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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6 13:20:08
Name 사랑스런피치
Subject 몬스터(우라사와 나오키)의 스토리를 상세히 요약해주실분..
몬스터를 예전에 읽긴 했는데 철없던 어린시절에 읽어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은 20세기 소년과 같은 만화보다는 몬스터 쪽이 더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상세히 스토리를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참, 블로그 같은 곳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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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l기파랑lxl
09/01/26 14:3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정리를 요약해달라고 부탁해주세요. 그게 더 쉬울겁니다(-_-;)
09/01/26 14:45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은 가능할듯
맨 마지막에 결국 몬스터는 이름을 얻고 세상으로 풀려나가죠.
09/01/26 14:51
수정 아이콘
문과생이지만 양자역학만 들으면

쉘든이,,
09/01/26 15:10
수정 아이콘
몬스터는 내용요약을 할 수 없는 만화책입니다.

요약하자면 이렇겠죠. 의사가 살인범을 쫒는이야기...
사랑스런피치
09/01/26 15:32
수정 아이콘
다.. 답변 감사합니다....
감모여재
09/01/27 11:28
수정 아이콘
음.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중 20세기 소년과 몬스터는 나름 색깔이 비슷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요샌 그런 작품들만 그리긴 합니다만. 홀홀.
초기엔 야와라나 해피처럼 명랑 소녀 스포츠물을 좀 그리셨었죠. 오히려 그런 작품들이 좀 색이 다르지 않았나요..?
적합한아이
09/01/27 14:49
수정 아이콘
1. 괴물의탄생
구동독시절, 사회주의체제를 이끌만한 최고의 인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정부에서는 실험을 합니다. 일종의 인간조합이죠.
최고의 조건을 갖춘 남녀를 짝지어 아이를 인위적으로 낳게 하고 그 아이를 교육시켜 지도자로 길러낸다는 계획이었죠,
그렇게 선택된 커플 중 한 장교와 교사였나? 해서 두 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합니다.
이 둘은 임무에 의해 만났지만 감정이 싹트고 탈주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잡히고 애아빠는 죽임을 당하죠.
애엄마는 남녀 쌍둥이를 출산하구요. 이른바 요한과 안나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던 관료중 중요인물로 프란츠보나파르트와 페트르챠페크가 등장합니다.
이들의 계획은 조건에 맞게 탄생한 아이를 교육시켜 '증오와 분노에 휘둘리지 않는 인간'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잘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중요장면위주로 말씀드리면
갓 태어난 쌍둥이가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유딩정도?;)
챠페크가 쌍둥이중 한명을 강제로 빼앗듯이 데려옵니다.
그리고 최고의 지도자 탄생을 자축하는 한 저택의 파티장으로 데려가죠.
그곳에 모인 정부 고위관료들은 건배의 포도주를 마신후 모두 쓰러집니다.
쌍둥이의 엄마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프란츠보나파르트에 의해 독살을 당하는 것이지요.
그 끔찍한 장면을 보고 만 쌍둥이중 한명은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남아있던 다른 쌍둥이에게 자기가 보고들은것을 모두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두 쌍둥이의 운명이 바뀌어 버립니다.
보나파르트는 이 아이가 괴물이 되는것을 막고자 아이의 기억을 순화시키고 재교육시킵니다.
허나 집에 남아있다가 전해들은 아이는 마치 자기가 경험한 것으로 착각하게 되어버리죠.
저택에 끌려간건 안나였고, 남아있던건 요한이었습니다.

2. 괴물의흔적
어린 요한과 안나는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떠돌이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양부모를 만났다가 고아원도 갔다가 탈출하는 등..
춥고 배고프던 두 아이를 볼프강장군(?)이 발견하여 구해줍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요한과 안나라는 이름은 이 볼프강장군이 지어줍니다. 작품속에선 이름을 갖는 순간 요한이 괴물이 된다고 하죠.
그리고 계속 떠돌게 되는데 어린아이들이 부모없이 떠돌다보니 이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이들도 계속 생겨나겠죠.
요한은 자기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양부모가 되어주겠다고 한 부부들을 가차없이 살해합니다.
여기서 미궁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살해 대상은 모두 자식없는 부부들이죠.
그렇게 여기저기 돌면서 두 남매가 이르는 곳은 동독관료인 리베르토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두 아이를 데리고 서독으로 망명을 합니다.
그러나 망명 그날 밤 리베르토부부마저 살해되고 안나는 그제서야 그동안 모든 부부들을 요한이 죽였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 충격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안나는 요한의 머리를 쏘게 되고, 결국 이 사건마저 미궁속에 빠지는 겁니다.

