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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2 19:25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보충대입니다. 말 그대로 보충대입니다. 기본적인 준비를 하는 곳이죠. 신검도 받고, 보급품도 지급받고... 거기서 3일 있다가 아마 사단 신병교육대로 갈겁니다. 거기서 훈련 받으시다가 날짜 되면 자대 배치가 될겁니다.
306은 나중에 3야전군사령부 소속의 부대로 배치될 병사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거의 나중에 전방으로 갑니다. 운없으면 최전방, 철원같은 곳으로 갈 수도 있죠. ㅜㅜ 후방으로 갈 확률은...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2사령부가 후방입니다). 그리고... 306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바이트 쏠리는 식판입니다. 제 친구도 306에서 대기했었는데 식판상태가... 밥 먹고 물에다가 쓰윽 한번 담그고 꺼내면 설겆이 끝이랍니다. 요즘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달라진게 없다면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군생활 하세요~!
05/12/22 19:39
306 출신입니다. 1월에 입대했구요.
특이하게도 서울에 있는 수방사로 빠졌답니다..-_-; (보병주특기로 경비단갔다가 통신병으로.....ㅡㅡ;) 식판도 식판이지만....화장실 대변기에 X이 산처럼 쌓여서 얼어있는... 찔릴지도 모릅니다...ㅜ_ㅡ 도움은 안되고 겁만(!)주는 거 같은... 요즘은 뭐 많이 개선되지않았나 싶습니다. 건강한 군생활 하시길...
05/12/22 19:48
306 보충대는 그냥 잠시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거기는 그냥 암것도 아닙니다. 괜히 얼어 있으실 필요도 없구.. 거기서 훈련소를 배정 받게 됩니다. 물론 그 훈련소는 논산 훈련소가 아닌 각 사단의 훈련소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전날에 각 내무실 마다 훈련소와 후 배정이 모두 나옵니다. 첫 사단의 명칭은 훈련 받는 사단이 될것이고 뒤에 나오는 명칭은 후반기 교육 혹은 자대 배치를 받게 될 사단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26사단 3야수교 라고 나왔었죠. 3야수교는 운전병 특기 교육을 받기 위한 곳입니다.
따라서 훈련 받는 사단이 유명 부대의 사단이라 할지라도 자대 배치가 거기로 배정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겁을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 분들이 얘기 했지만.. 거기 밥맛은 정말 최악입니다 ㅡㅡ 대부분이 굶게 돼죠 ㅡㅡ;; 그리고 식판 얘기는 언급 안합니다 ㅡㅡ'' 대신 저런 기분으로 훈련소에 가게 되면 훈련소 밥은 정말 고급 음식인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전 이번 6월에 전역했습니다.
05/12/22 21:36
경기도라도 다 같은 경기도는 아닙니다. 재수 없으면 강원도 보다도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포천의 운천이라든가 하는 곳은 바로 철책선하고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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