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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31 21:16:36
Name 김솔직
Subject 하나님은 담배피우는 것을 싫어하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남자 대학생이며 크리스쳔입니다.

그동안 교회에는 다녔지만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기는 커녕 술과 담배, 여자에 찌들어 살아온 나이롱 신자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신실한 크리스쳔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계기로 매일 아침 성경말씀도 읽고, 술도 끊고, 매 주일 예배만큼은 꼭 빠지지 않는 등 조금씩이지만 제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방향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일반적으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성경에 하나님이 술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기도 해서 술은 완전히 끊었습니다만, 담배는 너무나도 끊기가 힘들어서(담배를 피운지는 6년째 되었습니다.) 계속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책(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다가 '우리가 원하는 것들만 취사선택하여 순종하는 것은 진정한 순종이 아니다'라는 구절을 읽고 마음에 죄책감이 들어 이렇게 질문글을 올립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담배피우는 것을 싫어하실까요?
만약에 그렇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끊어야겠지만 담배피우는것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아무 상관 없다면 계속 피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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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08/08/31 21:23
수정 아이콘
가까운 목회자님과 상담하심이...;;;;;;;;

제가 신의 뜻을 알면 벌써 로또번호를...(으응?)
abrasax_:Respect
08/08/31 21:26
수정 아이콘
성서적인 관점에다 제 의견을 달아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22:39에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알려줍니다. 이미 알고 계시듯이, 간접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그런 것이 과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일까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담배는 자신의 몸도 파괴하는 것입니다. 성서를 보시고, 하느님의 인간에게 생명을 주셨음을 확신하시고 감사하신다면 흡연을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고린도서 둘째 7:1에서는 '육과 영의 모든 더러운 것에서 자기를 깨끗이 하여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완성합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흡연자 모두가 '더럽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흡연이 사람의 몸을 얼마나 더럽게 만듭니까?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담배는 빨리 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솔직
08/08/31 21:2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걸 보니 결국 끊어야 될 것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ㅠ_ㅠ+
Observer21
08/08/31 21:37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이 참 대단하네요.
그런 정신만 가지고 사신다면 김솔직님은 세계 최고의 의인이 될 듯 싶습니다.
forgotteness
08/08/31 21:47
수정 아이콘
한국교회가 약간 유교적인면과 결부되면서...
유독 한국 교회가 조금 더 보수적인면이 강하죠...

술과 담배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렇다고 담배를 피는것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담배 피는건 나쁘다' 이렇게 못 박을 수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교회다니면서 담배핀다라는 사실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국은 그 행동들로 인해서 하나님이 김솔직님에게 바라시는 것과는 거리가 생기게 되겠죠...

담배라는게 백해무익한것이라...
본인에게도 좋지않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니...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본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하시는걸 권합니다...
A certain romance
08/08/31 21:47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인이어도 금연을 권하는데
크리스쳔이면 더욱 더 금연을 권하고 싶네요.
술에관해서는 한국 기독교가 이상할 정도로 금주에 집착하지만
성경을 아무리 찾아봐도 취하지 말라는 말만 있지 술 자체를 입에 대지 말라는 말은 없더군요.
08/08/31 21:51
수정 아이콘
와인은 마셔도 되지 않나요?
클라나드
08/08/31 21:59
수정 아이콘
A certain romance님// 교회만 열심히 다니지 신학에 관해선 많이 알지 못하지만...

서너곳의 개신교 교회들을 직접 다녀보면서,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곳은 한곳도 못봤었는데요.

지역적 취향이나 교파적 성향 때문인 것 아닐까요?
vendettaz
08/08/31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소시적 교회에 다녔던 적이 있는데,
전도사님께 "술담배하면 지옥갑니까?"라 여쭈니 "그렇진 않다"라 답하시더군요.

성경에 명시된 '성문법상의 교리'라기보단
신실한 신앙인인라면 이러이러해야 하지 않겠나..쯤의 '불문법상의 교리(혹은 관행)'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신앙을 떠나 이왕이면 안피우는 편이 좋긴 좋지요..
저야 뭐 11년째 니코친의 노옙니다만 쩌비.. 건강보단 돈때문에 끊고 싶네요.
항즐이
08/08/31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비록 신앙인은 아니지만,

만약 (아주 만약) 예수님이 계신다면, 그 분의 주된 가르침 - 사랑하라, 용서하라- 을 잘 따르는 것을 생각하시지, 사소한 것들에 집착하는 것에 무게를 두시진 않을 겁니다.

