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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8 11:10
저도 아직 후천적인 노력으로 상대음감은 훌륭해졌지만.... 절대 음감을 가지게된 사람을 보진 못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dizzy 님께서 열심히 노력하셔서 될수있다! 라는 예시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핫 ^^;;
08/08/28 11:15
연습을 통해서 생기는 음감이 상대음감 아닌가요?
절대음감이란 그냥 말 그대로 본능처럼 음의 차이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술(?)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음의 구분에 대한 용어를 비롯하여 음악적 요소들에 대해서는 학습을 통해 알아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 절대 음감이라고 해서 무조건 만능인 것도 아닐테고 상대 음감이라고 해서 무조건 뒤쳐지는 것도 아니겠죠? 여튼 상대음감의 경우는 음악하시면서 충분히 단련 가능하고 절대음감에 못지 않게 사용 가능(??) 하다는 입장입니다.
08/08/28 11:21
주파수의 차이라;; 괴물이신데요.
절대음감은 타고나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그거 뭐 쓸모 있나요? 이세상 모든 음악은 음의 조화,합체,콤보에서 시작할텐데... 상대음감만 잘키워도 별문제 없다는 라즈생각입니다.
08/08/28 11:29
시창이나 청음도 상대음감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서, 청음실기도, 일단 'A'또는 'C'음을 쳐주고, 그다음에 멜로디를 쳐서 알아맞추는거죠. 절대음감은 거의 선천적이다시피 하고, 노력으로 기를수도 없는데, 그걸 평가기준에 맞추면 좀 곤란하겠죠? 상대음감만 뛰어나도 합주나 작/편곡에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08/08/28 11:32
모든음을 다 알수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절대음감은 정말 비율이 낮지만,
왠만한 음은 다 캐치해낼 수 있는 음감자들은 꽤 많은것 같습니다. 주위에 음쳐주면 음악과 별로 안친하면서도 알아맞추는 친구들 꼭 몇몇 있지 않나요? 계속 하시다 보면 어느정도는 충분히 익히실수 있을겁니다. 음악관련 종사자들중에서도 절대음감자들 정말 적거든요.
08/08/28 11:39
전 절대음감은 아니지만 저도 왠만한음은 듣고나서 피아노로 쳐낼수 있긴 한데; 음악을 많이 듣고 저도 오케스트라같은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 기능이 길러지는것 같더라구요
08/08/28 11:47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네요.
절대음감도 후천적으로 길러낼수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인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그 절대음감에도 수준 차이가 있죠. 계이름 맞추는건 아주 기본적인 것 이구요. 절대음감이 뛰어난 사람들은 코드에 텐션을 다 맞추는 것도 할 수 있답니다.
08/08/28 12:44
드림씨어터님// 이 말 사실인가요? 후천적으로 절대음감이 길러질 수 있다는게..
언젠가 절대음감이 유전적이라는 캘리포니아 의대의 과학적 연구 근거도 나온 것을 본 기억이 있고, 주위에 클래식 음대 다니는 지인들 누구에게 얘기를 들어도 후천성 절대음감은 불가능하다는게 중론이었는데요. 절대음감을 정의하는 정도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음악을 수년간 하다보면 서당개 3년이면 풍월 읊듯이, 어느정도 정확히 음을 짚어내는 능력이 생기기는 하다만 그게 제가 생각하는 (그리고 음악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절대음감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결국 절대(적인 상대)음감이 꾸준히 트레이닝 되서 계발될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글쓴분 글에 대해 답변을 좀 하자면, 절대음감이 절대적으로 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때로는 상대음감으로 계이름을 읽고 코드나 텐션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유리할 때가 있는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적 스케일로 음을 짚어내려면 오히려 박터지게 머리속으로 계산을 해야 하는 사태가... 제가 사실 음악하시는 분들 중에 부러운 능력은 절대음감도 절대음감이지만, 음을 듣고 공감각적 느낌을 갖는 사람들인데요.. 한 음에 대해서도 특정 색이라든지, 분위기... 그 컬러를 선천적으로!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은 곡을 써도 꽤나 풍부한 느낌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상당히 부럽습니다.
08/08/28 12:45
질문과 좀 동떨어진 내용일수도 있지만
제 친구들중 2명이 아무 노래나 핸드폰으로 연주(1번이 도 2번이 레.. 이런식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해달라고 하면 바로 연주해주던데 이런것도 절대음감인가요? 보면서 엄청 신기하던데요
08/08/28 12:49
상대음 없이 한 음만으로 계이름을 맞추는 게 절대음감이죠.
