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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3 13:11
교회라면 청년부나 동기들이 부의금을 모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은 검은색 정장으로 단정하게 입으시는게 좋구요... 가셔서 인사하실때는 그냥 목례정도로 인사하시고 별 다른 말들은 삼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먼저 물어보시면 답변만 하는 정도가 가장 좋더군요... 괜히 말 실수하시는 분들 때문에 당황스런 경우들이 더러 있습니다... 교회니까 절 같은건 하지 않을테고... 향 피우시고 절하는 대신에 기도하시면 되구요... 운구하는것들도 그냥 눈치껏 시키는대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교회마다 차이도 조금있고 그리고 크게 별다른게 없습니다...)
08/09/23 13:15
얼마나 슬프신지 안다는 표현은 실례라고 하네요.
'명복을 빈다'는 말은 쓰시면 안되구요. 조의를 표한다는 정도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부의금은 얼마라고 잘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보통 결혼같이 기쁜 일은 작게 넘어가더라도, 슬플때는 크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08/09/23 13:28
기독교에서의 자살은... 가장 큰 죄악이라서... 구원받을수 없다고합니다....
하나님곁으로 갈수없다고 하는거죠.... 그래서 교회입장에서도 자살한 신도들의 장례엔.. 아주 많이 난처한 상황이거든요.. 그래도 혹시라도 말실수하지않게 장례식땐 주의하시구요.. 가족들한텐 말이라도 하나님이 데리고가셨을거라고 위로해주시는게 좋을것같네요..
08/09/23 13:44
정확히는 자살이라는 큰 죄를 지어서 구원 받을 수 없다는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하나님을' 아는 것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식적으로만 이해했달까요... 정말로 믿는 사람이었다면 자살을 하지 않고,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도 '믿었던'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아무튼 이런 이야기는 장례식장에서 할 이야기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08/09/23 14:45
기독교에서 자살은 구원받을수없다라고 하는것은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그게 감리교나 장로교나 교리차이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몸담고있는 장로교에서는 자살은 구원못받는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한 목사님이 그런 관련 설교를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하나님께서는 살인은 가장 큰 죄악중의 하나이고 용서받을수없는 죄이긴하지만, 회개함으로만 구원받을수는 있지만.. 자살은 회개할수조차 없기때문에... 본인의 목숨을 끊는 것은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하나님께로 가셨다고 감사기도하는 신도들도 간혹있지만.. 자살한 곳에서는 절대 그런일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장로교계에서는 자살은 구원받지 못하는 죄라고 말합니다..
08/09/23 15:57
자살이 가장 큰 죄악이라는건 그만큼 하지 말라는것을 강조할 뿐이지...
그것을 극단으로 강조하게되면 그것조차 비성경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판의 권한은 하나님에게 있는것이고 그것의 기준에 대한것은 인간적인 생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구원의 문제에 대한건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문제죠...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얼마전 안재환씨 사건도 있고 해서...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강하게 말씀하셨을 뿐이지... 구원 못받는다라고 확실하게 단언지을 수 있는 차원의 문제는 아닌듯 하네요...
08/09/23 17:20
침례교회인 저희 목사님께서도 자살한다고 구원 못받는다는 말은 성경에 없다고 말씀하시던데
대체 뭐가 진실 ㅡㅡ? 포카트니스 님 말씀이 정답인듯 개인적으로
08/09/23 17:36
댓글이 산으로 가고, 예의가 아니라 길게 논하지 않겠습니다만...
신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습니다. 자살은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도 해결할 수 없다는 표시이고, 그 가운데 생명이 거하지 않는다는 표시일 뿐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행17:11)
08/09/23 17:55
성경은 보는 사람마다 해석의 차이가 크지만...
구원과 심판에 대한 과대해석은 옳지 못합니다... 성경에 자살은 구원받지 못한다라는 구절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여기서 구원의 여부를 따지는 것 역시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괜히 논란만 일어날 뿐이죠... 자살이 가장 큰 죄다라고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것을 논하여 무엇을 얻을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장로교, 침례교 등등... 다 같은 교회고 다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입니다... 어느 교회나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목사님이 강하게 강조를 하실수는 있겠지만... 자살과 구원의 상관관계를 연결 시켜서 단정 짓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도 아니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다면... 자살이 구원받지 못한다라고 말하는건...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일이 될지도 모르죠... 그냥 애도의 표시만 하면 됩니다...
08/09/24 01:28
저도 forgotteness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전적으로 구원은 하나님 손에 달려있으므로...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에이브릴 라빈님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08/09/24 20:04
헛... 갔다온 사이에 본의아니게 논쟁글이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오늘 교회 어르신들이 시키시는 데로 발인하고 운구하고 왔습니다. 화장하고 분골하는 데까지 2시간도 더 걸리더군요, 하관예배(?)를 드리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오늘 제 생일이었는데 제 인생 최고로 슬픈 생일이었습니다.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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