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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25 20:58:18
Name 한마 유지로
Subject 소주의 진짜 맛은 어떤가요?
소주를 마신지 이제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술자리 횟수는 한 천번쯤 되겠죠.

어르신들이 마시고 느끼는 그 맛..정말 달달하다고 하는 그 맛을 전 한 번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아 딱 한번 군대 가기 전에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낚시하는 아저씨가 절 구해주시고..

아무일 없다는 듯 회를 뜨시더니 같이 주신 그 소주..'아 이게 진짜 소주맛인가?' 달달하다기 보다

뭐랄까 속이 싸~한 느낌? 암튼 참 괜찮았던 맛인거 같은 기억이 나네요.

술 잘하시는 분들 소주의 진정한 맛은 어떤건가요? 무슨맛때문에 모두가 그리 소주를 좋아하는지..

사실 소주 마시면 독하잖아요? 억지로 마시기도 하고, 이걸 왜 자꾸 마셔야 하는가 생각도 들고..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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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5 21:04
수정 아이콘
소주 맛은 그때그때 다르죠 ^^;;
그냥 쓴맛에 취하는 맛에 기분다라 마시는 술이랄까
물론 달때도 쓸때도 있지만 먹다보면 맛보다는
술이 입으로 들어간다는 자체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라
이게 진짜 맛이다라고 하기고 좀 애매하네요
요스트랄
08/12/25 21:0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십년차에 술자리 천번이면 삼일에 한번씩 술자리를....
창작과도전
08/12/25 21:17
수정 아이콘
보통 술맛이 좋다는 의미로 달다고 하는데

그걸 떠나서 소주맛은 원래가 단맛이 섞여있죠.

성분을 볼때 당연한거겠지만
네오크로우
08/12/25 21:22
수정 아이콘
술 자체 맛은 쓴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술마실때 자리나 혹은 몸 상태에 따라서 어쩔땐 과일향이 날때도 있곤 하죠.

물론 그런날은 너무 달려서 죽죠... -_-;;

전 체질이 그런것인지 몸이 너무 피곤할때 소주를 마시면 술에서 기름냄새가 확 올라오곤 합니다.
재수니
08/12/25 21:33
수정 아이콘
상순, 하순따라 다르다고 하고 상순이 좋다고 하고
뭐 기타등등 여러말들이 있지만 다른건 몰라도 브랜드마다 맛은 확실히 틀리더군요
그래서 시원소주만 먹습니다.
Art Brut
08/12/25 21:43
수정 아이콘
소주는 솔직히 맛이 없습니다. 쓰기만 할 뿐.
08/12/25 21:45
수정 아이콘
소주에 장점은 술을 마시는 일차 목적인 '취한다'를 빠르게 충족시켜주면서도 '싸다'라는 것이죠
가장 부담없고 무난한술. 이것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하네요.
소주에 맛이라....저도 아직 술맛을 알 나이는 아닌데...엥간히 취하다보면 술이 달아지는 순간이 오더군요.
그만 마셔야한다는 신호같은데...알면서도 계속 마시게되죠...맛있으니까. 물론 다음날 고생하지만...
결론은 쓰지만 어느순간 달아진다....였습니다.
김환영
08/12/25 21:58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는 이제 사정이생겨서 술을 끊었지만 한참 마실때는 물맛이 나서 -_-;; 그냥 퍼마셧습니다;; 뭐 이게 아저씨들이 말하는 달달한 소주맛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먹었을때비해서 확실히 몸이 술마시기 편하게 변해서 그런맛이 느껴지는게 아닐까싶네요..
08/12/25 22:29
수정 아이콘
소주는 단지 취하기용 술아닌가요? 맛이 있을리가...
정지연
08/12/25 22:50
수정 아이콘
그냥 쓴맛.. 알콜만 먹기엔 힘드니까 그냥 물을 탄것일뿐 아무 의미도 없는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증류주라는 것 자체가 맛 성분자체가 있기가 힘든 술이긴 하지만 다른 증류주는 그래도 밑술의 향과 맛, 증류 후 보관하는 과정에서의 향이 생기기 마련인데,
화학적 방법으로 만든 주정에 물탄 시판 소주에서 맛과 향이 있길 바랄수는 없겠죠
서정호
08/12/25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달다고 느낀 적이 한번도 없습디다. 술이랑 안맞는 체질인지 몰라도 많이 먹어봐도 똑같이 쓸 뿐이더군요.
08/12/25 23:13
수정 아이콘
술마신지 얼마 안됐지만, 달다고 느낀적이 많습니다.
웨인루구니
08/12/25 23:14
수정 아이콘
화학주는 왠만해선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구경플토
08/12/25 23:22
수정 아이콘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지만...정말 아주 가끔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가끔.
그런 날 술 마시면 죽습니다. 제대로 뻗더군요.
Who am I?
08/12/26 01:15
수정 아이콘
빈속에 딱 한잔 털어넣었을때...
그 느낌이 손끝까지 달릴때면...소주가 달죠. 으하하하하-
갈비한짝
08/12/26 01:57
수정 아이콘
저는 절대로 소주가 달다는 느낌이 난다고 느껴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08/12/26 02:34
수정 아이콘
저는 달다고 느낀 적 몇 번 있는데 심리적인 요인 보다는
술의 편차가 아닌가 합니다.
라울리스타
08/12/26 02:45
수정 아이콘
한참 기분 좋고 그럴때는 그럭저럭 달기도 하고 먹을 맛 나다가, 아니다 싶은 날엔 정말 무지무지 씁니다.
To_heart
08/12/26 04:54
수정 아이콘
술자리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지만
술을 맛있다고 마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는 못하는데 가끔 술이 달다고 느껴지는 날은 있습니다.
낭만토스
08/12/26 07:00
수정 아이콘
달다고 느껴지는 날은 술이 좀 되는 날이죠.

반면 또 어떤날은 한잔 딱 털어넣으면

'아오 왜케써 못마시겠네' 라는 기분이 드는 날이 있죠. 그런날은 술이 좀 안받는 날인거죠. 몸의 컨디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 유지로
08/12/26 09:23
수정 아이콘
질문글 올리고 컴터가 안되서 오늘 사무실 컴터로 들어왔는데, 리플이 많군요.감사합니다..^^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쓰다고 느끼는데, 가끔 달달하다고 느낄때가 있다군요. 음 아직 술의 맛을 알려면 멀었나.ㅡ.ㅡ

기분상이 아니고, 언제나 달달하게 느껴져야 좋은건데..암튼 감사합니다.
08/12/26 20:0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의 댓글 달때가 됬는데요.
Minkypapa
08/12/29 14:51
수정 아이콘
소주는 달때도 있고, 쓸때도 있죠. 그날의 컨디션이 관계가 있습니다.
서양인이 묵은 김치를 처음먹고 맛있다고 하는적은 거의 없겠죠. 즉, 뭐든 좀 먹어봐야 뭔지를 알겠죠.
어차피 김치 안먹을 사람들의 평가는 김치를 먹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하진 않습니다.
술 안드시는분이 소주는 쓰기만 하고 결코 달지는 않다라고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직접 달게 느낄때까지 먹어본 사람만 아는거죠. 천번먹고 소주가 달다고 느낀적이 없으시다니 안타깝네요. 왜 소주를 마시는지 궁금하네요.
한두번 먹어보고 그게 영원히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한다면, 좀 섣부른 판단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술이 먹고 싶을때는 그냥 자기가 맛있는 술 먹는게 최고입니다. 술이 안맞으면 안먹는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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