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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4 22:37
쩝..예전에 더 게임 결말 질문글에 적었던거 복사해서 다시 올립니다.
아마도 민희도는 어떤 경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강노식도 모르게 낳여진 아들이나 혈육, 아니라면 어느정도 관계에 있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이건 의사가 마지막 부분에 말하는걸 통해서 추론할수있구요. 의사가 강노식에게 복수를 한 것은 이부분이죠. (그냥 혈육정도로 가정하겠습니다.) 강노식은 자기도 모르게 혈육의 몸을 빼앗고 이제는 기억마져도 빼앗아서 완전한 민희도가 되버린거니깐요.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자면 우리의 뇌는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A)과 습관을 담당하는 부분(B)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내기로서 강노식 = 민희도의 몸 +강노식의 뇌(기억a + 습관b) 민희도 = 강노식의 몸 +민희도의 뇌(기억a + 습관b) 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시겠죠. 그 다음 기억을 빼앗아 온다는 부분에서 헷갈리시는거 같은데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을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요? 강노식 = 민희도의 몸 + 강노식의 뇌(민희도의 기억 + 강노식의 습관) 민희도 = 강노식의 몸 + 민희도의 뇌(강노식의 기억 + 민희도의 습관) 이 되는겁니다. 민희도의 기억을 가지고 민희도의 몸을 가진 강노식은 도로 민희도가 되어버리는것이죠. 자기자신이 민희도의 기억을 통해서 인식을 하고있으니깐요. 다만 담배를 피는 강노식의 습관이 남아있을뿐입니다. 영화 자체가 물어보는건 이렇게 되었을때 진정한 민희도는 누구인가 하는 부분이죠. 민희도의 기억을 가지고 민희도의 몸을 가진 , 습관밖에 안남은 강노식이냐. 아니면 강노식의 몸과 기억을 가진 민희도가 진짜 민희도냐. 의사의 복수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꺼같습니다. 강노식은 내기에서 이기지만 결국 민희도의 몸 + 기억을 가진것은 민희도로 도로 되돌아가버리는거죠. 강노식이 기존에 담배를 피었던 습관만 남는겁니다. 결국 강노식은 자신이 민희도의 몸을 가지고 기억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인식자체를 못하게 되는거죠. 민희도가 끝에 계속 잠이 온다고 말하는 거로 봐선 2번의 수술은 꽤나 후유증이 많이 남는거같습니다. 강노식의 기억을 가진 몸은 후유증을 못견디고 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이런걸 예상하고 의사도 마지막에 말한거같구요.
08/10/04 23:45
저도 더게임 보면서 슈슈님이랑 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최종적으로 몸=민희도, 뇌=민희도(기억부분만)+강노식(기억 제외한 뇌부분) 이렇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뇌중 기억부분만 제외하고, 무의식적으로 행하게되는 행동들은 모두 강노식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몸이 바뀐게 아니라 기억부부만 바뀌는거죠.. 두번째 부분은... 글쎄요...은연 중으로는 부자관계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지만 확실하게 그렇다는 부분은 안나오죠... 민희도와 그의 삼촌(손현주)의 대화를 들어보면, 그들이 친척이 확실하다는 것이 나오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노식이 민희도의 몸을 가졌을때 여자들을 매우 좋아한 걸로 봐서, 강노식이 젊을 때 민희도의 모친과 어떤 관계가 있었으라리 생각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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