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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5 19:03
언어부분을 관장하는 곳과 기억 - 장기기억과 단기기억도 따로.. - 을 담당하는 부분이 물리적으로 나뉘어져 있으니까요.
언어중추만 다쳤다면 기억은 있지만 말을 제대로 못할거고요.. 장기기억 부분만 다쳤다면 말은 제대로 하겠지만 오래된 기억을 잘 못할거고.. 단기기억 부분만 다쳤다면 영화 메멘토 같은 현상이 나타날거고.. 뇌량이 단절되면 좌뇌와 우뇌가 데이터 교환을 못하는 상태가 되고.. 뭐 그렇죠. 드라마에서 기억상실은 흔히 이 장기기억을 담담하는 기억중추를 다친 것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주인공이 언어 중추를 다쳐서 기억은 하는데 말을 못하면 제대로된 극 전개 자체가 불가능할테니까요.
09/02/15 19:04
문확작품이기때문이겟죠.
기억상실증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니까,그중에는 언어능력을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상실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실어증이라는 병명도 있죠.
09/02/15 19:06
소년장수님// 아 맞네요. 전에 '하늘이시어'에서 그랬던 것 처럼 -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는 아니지만 - 실어증이 걸린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그건 심리적 충격에 의한거고.. 만약 여주인공이 뇌에 물리적인,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어서 언어중추를 다쳤다면... 대사 하나 없는 여주인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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