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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7 01:34:18
Name WildWorld~
Subject 강아지의 죽음과 대처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강아지를 키운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사료나 물을 먹으면 자꾸 토를 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참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지금 키우는 강아지는 신장의 기능이 거의 다 파괴되어 살 가망성이 거의 없다고......말씀하셨습니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말기에 그 증상이 나타나는 마치 암 같은 것이였습니다.

며칠 입원시켰다가 다시 집에 데려와 보살피고 있지만 길어야 한달, 짧으면 1주안에도 죽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귀여워해주고 이뻐했는데...... 참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먹는 음식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상한 것들을 토하고 있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축 늘어져 있고......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정말 얄팍한 지식으로 강아지를 키운다고 했을 때부터 정말 큰 죄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단지 이뻐할 줄만 알았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건강에는 신경을 제대로 써주지 않은, 아무 죄도 없는 불쌍한 강아지를 사지를 내몬......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게 느껴집니다. 건강 검진만 제대로 해줬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정말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여태까지 지은 죄를 씻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짧게 남은 생이나마 편하게 지내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게 가장 최선의 대책일 듯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동물을 잘 아시는 분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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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아빠
07/03/07 01:39
수정 아이콘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한다면 마지막방법으로는 안락사가 있겠네요.

하지만..별로 안락사를 추천하고싶지는 않습니다만..
강아지가 아무것도 할수없고, 주인분께서도 힘쓸수 없는 상태라면

편하게 보내주는것도 옳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쟁이
07/03/07 02:2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엔 안락사 도저히 인정못했었는데
편하게.. 정말 자는 듯이 가는 거라더군요

안락사 하든.. 힘들게 보내든..
가는 마지막 날까지 품에 안고 계세요

강아지도 자기가 죽는거 직감으로 다 알고 있어서
남은 시간을 곁에서 함께 보내주는 거 말고는
강아지도 필요없을 겁니다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대항해시대
07/03/07 03:5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님은 한달동안 내내 우셨습니다.
그저 안타까울뿐..
07/03/07 05:50
수정 아이콘
사람이야 법때문에 못한다지만, 개는 안락사 시키는 것이 답이죠.

제가 개 키운건 20년도 더 된 얘기라서.. 그땐 안락사용 주사가 없었거든요.. 매일같이 개가 낑낑대면서 피똥누다가 죽었는데.. 못볼 일입니다.

개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안락사입니다.
화염투척사
07/03/07 07:40
수정 아이콘
http://www.petloss.co.kr/
사이트는 거의 망한듯 하지만 내용 자체는 참조할만하네요.
불타는 저글링
07/03/07 11:16
수정 아이콘
저희 집 개도 지금 8년이나 키웠는데... 이제 점점 눈도 멀어지고 늙어가고 있습니다.
이놈 죽는거 어찌 볼지 정말 걱정이군요. 정말 저의 할머니나 먼 친척 죽는것보다 훨씬 충격을것 같습니다. -_- 개한테 너무 많은 정을 주어버려서 ㅠ.ㅠ
letter_Couple™
07/03/07 11:45
수정 아이콘
우리집 개도 가끔 종합검진 받아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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