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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4 18:16
키퍼 잘못은 거의 없고.. 반응을 빨리 해야하는 키퍼 입장에선 일단 슛의 방향만 생각하지 굴절은 생각 안 하거든요. 저런 식으로 갑작스레 굴절되면 역동작에 걸려서 절대 못 막습니다.
굳이 따지면 제대로 커트해내지 못한 벽 잘못이 더 크겠죠.
08/12/24 18:20
운이죠 운.
1. 골키퍼는 절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야신이 살아 돌아와도 그런 건 못 막습니다. 2. 그렇다고 수비수 잘못은 아니죠. 머리를 숙일 수도 없잖습니까. 그렇다고 루즈볼 클리어링할 때처럼 각도 고려해서 헤딩하자니 공이 무지 빠르고 잘 안 보입니다. 3. 공격수는 원래 그렇게 차려고 한 게 아니니까 공격수가 잘 찬 것도 아닙니다. 결국 운. 책임소재가 없는 건 천운입니다.
08/12/24 18:32
굳이 따지자면 커트가 애매하게 되도록 잘 찬 키커의 승이죠.
아예 낮게 들어간다면 벽을 선 선수가 점프해서 커트했을 것이고 아주 높게 들어갔다면 키퍼가 뭐 예측을 해서 막았을 것이고 (뭐 못막을 수도 있겠지만요) 커트하긴 애매하고, 보내자니 날카로운 슛을 쏜 키커가 잘한 것이 아닐지...
08/12/24 18:47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 (2)
운동하는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면 키퍼의 지시하에 벽을 세웠다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 프리킥이라는 상황은 키커에 따라 변수가 아주 큽니다
08/12/25 00:49
벽으로 선 선수가 프리킥찬쪽 선수라면 운이 참 좋은 선수고-
골키퍼네 편 선수라면 운지지리도 없는 선수죠. 동네 꼬마축구에서 일부러 그렇게 넣어본적도 있지만 80프로 운입니다. 역동작걸리면 그 어떤 골키퍼라도- 왠만한 속도의 공도 못막습니다.
08/12/25 05:03
굳이 축구의 골을 누구 잘못이냐 따지는것도 좀 웃기지 않나요??
골을 넣으면 11명이 잘한거고 골을 먹으면 11명이 잘못한겁니다. 누구 한명이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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