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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24 22:18:33
Name skyk
Subject 빈대짓하는 진상 직장 동료..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여자친구가 다니는 직장에 4살 정도 많은 언니가 있는데..

밥값 안내기 도사랍니다.

그것도 자기가 먼저 밥 사준다고 해놓고 비싼데 데려가서 밥 먹어놓고

계산할때 되서 '어라 지갑을 안가져왔네', '어라 카드가 정지됐네'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줄께' 라는 말은 꼭 하는데 나중에 준 적은 물론 단 한번도 없구요.

몇번은 그냥 참았는데..

며칠전에 역시 밥 사준다고 해서 제 여자친구랑 여자친구보다 나이 어린 직장 후배랑 데려가서 밥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어라 수표 밖에 없네, 그런데 신분증도 없네' 이러더랍니다.

신분증 없으면 수표 안받는 곳도 많죠. 그래도 최소한 종업원한테 신분증 없이 수표를 쓸 수 있냐고 물어보던가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어떡하지?' 이런 표정으로 앉아있더랍니다..후배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이번에도 제 여친이 계산했구요..돈은 제 여친이 냈는데 밥 샀다는 생색은 자기가 다 내고..(자기가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는것도 말도 안되구요..)

이정도면 거의 일부러 밥값 덤탱이 씌울라고 작정한 여자 아닙니까?

제 여친이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매번 당하기만 하는데..어떻게 현명한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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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뉴
08/12/24 22:26
수정 아이콘
싫은소리 못하면 당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성격의 여친분이기에 그 상사분이 뒷통수 치는것이구요. 딱 부러지는 사람에게는
그런짓도 안합니다.
一切唯心造
08/12/24 22:28
수정 아이콘
같이 다니지 말아야죠. 배 안고프다고 안먹겠다고 다른 약속 있다고 기타 등등 말이죠.
싫은 소리 못하신다면 지금껏 낸 돈을 달라고 하시지는 못할 것 같고 앞으로를 대비하는 수밖에요.

그리고 수표건은 서명만 대신 해주면 됐을텐데요. ^^;
08/12/24 22:45
수정 아이콘
피하는 게 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츠79
08/12/24 22:46
수정 아이콘
밥사준다고 해도 다른약속있다고 피하던지, 식사자체를 같이 않하면 될거같은데요?
AerospaceEng.
08/12/24 23:05
수정 아이콘
상습범이네요

정말 싫은소리 못하면 당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2)
WizardMo진종
08/12/24 23:12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그상황에선 수표 제가 받아서 거스름돈 회사가서 준다그러고 수표받습니다.
너이리와봐
08/12/24 23:49
수정 아이콘
그러데요 수표내고 대신 사인하고 거스름돈 가게에서 받아서 그언니주면 되지않나요?
여친분이 너무 착하신듯 ^^;;
08/12/24 23:54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싫은 소리를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진상을 탓할게 아닙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느 집단을 가더라도 진상은 있습니다.
그 대처법을 익히지 못한다면 평생 당하며 사시는 겁니다. 모질게 마음먹고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세요.
서정호
08/12/25 00:06
수정 아이콘
사람이 너무 착해도 안된다는 게 이번 경우인거 같습니다.
08/12/25 00:14
수정 아이콘
그 언니 나한테 걸려라..복수 제대로 할수잇는데 ..
이재열
08/12/25 00:24
수정 아이콘
저게 착한건가요?
바보같다=착하다는 아닙니다.
저건 착한게 아니라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상사도 아니고 저같으면 한마디 하겠네요...
08/12/25 02:41
수정 아이콘
싫은 소리 못하는 분들이 있죠.. 당장 서로간에 비호감이 오가는 그런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를 도저히 못버티는 분들이신데.. 사실 장기적으로는 여친분께서 성격을 고치시는 것이 답이긴 합니다.

일단은.. 사람들 많은 데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싫은 티는 내지 말고, 친한척 하면서, '언니 그러면서 지난 1년동안 한번도 돈 안냈잖아요 생글생글 나니까 참아준다 ^_^' 이런 식으로 시작해보라고 하세요.
08/12/25 02:56
수정 아이콘
아니죠. 싫은 티를 내는게 정상입니다. 그러한 티를 내지 못하는게 문제고요.
이철순
08/12/25 03:08
수정 아이콘
현명한 대처방법이요?

