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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3 20:41
행간을 읽으라는 말은 굉장히 애매한 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게 맘대로 되면 저런 질문을 했겠습니까. -_-
결론은 드러나 있든, 숨겨져 있든 글의 의도를 잘 파악하라는 말인데 이건 이해력과 논리력의 문제입니다. 어느 정도는 타고나는 부분이지만 당연히 개발이 가능한데... 역시나 독서가 정도라고 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독서를 해왔다면 더욱 좋았겠습니다만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니까요. 주로 논리력을 길러주는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면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겠죠. 사회 문제에 대한 책이라거나, 추리소설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그냥 생각없이 내용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용에 대해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거죠. 이건 본문에 대한 말이고, 그 이전의 글에 대한 말을 약간만 하자면, 독서 같은 문제라기보다는... 줏대가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_-; 일명 '귀가 얇다'라고도 하죠; 그건 논리 혹은 이해와는 좀 다른 문제 같은데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인문학에서의 논쟁은 당연히 양쪽 모두 타당한 근거를 대는 경우가 드문 건 아니니까요. 20대 초반이면 자신의 철학이나 인생관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 경험이 더 쌓인다면 차츰 나아질 문제 같아요.
08/07/14 21:19
'행간을 읽어라'라는 충고에 질문자의 상황은 좀 안 맞는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글의 논점이 있을때 글의 논점을 파악을 잘 못하겠다'라는 문제라면 행간을 읽는게 중요하겠지만 자기 주장을 못 정하는 문제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814님의 의견에 동의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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