골초라 하더라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을 예쁘게 여기지 않으실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저는 극단적으로 마약이나 술이라 해도 그게 종교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건강의 문제로 넘어온다면 술은 줄이고 담배는 피지 않는게 좋겠죠.
A certain romance
08/08/31 23:04
수정 아이콘
종교와 관계있을수도 있죠.
종교가 아니더라도 어느 단체에서 멤버가 마약하는걸 반길까요?
락밴드 정도 외에는 없을 줄 압니다만.

불교인이 참선한다고 하고 줄창 마약에 빠져있고 천주교인이 매일 술집에가서 여자끼고 놀고 개신교인이 하루종일 게임만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삶을 만들어나가는 하나하나의 선택과 과정이 과연 종교와 상관이 없을까요?
Hellruin
08/08/31 23:45
수정 아이콘
흡연 하는것은 .. 안된다.. 무조건 안된다.. 그런 입장으로 오해를 하시는경우가 많은데요.

그게 아닙니다.

천국 가려면 신앙생활을 해야는데 , 예수님에 대한 믿음,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심, 이사실을 믿는데 방해가 된다면 담배를 끊으셔야겠죠.

신앙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끊으시면 됩니다.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내려주실것을 믿습니다
ArcanumToss
08/09/01 00:20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님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즉, 우리 모두의 몸 속에 하나님이 거하고 계십니다.

담배의 관점에서만 보신다면 신앙에 큰 진전이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님의 몸 속에서 거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몸 속에서 거하시는 하나님도 함께요.

'너희들 중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하는 것이 바로 내게 하는 것이라.'라는 말씀과 연결지어 보시길... ^^
사탕한봉지
08/09/01 01:01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뿌리가 같다고 우겨(?)본다면
가톨릭에서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당 나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당에서 잔치가 있는 날이면
술은 그냥 일반일들과 똑같이 먹을뿐더러
담배도 그냥 핍니다

신부님 중에서도 담배피시는 분 많이 계십니다
물론 안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만요

성격이 맞는 신부님과는 맞담배도...흠흠...
08/09/01 08:49
수정 아이콘
키아누 리브스 - 콘스탄틴

을 보세요
08/09/01 09:05
수정 아이콘
저도 교회를 다닙니다만...
교회 다니면서도 술, 담배 하시는 분이 당연히 많이 계시고요.
이미 언급되었습니다만 에베소서에 "술 취하지 말라"는 말씀은 있어도 마시지 말라는 말씀은 없지요.
담배에 대해서는 당연하겠지만 전혀 언급이 없고요.

개신교인이 담배를 안 피게 된 것은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왔을때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담배를 피지 않았고 그 전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압니다. (맞지 않다면 바로 지적 부탁드립니다.)

술, 담배 같은 것으로 구원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죄책감을 가질 일도 당연히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끊는게 좋겠지요.
08/09/01 10: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개신교에서의 '술, 담배 금지'는 청교도적 윤리와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A certain romance
08/09/01 12:49
수정 아이콘
기독교 교리로 볼때 구원의 여부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이렇게 간단히 생각해보죠.
부모님 앞에서 술 잔뜩 마시고 담배 뻑뻑 피는거하고 비슷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이 거하는 성전인 몸을 자꾸 담배연기로 가득하게 하고 술에 쩔음으로 채우면 그건 확실히 복있는 사람의 행동은 아닐 것입니다.
아레스
08/09/01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이런질문을 목회자분에게 한적이 있네요..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술에관련되서는 성경에서 술을 먹지말라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취하지말라라는 구절이 있었다고합니다..
그렇지만 어떤분들은 취하지않을정도로만 마시면된다고합니다만.. 그핑계로 마신다고 떳떳해지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담배에 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자신의몸을 해하지말고 아끼라는구절이 여러군데서 나오는것으로보아,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우는것은 당연히 피해야겠죠..
요즘의 많은기독교인들이야 사회와 타협하며 살아가는거이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본인이 그런생각이 들어서 담배를 끊으신다면 좋아하실듯해요..
Minkypapa
08/09/01 14:07
수정 아이콘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기독교인이라면 술/담배 허용여부보다는 모세가 제대로 받아온 <십계명>을 지키는 게 좋을것입니다.
술/담배는 건강을 위해서 알아서 하는거고요. <십계명>이 너무 많으면,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 이것 하나만이라도...
김솔직
08/09/01 15:09
수정 아이콘
하루 새 정말 많은 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술사
08/09/02 21:14
수정 아이콘
성경에서 예수님이 물로 술을 만든적도 있는데...술을 먹지 말라니요;
Hellruin
09/03/20 22:55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그당시 포도주는 술이 아니라 식사용 가벼운 음료정도의 개념입니다.
이 댓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 그냥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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