아예지갑가져가지말거나 똑같이굽니다 제가 돈이없어요.. 카드가 끊겼어요.. 이렇게하면

뭐 어찌합니까 그여자도어쩔수없어하지 않겠나요? 그동생회사원한테도 미리말해놓구요
슈투카
08/12/25 03:37
수정 아이콘
저게 착한건가요?(2) 뭔 싫은소리를해야 안당하시는줄 아시는데 조금만 생각하면 방법을 아실텐데요.
그냥 사준다하면 여친분도 지갑놓고나가는겁니다. 후배분도 미리귀뜸해서 놓고가게하구요. 그럼 언니분이 돈없다해도 곤란해지는건 그언니분이죠.
분명히 직장내에서 대놓고 안좋은소리해서 서먹서먹해지는거 싫어하는분들도많습니다. 저런 빈대같은경우는 워낙 흔한일이라 싫은소리안하고도 대처할수있는 방법도 얼마든지있구요.
아무래도 직장내에 여자가소수거나 다냥 식사를 피할수없는 경우같아보이는데(무턱대고피하면 오히려더 관계가 불편해질수있죠) 처음부터 욕먹는한이있더라도 무조건 더치페이주의라는걸 각인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한번두번 사주게되면 나중엔 호구로전락하죠. 그땐 이미 발을빼기어렵죠
08/12/25 04:08
수정 아이콘
1. 피하는 게 답

본문을 보면 어쩌다 실수를 하는 게 아니라 상습범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더라도 자기합리화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 생활할 정도의 나이인 성인에게 굳어진 습관은 쉽게 못 고칩니다.

2. 잘못을 지적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없지만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잘못을 지적하는 여자 친구를 나이 많은 언니에게 싫은 소리 하는 무례한 동생 정도로 소문 내고 다닐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은 그 언니분이 벌려 놓고 수습은 여자 친구분이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3. 받은 대로 갚아준다.

둘 만의 문제로 끝난다면 모를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 눈에는 똑같이 나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에 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똑같이 해 봐야 그로인한 후유증은 여자 친구 분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어찌 됐든 상대분이 일부러 노리고 하는 것이라면(아니면 좋겠지만) 그에 대한 대처법도 상당히 많이 쌓아 놓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제가 쓴 답변은 상대방이 그야말로 나쁜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쓴 것이므로 가려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고 보니 오해였고 대화로 잘 해결이 되었다는 식의 결말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08/12/25 05:46
수정 아이콘
빈대짓도 한두번입니다. 당당하게 '빈대'붙을것이 아닌 치졸한 빈대에게는 하늘님의 3번이 가장 좋습니다.

1번의 보기는 그 상황에서
"돈이 없네 어쩌지?"할때
"그건 언니가 알아서 하셔야죠~ 잘먹었습니다~" 하고 나가버리는것을 추천합니다.
내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대처하면 당신이랑 평생 안볼거다.. 라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2번은 하나하나 조목조목 논리를 세워두고 준비를 한 후에 지적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 뻔뻔한 사람은 '자신이 피해자인양'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말에서 밀리면 설교하고 나쁜사람이 되기때문에 그점에서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3번은 받은대로 갚아주지만. 그 모든 사정설명을 '모두에게 알려서' 그사람을 고립시키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편이 갈리게 된다면 그 일 자체가 장기화 되어서 회사생활에 불이익이 되는 경우가 생기죠.

1번과 3번은 비슷하지만. 1번의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안보겠다는것이고
3번은 공공으로 상대를 매장해버리는 방법입니다. 여파가 좀 있지만 버릇을 고치려면 3번이 가장 좋습니다.
08/12/25 11:02
수정 아이콘
한두번도 아니고 저 같으면 그 전에 아무리 좋은 분위기라도 바로 '아니, X발' 나옵니다;
어떻게든 바로 받아쳐줘야 담에 그런 짓 안 하죠.
08/12/25 15:27
수정 아이콘
자리에 안가야죠..그런사람과는 밥안먹는게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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