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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21 23:41:54
Name 먼길떠나는사
Subject 가슴이 답답합니다.(도와주세요..)(글올렸습니다.)
오늘 여친이랑 싸웠습니다.
뭐그게 큰 대순가 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희 커플 올 여름들어 벌써 수도없이 싸웠다가 화해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유야 많지만 성격차이가 다수를 차지하죠.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자신이 기분이 나쁜상황을 용납을 못합니다.
싸우게되면 토라져서 연락도 안받고 자기 스스로 풀릴때까지 대화를 하려 하지 않습니다.
뭐 대화를 해야 풀것 아닙니까..?

그래서 최근에 싸우고 3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 전화상으론 싸우지말자(이번에 싸운건 데이트 도중싸운겁니다.)
화나도 하루 지나면 연락받자. 싸우고 나면 빠른시일 내로 다시 만나서 풀자.

그녀가 약속을 기억한다면 제연락을 내일이면 받고 빨리 만나서 풀겠죠.

두서가 없이 서론이 길어졌네요..제가 너무 패닉상태라;;

젤 중요하게 물어보고 싶은걸 말안하고 있었네요...

저는 연인사이에 숨기는것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러나 그녀는 제게 숨기는게 있습니다.
여러가지였지만 차근차근 풀어냈었고 , 오늘 숨기는것중 하나를 물어봤습니다.

제 여친은 원래 올해 여름 영국으로 와인공부 유학을 갈 예정이었습니다. (저희 500일 조금 안된 커플입니다.)
(그리고 그사실은 작년 여름부터 알고 있었구요) (그녀는 올해초 한국에 소믈리에 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무직입니다.)
그러나 올초가 되자 그녀가 유학을 가지 않는다고 하거군요.
나때문이냐..?무슨일이냐??집안사정때문이냐..??
이것저것 물어도 그녀는 묵묵부담..이유를 말하기 싫더라더군요..
안색이 바뀔정도까지라서 그냥 더 추궁하지 않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부모님께서 제가 애인이 있는걸 아시고 뭐하는 앤지 이것저것 물으시고는 (비밀로 하려하고
말을 여러번 돌렸지만 결국 자백하게되었습니다.)
전문대졸업에 지금은  딱히 하는게 없고 전공이 와인이고하니 그런애는 집에 데리고올
생각일랑 하지말라는 것입니다.(부모님이 일류대 출신이라 좀 며느리감도 돈잘벌고 학력좋은앨 원하십니다.)

전 진심으로 그녈 사랑하기에 그녀가 떳떳하게 영국에서 소믈리에 코스를 밟고있는 학생이면
부모님이 저런말씀은 못할텐데,
내가 당당하게 부모님께 설명을 해드릴텐데 하면서 속이 탔습니다.

그래서 오늘 묻게 되었고 , 말하지 않으려는 저와의 사이에 다툼이 났고 .. 의래 그랬듯이 그녀는 혼자 토라져서 집으로 가벼렸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잘못하고 있는건가요.. 도와주십쇼..




* 박진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9-2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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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1 23:43
수정 아이콘
어떤걸 도와드릴까요;;
08/09/21 23:43
수정 아이콘
뭐..뭥미?!
튜브로즈
08/09/21 23:46
수정 아이콘
뭐지요???????????????
피부암통키
08/09/21 23:48
수정 아이콘
10줄 규정이 답답하셨나봐요 덜덜
GrandBleU
08/09/21 23:48
수정 아이콘
이제 도와줄 것을 보여주세요
빨간당근
08/09/21 23:49
수정 아이콘
오옷! ... 관심 폭주
videodrome
08/09/21 23:49
수정 아이콘
유게로.하하

농담입니다.
08/09/21 23:51
수정 아이콘
설마 응급환자는 아니시겠지요;;;
08/09/21 23:56
수정 아이콘
진짜 돕고 싶어요!!
TheOthers
08/09/21 23:58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먼길떠나는사람...헐
먼길떠나는사
08/09/22 00:00
수정 아이콘
아 글을 너무 늦게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videodrome
08/09/22 00:03
수정 아이콘
연인사이에는 숨기는 것이 없는게 좋지만 그렇다고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다 알 수도 없구요. 더 묻지 마시길 권합니다.

