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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01 09:59:20
Name 칼빵한개구리
Subject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08학번 아직은 신입생인 지방대에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번1학기동안은 문제없이 신입생의 기쁨? 을 즐기면서 생활했는데요.
이번2학기에 들어서 부쩍 고민이 많아지네요.
뭐 이런생각은 보면 저만하는게 아니긴 하더군요. 전 사실 고등학교성적으론 인서울을 목표로하고 예상했었는데요.
어떻게어떻게 등급제에걸리고해서 지방대에 오게되버렸어요. 으헝.... 핑계같지만
언어는2점..수리는1점..외국어도1점..
이렇게걸려서 212를예상했는데 323이떠버린거죠.. 아직까지도 씁슬합니다. 히히
그래도 대학생활에 맛들여서 잊고지내고 있었는데. 수능을 다시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드네요.
이번2009년 수능날에 기분이 꽁기꽁기하더군요 내가잠이안오고.. 재수하는 제친구들이 잘쳤다는말을 들을때마다 부럽고..
나는왜 지금이렇게 의미없게 1년을보냈는지하는생각도들고..
삼수?겠지요 지금상황에서 재수를 한다면..
주위에 이런얘기를 해봐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에요. 미쳤냐고 2년이안아깝냐고.
니가 해봤자 솔직히 서성한갈 실력도 안되지 않으냐면서.. 틀린말은 아닌거같아요. 그래서 복잡하네요.
서성한이든 중경외시든 그아래든.. 다시 지방대로 오든 .. 매년 수능날마다 후회스러울거같아서 마음딱먹고 1년만더 후회없이 공부하자. 이렇게 생각도해봐요. 그래도 걸리는게 군대도 있고 지금사귀는 여자친구도있고. 참염치없죠 이상황에서 여자친구때문에 걸린다니..
여자친구랑도 상의해봤는데 제가 하는 결정에 따라준다네요. 그래도 저는 힘드네요 재수하면 1년동안 거의연락 못할테구 대학가서도뭐..
정말 그냥 사귀는커플들끼리 하는말로 결혼하자가아니구 진심으로 결혼하고싶은여자거든요.  제여자친구도 저를 그렇게생각해주구요.
군대는 삼수하고 한학기듣고간다고해도.. 제나이로하면 3학년1학기마치고 가는게 되겠네요.
복잡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복잡한 머리에서 끄적여봐요. 여러소리들으면 제생각이 어느쪽으로든 확실해질지도 모르는 기대에서

ps. 아 수능성적은 430이었어요 모의고사는 평소 410점정도나왔었구요.
ps2. 아이디가 창피하네요..히히 중학교때 만든아이디인데 제가 이랬꾼요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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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GnH]
08/12/01 10:07
수정 아이콘
자게로~
블랙잭
08/12/01 10:25
수정 아이콘
님이 정말로 목숨걸고 공부를 하겠다...라는 각오가 있다면 시도해보시라고 하겠구요...
그정도 각오 없이 현재 상황이 싫어서.....라면 비추입니다.
목숨걸 정도의 각오라면 친구, 여자, 미디어 다 끊고 공부에 올인할 각오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나이는 별로 문제 안됩니다..늦게 시작하는만큼 더 빡세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걸린다는 걸로 봐서는 그냥 현재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학 다시 들어간다는게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할정도로 널럴하지 않습니다..만약 수능 다시봤는데 발전이 없다면....
그건 길게 봐서 인생 조지는 결과 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몇십년 후에 정말 후회할거 같다....라면 주위 다 끊고 공부에만 인생 올인 하시고요...
후회할거 같은데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많다....라면 그냥 현재에 충실하세요...
부르토스
08/12/01 10:28
수정 아이콘
올해 취업한 사람 입장에서는 수능 다시 보기를 강추합니다..
학벌이라는거 정말 무시 못합니다....요즘같이 힘들때는 학벌이 더 중요해지더군요.
우리나라는 정말 어쩔수 없습니다..
나중에 크게 후회하기전에 다시 수능 보세요~
2년....절대 안아까울겁니다~
08/12/01 10:34
수정 아이콘
학벌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pgr 분들께 묻고 싶은게 있네요.
좋은 대학의 낮은학과 와 그거보다는 조금 낮은 대학의 높은학과가 있다면
어디를 택하실껀가요?
HoseLedger
08/12/01 10:58
수정 아이콘
하세요.
안하고 후회하는거 보다 백배 낫다고 봅니다.
08/12/01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하는걸 추천합니다.

지금의 거의 마지막 기회겠군요. 군대 다녀오면 사실상 매우 어려우니..
학벌.. 이러니저러니해도 정말 영향력 큽니다. 비단 취업할 때 뿐 아니라 심지어 학벌 하나로 사람이 평가될 때도 많죠.
글쓴분 같이 생각하는 대학생.. 정말 많을겁니다. 저도 역시 그랬구요.
인서울대학에 다니고 있긴하지만 더 높은 대학을 가고싶은 욕심에 반수 비스무리하게 준비를 했었지만 끝내 수능은 포기했었죠.
반수도 제대로 못하고, 당연히 학점은 바닥이고..

그러다가 1학년끝나고 입대하고.. 전역하고 난 후로는 학벌에 대한 욕심은 일단 포기했습니다.
대신 그 노력으로 지금 있는 학교에서 최고가 되보자란 심정으로 공부해서 매 학기 장학금 받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그러면서 어느새 졸업반이 됐네요. 그런데말이죠, 중요한건 아직도 학벌에 대한 아쉬움은 짙게 남아있습니다.

흔히들 그런 얘기 하죠.
재수, 삼수, 사수 할바에는 현재 학교에서 최고가 되라고.
전 학점 기준으로 최고 수준까지 올렸지만 학벌에 대한 욕심은 여전합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사회의 평가는 그 대학 수준으로 밖에 안봐준다.. 라고 하면 비약일까요? 아닐까요?
할 수 있을때 도전하세요. 저처럼 후회하지마시고요.
물론 실패했을 때의 위험도 기꺼이 감내할 용기가 전제되어야겠죠.
VerseMan
08/12/01 11:53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않네요

1년동안 금욕생활을하면서 오르지 공부를 해야하는데

정말 힘들고 청소년기 시절 제대로 공부했던 습관이 없다면

정말 힘들꺼 같네요
08/12/01 12:0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재수한 사람입니다.

학원에 다녔는데 글쓴분과 같은 사람이 꽤나 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거나, 실업계고를 나와 직장을 다니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에 꿈을 달리 먹은 분들이 많았었죠.

일단 저는 도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 사람들 몇몇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글쓴분처럼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 다 뿌리치고 자기의 꿈을 위해 도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자친구문제? 결혼까지 얘기하셨는데, 서로 그정도의 신뢰가 있다면 여자친구가 괜찮다면 헤어지지않고 공부하실수있습니다.
학원에서 본 제 친구도 여자친구가 꽤나 잘 기달려주더군요. (참고로 학원은 일요일빼고 아침 8시에가서 11시에 끝납니다.)
그 친구도 고딩때 공부란 자체를 아예 모르다가 재수하면서 성공했습니다. 참으로 잃을거 없이 모든걸 다 얻었죠.
물론 공부 열심히 했구요. 여자친구도 가~끔 보더군요.



생각 많이 하시고, 바른 선택을 하시기바랍니다^^.
CoolLuck
08/12/01 13:42
수정 아이콘
일단 군대에 가세요.
08/12/01 16:27
수정 아이콘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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