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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7 22:18:45
Name 가나초코렛ㅇ
Subject 재수에대해고민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수능시험을 치룬고3학생입니다.

이제곧성적표나오고 정시지원을해야하는데요

고대 정경대학을 가고싶은데 가채점을해보니 제가가고싶어하는곳에 좀모자라는것같아서요....

탐구는다1등급이고 언수외 2/2/1이나올거같습니다.(언어수학둘다 등급컷약간아래)

2순위로 성균관대정치외교학과를 잡고있긴하지만 고대를꼭가고싶습니다..

재수를하고싶지만 사실가정형편이 그다지 좋지않아 힘들것같긴합니다만...만약하게되면

이번수능이 3월과비교해서 점수가 60점가량올랐기에 재수해서도 독하게해서 올릴자신은 있습니다.

만약하게되면시점이 문제인데 정시에서 넣어보고 시작해야하나요 아니면 최대한빨리방학시작하자마자 해야하나요

pgr여러분의 조언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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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7 22:24
수정 아이콘
떨어지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수비용이 많이 든다고 걱정할수도 있는데
심각하게 가난하지 않는 이상 재수비용정도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보아하니 성적 자체가 하위권이 아니니 본인만 잘 하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견인데 성대정도면 그냥 가도 무방합니다.
요새는 예전과 달라서 대학 등급이 좀 낮아도
하고싶은 거 잘 정해서 열심히 하면 별 차이 없습니다.
무지개빛깔처
08/11/17 22:25
수정 아이콘
만약에 하게 된다면 천천히 하세요. 2월 중순 학원 시작할 때부터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뭔가를 꼭 하고 싶다면 1년 내내 발목을 잡았던 과목의 특정단원만 살펴보는것도 좋구요
무엇보다 방학 동안 체력 길러두시고 여러가지 책도 읽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그러세요. 친구도 만나두고요.

나중에 여름 지나면 정말 체력 떨어집니다. 재수생활이 반복된 삶의 일상이거든요. 무엇보다 체력 뒷받침 안되면 정말 힘들어요.
가나초코렛ㅇ
08/11/17 22:30
수정 아이콘
wook98님// 장래희망이 외교관인데 학벌영향이좀클꺼라는 말을들은적이있어서요..
사실저희학교가 공부를좀못하는편이라 제가 나름 학교의 기대주....;;;였던데다가 전임학생회장이라서말이죠..

무지개빛깔처럼님// 저도올해겪었던일이라죠....3,4월에는 하루에5시간만자도 다음날거뜬했는데
여름지나고나니까 하루에 7시간은자야 안졸리는현상이 발생하더라구요...

아무튼 두분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복잡하던머리가 조금 정리되는느낌이드네요
마동왕
08/11/17 22:32
수정 아이콘
정시 합격자 발표 나와보고 하세요. 재수는 안해봤습니다만, 확실히 저 대학생활 동안 연락되는 재수생 친구들의 경우 성적이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나중에 귀동냥으로 듣거나 훗날 재수 후에 연락해오는 친구들은 좀 잘된 편이구요.
라울리스타
08/11/17 22:42
수정 아이콘
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실망하시지 않고, 꿈을 향한 굳은 의지가 보이니 참 멋지십니다.

재수를 결심하셨다는 전제로 말씀드리자면,

돈이 좀 아깝더라도, 일단 원서를 넣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행여나 운이 좋아서 원하시는 대학에 붙으실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번 즈음은 '불합격'의 쓴잔을 마시고 시작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재수때 가장 힘든건, 인간의 간사함입니다. 어중간한 실패로는 한참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그래도 지난 수능때 괜찮았지...'라는 해이한 마음이 생길가능성이 분명히 큽니다.

지금부터 12월까지는 그동안 지치신 심신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12월 말에 원서를 넣은신 후 1월 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해나가세요.

이미 한번 소기의 성과를 맛보신 분이니,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정 경제여건이 어려우시다면, 비싼 유명학원 재종반이 아니라, 동네 학원이라도 다니시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재수는 고등학교때와 달라서 비싼 돈 들이붓는 것보다,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서는 것은 결코 한 등급 차이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어느정도 해보신 분이니까 더욱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동안 해온 것 보다 더욱 노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면, 반드시 좋은 성과 있으실 겁니다.
가나초코렛ㅇ
08/11/17 22:53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재수하신 선배도 비슷한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어짜피 제인생이니까 잘 판단해보라는말도..

라울리스타님// 사실 정말열심히 잘해오다가 수능한달전부터 조금헤이해지더니 1주일전에는 책도못잡겠더라구요...
제의지가 부족해서 막판에좀 휘청거렸던것이니 후회는 하지않습니다만 만약재수를하게되면 이번일을 거울삼아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8/11/17 23:01
수정 아이콘
재수 후기보면 다들 열심히 하다가 성적이 잘나오기 시작하면 무너지는 케이스 많더라구요 저보다 한살 어리시지만 성숙하신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가나초코렛ㅇ
08/11/17 23:27
수정 아이콘
worcs님// 감사합니다 ^^.. 사실고3때 정말열심히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성적이오를때마다 공부하는보람을느꼈었다죠...
올해했던것처럼 열심히하도록하겠습니다
김평수
08/11/17 23:34
수정 아이콘
제 주위친구들은 재수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다들 망..치고 삼수한친구도 노력한것에 비해 너무 못나왔더라구요 ㅜ 제가 다 속상할정도로요 ㅜ
저는 지금 성적으로 대학을 가시는 걸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만 가나초콜렛님이 자신이있고 또 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시면 재수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좋은결과있으시길 바래요~!
겨울愛
08/11/18 03:05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은 위에 분들이 다 해주셨네요. 고대 말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그 신념이 확고하시다면) 올해 원서는 고대
정경대학만 넣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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