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소개팅을 했는데

......계속 남탕에 있다보니 여자가 어색하네요.

머리도 짧고 스스로 위축되다 보니 첫날 어리버리 까고 통금시간 있다고 하면서 일찍 헤어진게 마음에 걸리긴 하네요;

(강남역에서 집까지 한 30분 정도 걸어갔음)

분위기 안좋아 보여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가면 문자한통 넣어달라고 했는데 재밌었다고 문자 오고,

어제 영화 보러 가자는데 받아들이면 어느정도 희망은 있는거 맞죠?

문자 답장은 한 20분 걸리는데 씹히지는 않고요. 단답형도 아니네요 다행히.

제가 살면서 만나본 여자중 가장 예쁜 여자였다는...

예의상 만나주는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만나보고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네요.

그리고 여자랑 대화할때 좋은 주제는 뭐가 있을까요? 아시는데로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점심시간 몰래 쓰는글이라 뒤죽박죽인데 양해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