절대음감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단순한 단음만 맞출 수 있는 정도부터 여러 음을 맞추는 것도 있고 사물의 음을 맞출 수 있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런 경우는 한 번도 못 봤구요. 근데 사물의 음을 맞추는 게 말이 되나요? 계이름이라는 게 음들을 칸을 정해놓고 짤라놓은 것일텐데.. 소리라는 건 그 계에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보다는 그 사이사이에 있는 경우들이 훨씬 많을텐데요.. 그리고 동생이 피아노과인데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절대음감이든 상대음감이든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절대음감이기 때문에 얻는 어드벤티지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요. 다만, 지휘자는 절대음감이 거의 필수 조건이라고 합니다.
08/08/28 12:55
절대음감, 상대음감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코드를 한번 듣고, 구성음을 맞춰낸다거나, 멜로디를 듣고 계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능력은 상대음감입니다. 그런 능력은 많이 듣고, 연주하고... 하다보면 익혀지죠. 기타나 피아노를 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할겁니다. 나중엔, 멜로디만 듣고도 바로 코드를 찾아내고, 연주할 수 있죠. 다 상대음감입니다. 절대음감은, 그냥 소리 하나만 듣고 그 소리의 '주파수'를 잡아내는 능력이죠. 주파수 = 음높이니까요. 예를 들어서, 숟가락으로 밥그릇을 치는 소릴 듣고, "저건 4옥타브의 '라' 음이야" 라고 바로 잡아낼 수 있다면 그게 절대음감입니다. (저도 절대음감 있는 사람 진짜 부러워요... 으헝헝 ㅠㅠ)
08/08/28 13:00
절대음감은 길러질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의 색맹이 훈련을 한다고 해서 일반인의 99%가 가지고 있는 절대색감이 될 수 없 듯이 99%의 음맹이 훈련을 한다고 해서 1%의 절대음감이 될 수 없지요.
08/08/28 13:16
웨인루구니님// 근데 비유가 좀 이상한듯.
색맹이 색감이 될 수 없는건 당연하나 음맹이 99%나 되나요?? -_-?? 어떤 기사에서 음맹은 1%도 안되는 걸로 본 것같은데
08/08/28 13:22
사실 상대음감을 기르는 훈련은 초등학교때부터 많이 합니다;;;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동요를 계이름으로 부르는 수업... 요새는 잘 안하나요? 예를들어서, '학교종'이면 - 솔솔라라솔솔미 솔솔미미레... '나비야'면 - 솔미미 파레레 도레미파솔솔솔.... 등으로요... 그러니까,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 계이름으로 부르는 연습만 많이 해도 상대음감은 어느 정도 길러집니다. 예를들어서.. 놈놈놈의 전주부분은 - 라라솔라라솔라 라솔라시도시.. 죠 -_-;;
08/08/28 14:10
sungsik-님// 저도 절대음감인 친구가있는데요.
정말 주변 사물들이 내는소리의 음까지 파악가능한것 같던데요. 어렸을때였는데, 핸드폰자판으로 아무음이나 내주면 손쉽게 맞추다가, 어떤 버튼을 눌렀더니 굉장히 햇갈려하더군요. 친구가 계속 들어보면서 한참 고민하다가 나온 답변이, '도와 도샵의 중간에서 약간 도에 가까운정도'라더군요. 전 그 때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하지 그건 왠 또 개소리냐-_-라고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깐 그 친구는 정말로 음을 그렇게 미세한 단위까지 구별이 가능했던것 같더군요. 피아노를 한번도 정식으로 배운적없는데도 노래를 한번만들으면 악보없이 그대로 칠 수 있던데,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08/08/28 18:24
현악기하면 일정부분에선 피아노보다는 여러음을 듣기때문에 좋을것 같네요.
음의 폭은 피아노가 넓긴하죠. 훈련으로 획득이 된다면 절대음감을 가진사람이 많을겁니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에 보면 훈련으로 절대미각을 갖게 되는데, 그것도 이슈가 되겠군요.
08/08/28 20:55
전공분야라 지나칠 수 없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절대음감도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면 쉬울 뿐이죠. 그리고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은 둘 중에 하나를 갖는 개념이 아니라, 별개의 영역입니다. 음악가라면 둘 다 연습해야죠. 그리고 절대음감은... 정확한 그 음을 구별해내는 능력을 말하지 않습니다. 440hz도 A음이고, 445hz도 A음입니다. 절대음감의 기준은 말씀하신 color hearing입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책 한권 분량은 나올 것 같은데 이만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 ps)중간에 색청에 대해 말씀하신 리플이 있는데, color hearing과 우리말로 번역해보면 똑같지만, 같은 영역은 아닙니다. 색청은 모계유전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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