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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4 10:06
실제로 물은 어떤 온도 상태에서라도 분자들이 기체수준과 액체 수준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서 기체 상태인지 액체 상태인지 고체 상태인지가 결정되는 것이죠.
우리 눈에 상온에서 물컵에 있는 물이 남아 있는 것은 공기 중의 물 분자의 증기압과 액체 상태의 물의 증기압이 서로 같아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동적 균형 상태입니다. 말하자면 물컵에서 기체로 빠져나가는 물 분자의 개수와 기체 상태로 공기 중에 있던 수증기가 액체 상태로 액화되는 물 분자 개수가 서로 같은 수준에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물 분자가 무수히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건조한 날 빨래가 잘 마르거나 물컵의 물이 증발하는 것은 공기 중의 물의 증기압이 낮으므로 동적 평형을 맞추기 위해 공기 중 물의 증기압이 높아져야 하므로 액체 상태의 물이 더 많이 기체로 올라가는 것입니다(증기압 힘 싸움에서 액체 상태가 이긴거죠^^;). 물이 끓지 않는다 하더라도 증발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이와 같은 증기압의 동적 균형(dynamic equilibrium)의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습한 날 빨래가 안마르는 이유도 기체 상태의 물분자 증기압이 높아서 액체 상태의 물분자가 기체로 잘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지요. 비슷한 이유로 물을 끓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온도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압력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체의 증기압이 낮아질테니 액체 상태의 물분자가 더욱 더 바깥으로 많이 튀어오르겠죠? 저도 일반화학만 들은 수준이라서 이해가 되셨는가 모르겠네요..^^; 쉽게 이해하자면 공기와 액체 물의 압력을 둘러싼 줄다리기나 힘싸움으로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Oxtoby의 Principles of Modern Chemistry의 Ch.4 부분인가 참고해보세요~(Ch.5인지 4인지 헷갈리네요.. 증기압 찾아보시면 됩니다 번역본도 있습니다~)
08/06/14 10:34
중학교 1~2학년 수준으로 쉽게 말하자면
자연증발 - 조금씩조금씩 물분자가 공기중으로 날아감. 원리는 위에 댓글과 같음. 100도씨에서 끓음 - 물분자에게 열을 가함. 물분자들이 열(에너지)받아서 더 활발하게 움직임. 더 활발하게 움직이니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물분자 증가. 자연증발보다 빨리 물이 없어짐. 일반화학책도 아주 좋은 책이지만 고등학교 과정 지식이 없으면 어려운경우도 많으니 서점가셔서 중학교 1학년 물질의 상태변화 중학교 2학년 물질 중학교 3학년 물의순환과 일기변화 관련 단원 참고서 보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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