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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3 01:30
지금 점수로 갈 수 있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거기 가서 열심히 해서 어떻게 하겠다 하는 비전이 있다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자기가 다닐 수 없는 대학 갔다가 뛰쳐나올 바엔, 시작부터 독하게 맘먹고 재수하는 것을 권합니다. 혼자 공부는 매우 위험하니까 학원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학원비가 비싸다면 비싼 편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리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덧. 재수, 삼수를 해도 극복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과목이 언어입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친구들 많이 봤구요.. 이런 것도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08/12/13 01:39
집의 경제사정이 받쳐준다면 재수를 권하고 싶네요. 정말 본인이 독하게 마음먹고 할 수 있고, 또 머리도 어느정도 받쳐준다고 생각한다면요.
그런데, 재수하면서 여자에 빠지고, 술먹고 놀고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봐서.. 재수학원 환경이 정말이지...놀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입니다. 독한 마음 먹지 않고서 그냥 일년해보고 안되면 아무대나 가지..란 생각이시면 그냥 지금 붙은 학교가서 대학생활을 즐기세요. 재수는 돈도 많이 들고 노력도 많이 해야합니다.
08/12/13 01:42
언어는 어느정도 타고나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타고난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길들어져있는 언어 습관과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윗분 말씀대로 죽어라고 언어공부해도 성적이 안오르는사람도 봤고 그럭저럭 하는데 점수가 잘나오는 사람이 많더라죠. 아무튼 선택은 스스로가 하게 되겠지만 일단 자기자신한테 많이 실망한 상태이시네요. 일단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것이 현재 님께서 가지고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대학을 진학하던, 재수를 준비하던 간에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말고 두번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08/12/13 01:45
윗분 말씀처럼 재수할려면 정말 독해야 합니다.
그런말이 있죠. 재수는 "모의고사 490점 맞던 애들이 480점맞아서 하는거라고" 이건 그냥 점수 높은사람들이 해야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평소에 마음독하게 먹고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해야 성공하는거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제 친구중 한놈은 재수하면서 여자에 빠지더니 결국 삼수치루고 군대 진학한 친구가 있네요. 고3 시절에는 주위에서 잡아주는 선생님과 가족들이 가까이 있으니 괜찮지만 재수시절은 집과 떨어져서 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다른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고3때는 다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대학가서 다들 재밌게 놀고 있으니, 자기만 공부하고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고 놀고 싶은 생각이 더 들죠.
08/12/13 01:49
자기 전에 한마디만 더.. 윗분도 언급하셨지만 뭐 열심히 재수를 해도 결국 언어를 극복 못해서 결과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수시기에 열심히 노력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네, 저 재수했습니다...쿨럭;) 설령 결과가 안좋더라고 그 과정이 충실하면 재수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재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측면으로 배우는 것들이 많거든요...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그 길에서 열심히 하시면 후회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더 조언해주시겠지만 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쪽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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