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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31 21:07
행정고시가 사법고시보다 아~~주 약간 쉽다고(?) 하더군요. 표현이 똑바로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월급은 일반 기업체들보다 낮지 않나요? 요즘 조금 올랐다고는 하던데...
06/01/31 21:08
5급 행시의 경우 수능쳐서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법대나 경영대 등) 가는거보다 당연히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고등고시의 난이도에 뽑는 인원수가 매우 적어서, 또 경쟁상대들도 하나같이 공부를 잘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렵죠. 그냥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시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글쓴님이 예로 드신 수능쳐서 서울대 가는 실력이 아니라 수능 쳐서 서울대 간 사람들도 어려워서 적어도 2년은 작정하고 공부해야 개중에서 진짜 뛰어난 일부 사람들만이 합격조차 할까말까하는 그런 난이도입니다. 수험가에서는 사법시험보다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공부량으로만 따지면 사시의 그것보다는 적다고 봅니다만, 좁은 합격인원수(사시에 비하면 거의 10분의 1이죠..직렬에따라서 다르긴 함)와 다방면에 걸쳐 한방 승부를 걸어야 하는 행시 시험의 특성상.. 무쟈게 어렵고요.
그리고 월급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군필 남자의 첫 해 연봉이 5급의 경우 3300만원선, 7급은 2550만원선, 9급은 2150만원선으로 알고 있습니다(시간외 수당등 주요 수당 포함).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06/01/31 21:14
초봉은 7급은 대졸, 9급 고졸 정도..9급초임의 경우 가장 대우가 좋다는 서울시공무원도 연봉2000만원이 넘질 않죠. 9급 시험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상대평가로서 경쟁이 치열하므로 최소1년을 잡습니다.(물론 1년공부한다고 붙는건 절대 아닙니다.)
행시 과목들의 난이도가 고등학교 교과과정과는 비교불가입니다. 또한 경쟁상대들도 수능과는 달리 모두들 공부벌레들이고요. 서울대 출신의 행시 장수생들도 꽤 많습니다.(7급중에 서울대 출신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9급은 못봤음) 고로 수능쳐서 서울대 들어가는것보다는 약간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의대는 예외입니다.)
06/01/31 22:17
윗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사시의 경우 검사는 3급 대접을 받는 별정직에.. 판사 혹은 경찰서에서는 바로 경정.. 변호사 자격증만 받는다고 하더라도 입사 시 엄청난 이점이 되기에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행시의 경우.. 어느 계열인가에 따라서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합니다. 숫자를 적게 뽑다 보니 특정계열에서는 잘하고도 떨어질 수 있죠. 1차시험이 바뀌면서 장수생들이 대거 7급으로 이동해서 최근 행시합격이 예전보다 쉬워졌다는 말이 떠돌기도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에 있을까요. 대부분 문과 출신이다 보니 경제학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도 자주 봤습니다. 오히려 사시하는 사람들 경우 그런 걱정은 없죠. 수준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지방대 출신으로 고시에 붙는 사람도 적잖게 있습니다. 요는.. 얼마나 집중하는가의 차이.. 겠죠.. 굳이 명문대에서 고시합격자가 많은 이유는.. 1) 커리큘럼 자체가 고시위주로 짜여있는 학교가 있다. 2) 이미 집중력을 증명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다시 공부를 하기 용이하다.. 정도일까요..
06/01/31 22:26
하나 더 언급하자면 외시도 있네요..
외시 쪽은 들은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외국어에 자신이 있다면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평입니다. 다만 외시는 수험생들이 적어서 학원도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사시나 행시의 중복과목을 같이 들어야 한다더군요. 아무래도 나이 들어서 공무원 지망하는 사람들 중 어릴 때부터 품던 청운의 꿈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죠?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로 '명예직'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말하자면 다른 고시나 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봉-고생할 일이 많다는 거겠죠. 미국이나 유럽으로만 갈 것도 아니고..
06/01/31 22:33
5급 행시야 뭐 고시니까 사시 바로 아래....특별히 기간 따지기도 뭣하죠.
7급이나 9급은 기본 영어실력이 받쳐준다면 대게 1~2년이면 합격선에 도달합니다. (고교 영어 수준 이하면 합격하기 상당히 힘들거나 오래걸리는 듯 하더군요. 이런 시험은 합격할 사람들은 대부분 단기간에 합격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이 합격할 확률은 낮죠. ) 공무원 시험 경쟁율은 아주 높지만 실제 경쟁율은 그렇게 높진 않을 겁니다. 공무원 시험(7,9급)이 어려운 이유는 내용이 많다거나 난이도가 아주 어렵다기 보다는 단기간(1~2년)에 합격선까지 오르는 사람은 많은데 그 이상을 넘어서기는 아주 어렵다는 거죠. 1년 공부한 사람이나 3~4년 공부한 사람이나 비슷한 점수대를 형성하기때문에 다소의 운도 상당히 필요한 겁니다. 경제적인 대우는 낮은 편이라고 보는데요.. 간혹 대기업다니다가 공무원본다고 하는데 그건 아주 예외적인 경우고 제가 볼땐 그 둘은 비교 대상이 못됩니다. 그냥 소박하게 살기엔 좋은 직업일 뿐이죠. 요즘은 이상하게 공무원에 대해서 너무 과대평가하는 분위기인것 같더군요. 행시라 할지라도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그 정도 학벌순에서 좋은 선택인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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