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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03 01:23:45
Name 백소
Subject 연애관련..이라기는 좀 이상하네요 ^^;;
예 안녕하십니까! 군대갔다와서 복학하고 한학기를 보낸, 복학생입니다^^;;

복학하고, 동아리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면서 한학번 후배를 알게됐네요. 물론 여자..구요.
(나이는 동갑입니다) 그 친구가 술도 좋아하고, 저랑 성격도 좀 맞는부분이 있어서 친해지게 되었고..
언젠가부터 연락도 거의 매일 주고받고 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싹텄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그냥 친구로서 잘해준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다가 종강총회때 사건이 터졌지요.
전날도 실컷 술먹고 대략 몸상태가 메롱이었던 저는, (위의 그 친구랑 둘이 마셨지요..허허)
종강총회 자리에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서,
..."너 좋아해" 라고 말해버렸나봅니다.
(문제는,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는겁니다;;; 주위에서 자세한 사항은 잘 얘기를 안해주고,
완전 진상이었다느니, 그냥 미안하다고 빌라느니 그래서,
여러 통신수단을 이용해서 미안해 미안해 ㅠㅠㅠㅠ 하던 와중에 한 친구가 얘기해주더군요;;)

뭐 어영부영 넘어가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그친구와 문자하던 중에.. 어쩌다 그 친구가,
"이거 뭐임? 너 지금 나 재보는거임? 크크크" 이러길래
"아 왜~ 이미 좋아한다고 그랬다매 크크크" 라고 대답해줬더니,
이게 왠걸, 진지하게 "..너 진심이야 그거?" 라고 하는겁니다;;
사실, 이미 '내가 얠 좋아하긴 하는구나'라고 각성(?) 하고 있던터라, 바로 "응" 이라고 보냈더니,
그친구-"바보 크크크"  저-"그러게말이다 크크크"
그냥 이러고 끝냈는데요 -_-..;;;;

그 이후로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아니 오히려 그친구가 저한테 더 연락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괜한 자존심에, 혹은 내가 어장관리 당한건가 싶은 마음에,
처음 며칠간은 먼저 연락도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깨어있는 시간의 1/3 은 이친구랑 연락하면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친구에게서 먼저 연락이 옵니다)

이거 뭔가요?;; 정말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겁니까 저?;; 아니면 정말 그냥 친구로서 연락하는걸까요?;;
고민입니다, 그냥 그친구가 절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쪽이 더 나을 것 같네요 -_-;;;



덧> 어제는 그친구덕에 처음으로 넷X블 틀린그림찾기.. 라는 게임을 해봤습니다 -_-.. 뭐하는 건지 아후..

덧2> 오늘 술먹는다그러고 여섯시쯤에 문자가 끊기길래,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해보고 안심하고있는..
저를 발견하고 글 올려봅니다. 아 저 왜이리도 찌질한가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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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oria
08/07/03 01:28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가 아니다에 한표 던지죠.. 제대로된 프로포즈라면 거의 될꺼 같습니다만.. 어설프거나 이상한 프로포즈면 대략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08/07/03 01:29
수정 아이콘
지금이 적기인거 같네요.

고백하세요. 어차피 적기인지 아니니지는 고백해봐야 아는 겁니다.

어영부영하고 있다간 떠나갈지도 모릅니다.

또 만약 어찌저찌 고백없이 사귀게 되더라도 그 경우엔 대게 불만이 나옵니다. 그것도 남자 측에서. 참 신기하죠?
지니쏠
08/07/03 01:38
수정 아이콘
질게글여태보면서 이번처럼 될것같은 글은 처음인것같네요. 그냥가요~
OnlyJustForYou
08/07/03 01:40
수정 아이콘
쓰신 정황으로 봐선 사귀자고 말하라고 신호를 보내는거 같은데요.
얼마전에 질게에 여자분들은 먼저 고백하지 않냐는 그런 질문이 올라왔었는데 아마 답변중에 여자분들은 고백하도록 유도한다는게 있었던거 같네요.
자 뭘 더 고민하시나요.

자게에서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박진호
08/07/03 01:41
수정 아이콘
고백하세요. 고백은 서비스 입니다.

아 잘되면 어쩌지...
Alexandre
08/07/03 02:07
수정 아이콘
찬스네요^^
Mr.Children
08/07/03 02:24
수정 아이콘
찬스군요
HL선샤인
08/07/03 04:01
수정 아이콘
후기 꼭 쓰시길 기대합니다^^
一切唯心造
08/07/03 04:40
수정 아이콘
말만하면 되는군요
08/07/03 08:41
수정 아이콘
그물을 끌어 올리시기만 하면 되는군요..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올려주세요
08/07/03 10:3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가로세로 퍼즐도 해보고... 틀린그림찾기도 해봤습니다...
저녁달빛
08/07/03 11:06
수정 아이콘
여친 덕분에 오디션에 빠진 남자들 꽤 될걸료~~ ^^
08/07/03 11:14
수정 아이콘
`종강총회 자리에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서,
..."너 좋아해" 라고 말해버렸나봅니다. ` ㅡ> 어장관리 절대 아니거든요^^
08/07/03 11:3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부디 타이밍 놓치시지 말기를...광속 감동 고백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가래토스
08/07/03 12:46
수정 아이콘
확인사살 빵빵
08/07/03 15:12
수정 아이콘
우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차후에 글 꼭 올려주세요.
08/07/04 02:02
수정 아이콘
어익후.. 며칠동안 못들어왔는데 댓글이 많네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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