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외가 라는 사이트에 과외를 구할려고 선생님 등록을 했는데요,(어제)

오늘 어떤 전화가 와서 과외사이트에서 봤다면서 과외 구해드린다고~... 뭐 그런 전화가 왔습니다.

전 그 전화가 이 사이트에서 온줄 알고(바보..) 별 의심없이 그 전화를 건 회사? 로 찾아갔습니다.

여직원분(그냥 아줌마같은)이 안내해주셔서 갔는데요, 안에는 엄청나게 덩치가 크고 흔히 말하는 조폭같은 얼굴을 하신분이

계시더군요..

오늘은 게다가 엄청 더운날이여서 그 여자분이 얼음물을 마시라고 주셨는데요. 제 설레발일수도 있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물은 마시는 척만 했습니다..(절대 거기가 망원동이고 추격자를 어제봐서가 아닙니다..)

그분이 뭐 과외를 자기네쪽에서 구해주는데 주2회에 초중고생 페이는 얼마며~ 하는데 제가 보기엔 뭔가 쓸데업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시더라구요.

제 주민등록번호,핸드폰번호,학생증 사본, 계좌번호(비밀번호x) 이런것들을 넘겨주고;

그 넘겨준 서류가 가입입회서?같은거였는데, 그밑에 첨부사항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별다른게 없었던거 같구요,

근데 의심스러운게 그 나열된 번호가 1~9번중에 몇개 빠지고 없는게 있었습니다..

더 의심스러운게 거기 날짜도 있엇는데 제가 날짜를 적으려고 하자 제가 첫과외를 시작하는 날로 해준다고 적지 못하게 했구요.

그리고, 그쪽에서 1주일안에 과외를 구해서 과외 횟수당 얼마로 저한테 입금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학생증이 cd/atm 기능이 되는건데, 왠지 이거 사본에 계좌번호라 뭔가 되게 찝찝하기도 하구요,

과외 구해서 하면 좋은일이지만 저 가입입회서? 그런것도 되게 신경이 쓰이네요...

시골촌놈이라 이상한 사기같은데 얽힌거 아닌지...

솔직히 거기 있으면서 원양어선 끌려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차리긴 했는데 그전날 밤을새서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pgr지식인님들에게 묻습니다..이거 위험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