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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11/19 22:26:05 |
Name |
파잇힝 |
Subject |
저희 어머니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셨는데요.. |
우체국이다, 누군가 어머니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보안처리를 해주겠다
이런 전화였나봐요
우체국이라고 전화오고 금융감독원이라고 전화오고 형사라고 전화오고 하니까 어머니가 뭐에 홀리신 것처럼
우체국 ATM 앞까지 가셔서 시키는대로 번호를 누르셨는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다행히 몇번 이체가 안되다가 ATM기가 통장을 먹어-_-버려서
돈 넘어가는 일은 당하지 않았네요..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다는데 참나-_-
이체 실패한 명세표를 보니 600만원 정도를 인출해가려고 했더라구요..
여러분 이런 피해 혹시 당하지 않도록 부모님께 다시 한번 잘 알려드리시구요
근데 궁금한게.. 어머니가 전화 받았을 때.. 신용카드가 만들어졌다 하길래 '그럼 통장에 얼마 들어있냐?'하고
물어봤는데 그쪽에서 통장 잔액을 정확하게 말하더래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의심할 생각을 못하셨다는데..
어떻게 통장 잔액을 정확히 알았던 걸까요? 요즘 보이스피싱 기술이 그정도까지 발전한 건가요?
최근 거래가 이틀 전에 30만원을 인출하신건데.. 그때도 창구에서 찾은거라 명세표같은거 흘리신 것도 아니라는데..
아버지는 '우체국 직원이랑 다 짜고 하는거다'라고 음모론을 제기하셨고-_-;
제 생각엔 어머니가 정황이 없어서 먼저 잔액을 말해줘놓고 기억을 못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또 이런 비슷한 경험.. 혹은 또다른 수법 당해보신 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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