3. Dr. 덴마
이제 발단은 끝이고 본격적인 몬스터 추격스토리 입니다.
일본에서 온 천재 뇌외과의인 덴마는 환자의 생명을 의사가 선택할 수 있느냐의 문제에 골머리를 싸메던 와중입니다.
이때 유명 오페라 가수와 총에 머리를 맞은 한 아이(요한)가 실려옵니다.
아이가 조금 먼저 실려와서 덴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병원측에선 유명가수를 치료할것을 지시하죠.
덴마는 자신에게 생명을 고를 권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요한을 살립니다.
이 일로 병원측의 신뢰를 잃고 덴마의 위치는 크게 하락하죠.
그러자 덴마덕에 살아난 요한은 병원장과 그 측근 둘을 살해하고 떠납니다.
덕분에 병원수뇌부는 능력중심으로 대접하고 향후 10년간 덴마는 승승장구를 달리며 외과부장까지 승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과부장 덴마가 정성껏 치료한 범죄자가 덴마의 눈앞에서 요한에게 살해됩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었기에 덴마의 분노도 극에 달하고, 10년전 사건의 범인도 자신이 살려낸 요한이란걸 깨닫습니다.
이때부터 덴마의 요한추격전이 시작됩니다.

4. 괴물의부활
한편,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가볼까요.
덴마에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요한은 덴마를 위해 병원 수뇌부를 살해하고 충격으로 기억상실에 걸린 안나를 데리고 다시금 떠납니다.
허나 이젠 어느정도 나이를 갖추어 양부모가 필요없게 되죠. (12~14세 추정)
마지막 양부모 폴트너부부에게 안나를 맡기고 요한은 홀로 사라집니다.
홀로 떠난 요한은 동독에서 탄생시킨 암흑의 천재답게 온갖 사건들을 일으키지만 정작 그 자신의 흔적은 남기지 않습니다.
비밀조직을 금융의 힘으로 붕괴시키는 한편,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살인을 저지르도록 유도하죠.
때문에 요한의 조종에 의해 살인을 한 살인자들은 무언가에 홀린듯한 공통점을 갖습니다.
그리고 결국 20세가 되자 안나를 맡겼던 양부모마저 살해하고 때마침 덴마와 함께 쌍둥이를 추적하던 한 신문기자마저 살해합니다.
물론 이 살인 역시 어떤 경찰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대신 살해하게 하지만요.
문제는 이 사건으로 인해 독일경찰의 우수경찰 룽게는 덴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을 시작합니다.

5. 요한추적
졸지에 양부모를 잃은 안나는 덴마를 만나게 되고, 함께 요한을 추적합니다.
물론 이 둘은 서로를 배려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요한을 죽이는일은 자신이 할터이니 당신은 손을 더럽히지 마라(?)
뭐 이런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지켜가면서 요한추적에 나서지요.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스토리는 요한추적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여기부턴 책만 봐도 쉬우니까 간단히 요약할게요.
그 과정에서 요한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요한에 의해 혹은 요한과 얽혀서 죽어갑니다.
독일 극우조직중 하나는 요한을 조직의 수장으로 추대하여 새로운 나치 비슷한 조직을 세우려고 하구요,
그 조직에 얽혀 덴마도 요한의 행방을 잡아나가기 시작하죠.
또 한편으론 덴마를 추적하던 룽게역시 요한이라는 존재에 감을 잡기 시작하구요,
덴마와 떨어져 요한을 추적하던 안나, 글리머 등도 마찬가지로 퍼즐조각을 맞춰가면서 요한의 행방을 잡아가기 시작하죠.
로베르토란 녀석도 이유는 약간 다르지만 어쨌거나 요한의 루트를 찾아옵니다.
그렇게 해서 요한과 요한을 쫓는 모든 사람이 루엔하임이란 곳으로 모입니다
바로 요한이 마지막으로 제거할 사람인 프란츠보나파르트가 숨어사는 곳임을 알고 모인것이지요.
요한은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그를 살해하고자 합니다.
바로 그가 살던 마을의 사람들이 모조리 서로 죽이고 죽고 하면서 결국 마지막 남은 보나파르트에게 최후의 복수를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요한을 추적한 인물들은 필사적으로 그런 참사를 막고자 뛰어다닙니다.
결국 요한은 어이없이 머리에 총을맞고, 덴마는 다시금 그를 구해내죠.
또한 쌍둥이의 엄마를 만난 덴마는 안나와 요한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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