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에 꽤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현금 인출기에서 체크카드로 십만원을 뽑다가 카드와 영수증만 뽑고 돈은 그대로 둔 채 그냥 나와버렸어요.

마침 간만에 옛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신경을 뺐겨서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일어났네요..

바로 담당회사로 전화를 걸어서 좌초지종을 설명하고..

업무가 마감되어 내일 오전 중으로 전화를 주겠다는 말에 약간 짜증도 났으나..

방금 전에 전화가 와서 CCTV로 확인해 본 결과 누군가가 돈을 가져갔다고 하네요.. 흑

그러면서 내일 오전 중으로 은행으로 방문해 달라고 하는데요..

어찌보면 작은 돈이지만 그래도 제 월급을 나눠보면 하루 일당이 십만원인데  

이거 못 받으면 어쩌나 하고 괜스레 걱정도 들고..

멍청한 짓을 한 제가 속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뜩이나 요즘 바쁜 와중에 경찰서도 들락날락해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런 일이 현금인출기에서는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 받을 수 있을까요?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9-18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