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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2 20:36
그 뭐였더라.. 언젠가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보통 이목구비와 왼쪽, 오른쪽 얼굴이 균형이 맞는(말이 좀 이상하지만;) 사람을 미인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 균형이 맞는 사람에게 어린 아이들이 더 호감을 표하고 아닌 사람은 덜하다 이런 내용을 본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전 미의식은 교육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요..;
08/10/12 20:39
미의식은 학습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다.
스펀지에서 본것들 1. 학습되지 않은 아기들이 우리들이 정한 미녀와 추녀중에서 한명에게 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정한 미녀에게 갔다. 2. 얼굴 형체도 가늠하기 힘든 0.3초라는 시간에 인간은 호감과 비호감을 구분한다. 3. 사람은 본능적으로 대칭비율을 좋아한다. 그건 사람의 얼굴에서는 황금비율이 해당된다. 이런것들이 증거가 될지 않을까 싶은데 ...
08/10/12 20:43
큐피 인형 효과라는 것도 있는데, 답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아기들의 얼굴(아기 같은 얼굴)이 타인으로부터 사회적 애착을 촉진하는 긍정적 주의를 끌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것이고, 아기가 매력적일수록 어머니나 다른 동료들이 더 호의적으로 반응한다고 하는데,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08/10/12 20:47
미의 기준이 시대와 지역별로 다른 것을 보면 분명 후천적입니다만...
선천적이라고 주장하려면 궤변이라도 만들어야죠; 우리가 말하는 '아름다움'에서 수학적 황금비라던지 하는 것들을 뽑아내는 식으로요 음악에서는 바르톡이 그런 일을 해냈죠
08/10/12 21:54
미의식은 선천적이다!
과학은 배우면서 축적되가지만, 아기들은 배우지 않아도 그림 같은거 그리면서 놀지 않느냐. 뭐 또 고대 시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시던데, 미학의 이해 교수님 말로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선천적이다! 주장하시더군요.
08/10/13 12:35
굉장히 넓은 의미의 '美'와 '醜'에 대한 의식이라면 선천적이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극단적인 두 개의 예를 들면 본능적으로 한 쪽으로 쏠리는 건 당연한 것 같아서요. 그것조차 학습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
다만 '美' 안에서도 상세한 비교가 된다면 학습이라거나 경험의 여지도 많이 들어갈 것 같네요. '한가인이 더 예쁘냐 김태희가 더 예쁘냐' 이런 거 같은 경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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