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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8 00:44:30
Name 라울리스타
Subject 서구인들의 보편적인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제가 외국에 나가본 경험도 없는데다,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서구인들이 아예 없어서 궁금하네요.

물론 인종이나 문화와는 관계없이 사람의 성격은 개인편차가 있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정에 약하고, 중국 사람들이 좀 뻔뻔하고, 일본 사람들이 나긋나긋하다는 식의 보편적인 서구인의 성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무지한 편견으로는

1) 남녀가 연애에 대해 쿨한 편이다.

2) 친구집 숟가락 갯수까지 안다는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다. 그저 조금 아는 관계는 더욱 심하고.

3)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

4) 개인중심적인 사고를 많이 하다

등등이 있습니다.

pgr21의 외국인 친구를 많이 두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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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08/10/28 01:04
수정 아이콘
한국 친구들보다 외국친구들이 더 많고.
그나마 있는 한국 친구들중에서 순수 한국인(피는 다 한국인이 맞지만...)이라고 부를만한 애들이 거의 없는 제가 말씀드리자면..
참 보편적인 성격이라는 질문이 굉장히 애매합니다..
모든건 case by case고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입니다만..

그래도 보편적인 의견을 듣고싶으시다면

1. 은 정말 Yes and No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사람들이 외국애들 연애에 쿨하다며 한다고 해도.. 연애의 정의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남녀가 만나는것에 대해선 보편적으로 쿨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또 많이 다릅니다..

2번은 아무래도 한국처럼 이것저것 다 꼬치꼬치 캐물고, 너네 집 뭐하니 아버지 뭐하니 등등 이런거 물어보는애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주 친해야만 알죠..

3번은 그렇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4번은 개인중심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우리보다는 나자신이 먼저인 개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개념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그렇진 않구요..
항즐이
08/10/28 01:06
수정 아이콘
2번에 관해서는 정말 한국적인 문화가 진저리날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인 사생활에 가까운 정보를 거침없이 물어보죠.

그런데, 이게 유럽쪽 애들은 정말 쿨하긴 한데, 또 미국애들은 그렇지 않은게 있습니다. 종교 문제인데요.
제가 무신론자라는 걸 밝혔다가 거의 미친놈 취급 당할뻔 해서.. -_-
스프링필드
08/10/28 01:0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으악.. don't get me started on athiesm... 진짜 미국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만 독실한 애들이랑 그런 얘기는 왠만하면 피하는게 최고죠............. 저도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이지만 참 상황 봐가면서 그리고 사람 가려가면서 발언 해야지요 이런것들은 -_-a 오히려 종교관해서는 미국녀석들이 더 민감한 경우도 많죠...
항즐이
08/10/28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이야기 꺼낸게 아니고, 좀처럼 개인적인거 안물어보더니 대뜸 종교를 물어보길래 어쩔 수 없이 대답한거죠. -_- 헤헤 웃길래 너그러운 여성인줄 알았더니 이건 뭐..
항즐이
08/10/28 01:11
수정 아이콘
미국 애들 외에는 제가 만난 서양인들은 다 종교에 관대했습니다. 성당 다니면서도, "종교? 그거 먹는거냐? 나에겐 엔터테인먼트인데?" 라고 하던 캐나다 녀석, 역시 성당 다니면서 "아, 우리가문이 거기 투자를 좀 했어"라던 네덜란드 약사 녀석.. 등.

미국이 유별나게 종교에 민감하죠. 우리나란 왜 하필 그걸 수입해서..
Minkypapa
08/10/28 03:16
수정 아이콘
미국사람의 경우
1) 연애는 case by case지만, 완전 대도시가 아닌이상 생각보다는 보수적입니다. 싱글의 연애는 자유입니다.
2) 미국인끼리라도 가까운 관계라면 거리가 가깝죠. 다만 주위사람과 가까운게 아니라 본인과 가깝죠.
3) 아주 젊지 않으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 아니죠. 그래도 한국노인들보다는 열린편이긴 합니다.
4) 개인중심적인 사고는 생활의 바탕일뿐 일부러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자립심이 상당함.

프랑스사람의 경우
1)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미국보다 더 낭만적이고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2) 미국인하고 비슷
3) 우리가 최고! 남들이 잘만든건 그냥 갖다가 쓴다.
4) 개인중심이면서도 독립적임.

자존심세고 독립적인 미국인, 낭만적이지만 냉철한 프랑스인으로 표현하고 싶네요.
단점은 미국인이고 프랑스인이고 일본인이고 중국인이고 한민족이고 너무 자존심이 세다는...
XiooV.S2
08/10/28 04:58
수정 아이콘
1) 그냥 Case by Case 한국사람이랑 비슷합니다. 사람나름

2) 이건 한국사람이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보인다는...

3) 그냥 이것도 사람 나름인듯합니다.

4) 개인중심적이긴 한데 남한테 피혜를 안주면서 개인중심적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족주위죠... 가족한테는 돈을 써도 아깝지 않은,
그리고 잘사는 사람들 보면 자기한테는 정말 얄짤없으면서, 남한테는 아낌없이 쓰는사람들도 많구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뭔가가 다릅니다.
뭔가 삘이 없다고 해야하나..?
adolescent
08/10/28 06:36
수정 아이콘
인종,나라,문화마다 다 다릅니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린다면
미국에사는 백인들은 가족중심적이면서도 개인주의적이고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죠.
말하자면 내가 나한테 하듯 다른 사람한테 한다는 개념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공과사를 구분할줄 안다는 겁니다. 관계에 선이 확실하죠.
직장,일에서는 냉정합니다. 흥분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폭력(언어적,물리적,성적)은 한치도 용납이안됩니다.
이런 성향은 나이가 많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사회계층이높을수록 더 뚜렷해집니다.
미국흑인들은 좀더 다혈질이고 흥분을 잘하지만 정이 많습니다.
가족적인것은 같구요.
라틴계는 한국문화와 흡사한게 많습니다.
미국에서 종교는 글쎄요.. 아무래도 유럽보다는 더 관용적입니다.
헌법적으로가면 더 철저해지는 교회와정부의 분리와 종교자유의 법칙등이 있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개신교국가라 천주교,무교,이슬람은 알게모르게 차별당하는게 현실입니다.
그 차별은 무의식적인 사회적인 인식에서 나오는거겠죠. (옛날 영국,서유럽에서의 칼빈교계과 천주교의 관계, 9.11테러등등)

이런 보편적인거는 필요없이 세계어딜가나 사람사는 곳이기때문에
공통되는 부분도 많고 적응도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나오듯 예를들어 무신론자라고 무시당하거나 하면 냉정해지시면 됩니다.
너는너고 나는나다 관여하지마라 이러면 왠만하면 그만두고요.
08/10/28 12:44
수정 아이콘
미국인들밖에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인들보다 남에게 친절하고 자기 주장이 강하죠.
08/10/28 14:49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이 잘 말씀해놓으셨네요. 제가 평소에 생각했고, 우리도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점은 '인사성'이라고 하면 될까요.

미국사람들(대부분의 서양)은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끼리 눈을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굿모닝' 등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거기에 비해, 한국사람들은 대체로 눈을 피하구요. 예전에 오산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했었는데, 미군 체육관에서 운동할 때에도 언제나 모르는 미군들하고 인사하고 다니고, 결국 낯도 익히고 뭐 그랬었구요. 그런데 한국에 있는 헬스장에서는 운동할 떄에는 눈을 마주쳐도 뻘쭘하게 피하기 마련.

잘 몰라도 인사하고 알고 지나가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대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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