겁다 싶으면 부소대장이나 소대장에게 자문을 구하겠죠. 소대장 선에서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중대장이나 행정보급관에게 이를 보고할 것이구요. 소원수리가 좋지 않은 점은, 소원수리를 거쳐 한번에 상급 단위로 보고되는 경우에는 그 중간 단위를 무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소원수리라는 것은 이것 저것 다 해보았지만 해결이 안 되었다는 뜻으로, 다시 말해 소원수리가 대대에 보고되는 경우 그 일반적인 하급 단위인 중대장 - 행정보급관 - 소대장 - 부소대장 - 분대장이 해당 사례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의사표현이 됩니다. 결국 문제 해결과는 별개로 부대 분위기를 해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원수리의 익명성은... 누가 억하심정이라도 품는다면 알아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필체까지 알아내서 누구라고 알아내는 경우도 봤죠 - _-

가장 좋은 것은 개인의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어쨌든 군 생활에서 문제 해결은 성급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자신의 상급 단위들을 무시하지 말고, 동시에 이들의 권한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lotte_giants
09/02/15 22:45
수정 아이콘
굳이 못견디겠다 정 찔러야겠다 싶으면, 윗분 말씀처럼 분대장에서 부터 도움을 구하세요. 안되면 그 다음 소대장-중대장 순으로...
중간단계 무시하고 대대장 혹은 연대장 다이렉트로 소원수리 찔렀다가 누군지 밝혀지면 진짜 군생활 X되는 수 있습니다-_-; 행정병 경험상 한번 읽어보면 누가 썼는지 바로 나오더군요....
09/02/15 22:45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야 사실 친한 부사관 통해서도 알아낼 수 있는 거라서...전출 갈 생각 아니라면 절대 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나온 부대에서는 사령부 소속 상담실에 곧장 찌른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모두가 알게된 후 전역할 때까지 거의 혼자 놀게 되었습니다.
09/02/15 23:08
수정 아이콘
저희는 소원수리함은 없었고 행정관실 밑으로 누가 쪽지를 넣어서 찔렀습니다.
한명을 고발한게 아니고 중대 전체의 관리호봉 시스템을 고발했기 때문에 중대50명중에서 9명이 영창갔습니다.
나중에 고참들이 행정병 통해서 고발쪽지 입수했고 개인수첩 다 대조해보니깐 누구꺼 찢은건지 나오더군요. 결국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결국 맏선임에게 진지하게 상의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나 - 4 - 3 - 2 - 1 이렇게 서열이 되어있는데 급하다고 4,3,2 건너뛰고 바로 1로 가서 상의하면 1에게 4,3,2들 전부 까이니깐 원한을 살 수 있습니다.
간부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불만사항을 대대장에게 직접 보고하면 중대장부터 까이고 들어갑니다.
09/02/15 23:27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참으십시오. 단 이유없이 지속적으로 심하게 괴롭힌다면
그때는 소원수리를 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또라이는 일찍 제거하는게 낫습니다. 아무 이유 없거든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윗고참들에게 상담하는 것도 좋진 않은것 같더군요.
결국은 다들 말리게 마련이고 결국 A가 B를 때리고 괴롭힌다는 사실을 B가 상담해서 아는 사람이 늘게 되면
나중에 A에 대한 소원수리라도 나오면 썼건 안썼건 결국 B가 다 뒤집어쓰게 되더군요.

종이 및 필체만 치밀하게 신경써준다면 자기가 쓴거 안들키는거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다들 이녀석이 찔렀을거야.....라고 확신하는 경우에도 나중에 보니 범인이 절름발이였더라...같은
상황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당했다고 찌르는게 아니라 싫은놈 그냥 찔러버리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병 A를 상병 B가 때리는 걸 B를 싫어하는 일병 C가 찌르고, 그걸 A가 뒤집어쓰는 식으로요.

근데 육군은 이제 아마 구타같은거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전경으로 차출되신다면 안타까운 시추에이션 ^^;;;

최후의 순간까지 참으세요. 설령 소원수리를 해서 보내버리고 그걸 안걸려도,
부대 분위기 자체가 엄청 안좋아지기 때문에 후임들 입장에서는 완전 살얼음판이 됩니다.
낚시꾼
09/02/15 23:49
수정 아이콘
07년 9월에 전라남도 후방에 행정병으로 제대한 사람으로서
제때에도 구타가 거의 사라졌으니 요즘은 뭐 없다고 봐도 상관없을듯싶고요
소원수리나 설문조사등의 방식은 결코 좋지 않아보이네요

소원수리의경우에는 행정병이 열쇠를 다 가지고있어 미리솎아내어 대장에게 보고가 되는경우가 허다하고
설문조사의 경우에도 간부방 청소하다보면 경로를 통해 다 입수가 됩니다.
그리고 간부들의 경우에도 부대내에 일이 커지면 진급등
않좋은 일이 많이생겨, 정신에 좀 문제가 있는 신병을 제외하고는
거의 상급병사들에게 주의를 많이 줍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에도 설문조사에서 계속 긁히다가
처음에는 주의를 좀주더니, 나중에 2~3번 설문에서 계속 제가 나오니
따로 불러서 xx이병 관리제대로 안하냐고 면박을 주더군요

이래저래 누가 쓴건진 다 알게되고
사고 터지는 것 아닌이상에야 소원수리 긁혀도 부대내에서 조용히
무마될뿐인것 같습니다.
긴지로
09/02/16 01:52
수정 아이콘
제 군생활 중 한 운전병 병사가 같은 내무실 왕고 두명을 긁었는데. 그 두명은 14박15일 영창 갔다오고 긁은 병사는 장비쪽에서 참모쪽으로 보직이 변경되고, 저희 본부중대에 인원이 80명이 있으면 그 중 운전병이 40명 이였는데 이 병사는 제대 할때까지 중대의 절반인 운전병 40명과 쌩까고 지냈습니다.처음에는 고참이 대부분이여서 인사는 물론,한 마디 대화도 안했는데. 이건 이 병사 입장에서는 괜찮죠..
하지만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신병 운전병도 교육을 받아서 쌩까는건 물론 들이대기까지 해서 참 힘들어 했습니다..
자기를 괴롭히는 고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내 편이 아닌 이상 소원수리는 금물입니다.
09/02/16 03:21
수정 아이콘
헌데 군인도 사람인지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후임 괜히 때리고 괴롭히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가끔 있긴있는데 그런사람은 계급빨로 먹고살지 뒤에서는 다 욕하고 무시합니다..

딱히 도움은 안되겠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생활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 군생활에 자신이 안맞다 싶으면 싸바치기(?) 를 잘해서 인간관계라도 좋게 해놓는게 좋겠죠.
입대하기 전에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MeineLiebe
09/02/16 04:02
수정 아이콘
01 군번입니다. 백골 부대에서 근무했었는데요. 구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원수리는 익명인데 익명이 아닙니다.
누가 긁히면 긁힌 사람의 소대와 그 생활을 추적해보면 긁을 사람이 몇 명으로 좁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심한 또라이가 아닌 이상 긁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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