학력차이에 대한 문제는 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을 잘 설득시키고 여친을 어떻게든 부모님께 돋보이게 해야합니다. 칭찬도 자주 해야겠죠.
TheOthers
08/09/22 00:04
수정 아이콘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는건 정말 어려울텐데요 흠
PT트레이너
08/09/22 00:06
수정 아이콘
추궁하면 더 얘기안합니다 사람심리가 그렇죠
자연스레 여자친구가 얘기하게끔 만들어야죠

너무 그러시면 여자쪽에서 질려합니다
PT트레이너
08/09/22 00:09
수정 아이콘
연인사이고 .. 결혼한사이여도
숨기는게 없어야지만이 맞는상황이죠

근데 그건 .. 어떤여자이냐에 따라 바뀝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몰고가지 않으시는게 좋으실것같네요

그여자분의 사고방식도 있을테니말이죠
씩씩이
08/09/22 00:10
수정 아이콘
모르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사실에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의미를 다르게 부여하게 되는지라...

그저 믿어주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동왕
08/09/22 00:13
수정 아이콘
shovel님// 빵 터졌네요 응급환자.... 하하;;;

사람은 본래 누구 앞에서든 그 사람이 적응(?) 혹은 호감가질 수 있는 페르소나를 보여주지 않나요? 부모님들한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친구들한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애인한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자기 마음속으로만 가져가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차이인 듯 싶은데, 아나 님이 알게 되면 실망할 것을 걱정하는 것 같아요.
먼길떠나는사
08/09/22 00:23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그런가요..제가 실망할것을 걱정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씩씩이님//이때까지 만나온 여친중에 제일 믿고 지금 제게 제일 중요한 사람입니다.
PT트레이너//예.. 제중심적으로 이야기 하면 안되겠죠..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시간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PT트레이너
08/09/22 00:40
수정 아이콘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패닉상태까지라니 ......

아랫 연애꼬릿말보다 문득 어떤분의 글을 보고 공감이 가더라구요
" 좋아하는사람한테 최대한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는걸 배우세요"

참 많은생각을 하게 만드는 꼬릿말중에 하나였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마시구요 .. 마동왕님말처럼 님이 알면 실망할수두있는거기에 말안하는것처럼 보이네요

패닉상태 빨리 지우시길^^
쌀이없어요
08/09/22 01:24
수정 아이콘
저나 좀 도와주세요 ㅠ_ㅠ 외로워요
익스트라
08/09/22 02:47
수정 아이콘
조회수가 이건뭐 공지사항인가요???
흠... 여자분께서 뭔가 문제거리가 있는 듯 하네요.. 자존심이 쎄신분이라고 하셨는데 그 문제가 자신의 존심과 많이 연관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글쓴이 분도 예감하신듯도 한데 글에도 나타나있듯이 올해 여름부터 많이 싸웠다했으니 그 유학문제가 핵심일 듯 싶네요..
그리고 여자라면 연애관계에 비밀은 몇가지는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행동하는 분이 많다고 보네요. 남자여자의 생각이나 각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특히 자존심을 중요시 여기는 분은 자기가치를 떨어트릴 만한 걸 더 숨기기 마련이죠.
여친님께선 유학문제로 속상한데 글쓴님께선 계속 속사정을 알려고 하니 화가 나시는거 같네요..
기간을 두시고 느긋하게 속사정을 들어보시는게 어떠신가 싶네요. 여친님의 미래도 생각해 곰곰히 생각해 주시면서 말이죠
08/09/22 05:44
수정 아이콘
익스트라님// 자게에 있다 와서 그래요~
게레로
08/09/22 07:14
수정 아이콘
영국으로 유학가실 계획이 틀어지셨다면...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만약에 자금문제같은 이유가 있었다면
여자친구분 입장에서 말하기 껄끄럽지 않으셨을까요....
Carpediem
08/09/22 09:31
수정 아이콘
피치못할 사정으로 (경제적문자라던지,가족의 건강악화라던지, 그 코스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다던지..) 유학을 '못'가게 되었는데 자꾸 캐물어서 자존심때문에 말 못하는게 아닐까요?
안티세라
08/09/22 09:50
수정 아이콘
존심때문에 말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계속 캐묻기 보단
유학을 안 가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두분이 깊이 얘기해보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만들지 마시고 앞으로 여친분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들어주는 자리를 만드시는게 좋을듯.

참고 : 나이가 그다지 많은게 아니시라면 결혼에 대해서 부모님 찬성.반대까지 끌어들여 생각하는건 정신건강에 안 좋습니다. 여자분 나이가 어린데 남친이 저런 생각으로 나에게 압박준다 느끼면 곁에 오래 붙잡아 두시기 힘들어요..(경험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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