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시험을 너무너무 망쳐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제뜻으로 밀어붙여서 재수했는데..

외국어 영역 장문독해 마킹을 밀려쓰는 바람에..-_- 본의아니게 생각지 않던 대학에 진학하게 된 늦은 07입니다.

이번에 반수를 하게된다면 그 유명한-_-; 삼반수가 되겠죠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은..그래도 지방에서 제일 알아준다는 대학이라..

아버지께서는 그냥 여기서 열심히 하면 절대 꿀릴것 없다고 하지만...

전 정말 적응이 잘 안됩니다. 그래도 워낙 성격이 외향적인지라 금방 다 친해지고 했지만 가슴 한구석에서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의심스럽구요

친구 중 하나는 대학 하나에 등록만 해두고 바로 강남 메가스터디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한데..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이번에는 학원다니겠다고 말도 못꺼내고..그냥 학교에 만족하는척, 집에 연기하며 살고있습니다.

제가 아직 얼마 살지 않아서, 대학의 브랜드네임에 따라.. 속물처럼 사는것 같기도 합니다.

다들 대학 나오면 다 똑같다, 학교이름 싸움이 아니라 개인싸움이다..이런거.. 엄청 많이 듣고 있구요.

학교 시간표는 일주일에 3일만 학교가는 주3파 입니다.

나머지 4일을 수능공부에 할애하려고 하구요..

학점과 수능..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수 있을까요. 공부는 다 똑같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좀 힘들게 느껴지네요. 학교의 영어를 들으면서 영어 듣기를 늘리고-_-;

글쓰기 시간에 논술 연습을 하고 -_-;;

동서양 고전수업을 하면서 배경지식을 늘리는등 최대한 논술에 가깝게 시간표를 짰습니다-_-;



다들 한개에 목표를 두라고...하시지만

저는 이번에도 실패할경우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집안사정입니다..;;



삼반수를 하게 된다면.. 목표는 경찰대나.. 서울대로 하고싶은데.. 목표에 비해 실력이나 노력이 부족할꺼 같네요

06때 표준점수는 465, 07때 표준점수는 522점이였습니다.

06떄는 343 3243 이였구요.
07때는 113 2112 였습니다.

두마리토끼 다 잡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어디에 집중하는게 올바른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