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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9 17:20
縱深이라는 한자에서 보듯이, 세로의 깊이입니다.
즉, 진지나 방어지대의 깊이, 즉 최전방 진지와 최후방(일반적으로 본대) 사이의 세로폭을 뜻하는 것입니다(진의 가로폭, 즉 너비가 아닙니다). 주로 방어에서 사용하는 개념이지만 공격에서도 씁니다. 영어로는 depth,deep를 사용하는데, 영어가 더 눈에 잘 들어오지요. 종심타격, 종심전투를 알려면 Defense in Depth 종심방어의 개념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종심방어란 끌어들여 방어하는 것입니다. 방어진지를 여러 겹 깐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공격군이 어디로 들어올 지도 모르는데 모든 병력을 방어면 전면에 한줄로 배치하는 것은 특정 지점에 있어서 공격측의 우위가 보장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하면 뚫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이에 전방에 병력을 최소한만 배치하고, 대신 진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상호보완이 가능하게 한 후, 적군이 1선을 무너뜨리고 들어오더라도 2선, 3선에서 예비대를 투입하여 저지하고, 끌어들인 적은 이미 전방을 돌파하면서 약화되었을 것이므로 이를 격멸하여 무너뜨리는 것이지요. 종심타격은 이와 반대죠. deep strike라고 하면 더 쉬운데요. 깊게 친다는 말입니다. 전면의 적은 주방어진지가 아니니까, 소모적으로 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깊숙히 숨어 있는 주방어병력을 찾아내어 친다는 말입니다. 이건 공군이 생기기 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죠. 나머지는 모두 카테고리 개념입니다. Deep Operation 종심작전 > Combat in Depth 종심전투 의 일개 행위로서 종심타격이라는 개념이 쓰이는 것입니다. 결국, 종심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영어로 deep이구나 라고만 생각하셔도 웬만큼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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