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pm 10:40) MBC게임에서 '시대영웅 2 -팀리그 예선전 영웅들-'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중입니다.
예전 팀리그 예선전의 경기중 손꼽히는 경기들을 골라서 보여주는 일종의 향수지향 프로그램인 듯 한데,
조금전에 KOR(현 온게임넷)한동욱과 삼성칸의 박성준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제가 본 것은 후반부터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연 한동욱의 대저그전은 정말이지..'
..라는 느낌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시기적으로 한동욱이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평가를 받던 제1의 전성기 시절로 불리던 시절이 아닌가 하는데..
그런데 경기 끝나기 전 믿기지 않은 장면을 하나 보았습니다.
바로 다크스웜 안의 버로우 된 럭커를 탱크로 잡는 모습..-_-
정확히 말하자면, 다크스웜 안의 버로우 된 럭커 위에 마린 한기를 보내서 일점사를 통해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레인지 유닛의 경우, 다크스웜 안의 유닛을 공격할땐 한 칸 아래를 공격해서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고 하지만,
예외적으로 탱크는 언버로우 유닛에겐 일정량의 데미지를 주기도 한다죠?
그렇다고 해도 버로우 럭커위에 마린을 보내서 탱크의 일점사를 통해(탱크는 약 3기?) 잡아내는 것이 가능했단 말입니까?-_-;;;;;
즉, 버로우 한 유닛위에 언버로우 유닛을 올려놓고 탱크로 잡는다는 얘기인데..
리버나 탱크로 옵저버와 스캔없이 버로우 럭커를 잡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지만,
다크스웜 안에서 그와 같은 플레이가 가능한지는 솔직히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정말 가능한 플레이인가요 이게? 아니면 제가 단순히 잘못 본 것이었나요?-_-;;

최근 선수들의 실력이나 경기력은 당연히 예전보다 여러면에서 수준이 높다라는 생각..
때문에 예전의 경기들을 지금 다시보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까..라는 것은 오로지 편견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순간이지만, 저는 정말로 놀랬답니다. 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