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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8 11:33:24
Name somebody21c
Subject 5년 넘은 여자친구와 헤어질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제가 첫글을.. 그것도 이런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저는 5년 넘게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군 전역 후 만난  여자친구로 동갑인 친구 입니다...

지금은 양쪽 부모님들 한테 서로 인사도 드리고... 올 봄이면 상견례를 하려고 했던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와는 대학교 cc로 2년 반을 거의 매일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1년 먼저 취업을 하게 되고서 부터는 사실 많이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항상 주말에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고향을 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말에 쉬는 반면에 여자친구는 주중에 쉬고 주말에도 10시가 되야 끝나기 때문에...

일주일에 보는 시간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서 부터 슬슬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집안을 보면 사실 저보다는 여자친구가 더 잘 살고... 그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모아놓은 돈도 여자친구가 많고...

그래도 그걸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부모님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세상을 살면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는건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일주일 휴가를 가게 되면서... 그동안 자주 못만나서 못해줬던거 다 해줄께.. 전 처럼 매일 바래다 줄께...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제 여자친구와 저는 카톡으로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아껴서 연애 초기처럼 꾸미지 않고 다니는것이 불만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전 부터 가끔씩 말해왔던거라... 그전처럼 알았다고 하고 잘 넘어가려는데...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며 기분을 풀고 얘기도 들을 겸 술을 먹게 됬습니다...

한참을 말없이 술만 먹던 그 친구는 지겹다고 합니다...

한결같아서 좋았던 제가 이제는 지겹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있는 자기 자신도 뭘 하는지 뭘 위해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기 자신도 지겹다고 하네요...

충격을 받았습니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속여왔던 말들도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저를 속여왔던 그 일보다... 제가 이제 지겹게 느껴진다는 말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요...

그렇게 술자리에서 그녀를 바래다 주는 길에... 결국 전 울어버렸습니다...

울보같아 보이고.. 찌질해 보일수도 있지만... 너무 참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집까지 1시간동안 걸어오는 길에 참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할까 그 기분을 알겠더군요...

어떻게 집에 온지도 모르고... 잠은 안오고...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지금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너무 멍하고 정신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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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12/02/08 11:37
수정 아이콘
그냥 모든것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근데 아직 헤어진것은 아니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상견례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면
더욱 양쪽에서 큰 문제가 없었던것으로 보이지만, 글쓴이님이 모르는 여자분의 나름대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지겨움을 느끼는것은 자신의 생활 혹은 님과 관계된 고정된 패턴으로 발생할수도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권태기라고 생각될때 둘이 일주일 휴가를 갔습니다.
제주도로 스쿠터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둘이서 그동안 장거리동안 만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과 서로간에 배려가 늘어났다고 할까요.

힘내세요
somebody21c
12/02/08 11:45
수정 아이콘
여행은 4월쯤 갈생각이었습니다... 원래 저 같은 경우 가끔씩은 진솔한 애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그러지 못했나 봅니다... 제가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었을꺼라 짐작은 됩니다만...
송지은
12/02/08 11:4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 말대로 일단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가지는게 좋아보입니다.
절대로 급하게 해결하려 하지마세요.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난뒤에,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게 가장 최선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m]
XellOsisM
12/02/08 12:21
수정 아이콘
5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친구분께서 설레임이 많이 없어졌나 봅니다.
지겹다. 라는 말을 쓰신거 보니 왠지 요 근래 글쓴이분께서 표현이 적었다던가
혹은 여자친구분께서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요.
본문을 보니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요 근래 내가 처음 시작할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
아니면, 나 자신은 내 사랑을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다고 뭔가 암시를 주지 않았나?
혹은 그런것도 없이 나 자신은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또 여자친구분이 당연히 그것을 느낄거라고 자만하지 않았나?

당분간 시간을 갖자.
이 부분은 어렵네요. 정말 시간을 갖자 라는 분도 계시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뭔가 시험하는 분도 계시거든요.
끈질기게 연락하면 뭐라고 하는 경우도, 또 연락 안하면 역시 넌 날 사랑하지 않다고 하니까요..
여자친구분 성격은 본인이 잘 알고 계실테니 신중하게 선택해보시길 바라요.
아무쪼록 사랑한다면 앞뒤 재지 말고, 자존심따위 버리고 올인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저글링아빠
12/02/08 12:33
수정 아이콘
일단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하지만 저 여자분이랑 헤어지신다고 하더라도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저 여자분과 잘 되셔서 결혼까지 이어진다고 인생이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것도 아니구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저 분과 헤어지고 만난 다른 분과 더 잘 맞고 행복하게 살 수도 (매우 높은 확률로) 있는 겁니다.
저 분과 잘되든 안되든 그냥 다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이걸 먼저 잘 생각하시고 스스로 마음부터 갈무리하세요.
흥분을 가라앉혀야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그래야 필요한 행동을 잘 생각해서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절박한 순정.. 이런 것은 낭만적으로 느껴질지 몰라도 실제로는 흥분상태에서의 집착에 불과한 것이고,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기가 쉽습니다.

암튼 그건 그렇고..
여자분들의 저런 표현이란 무엇인가를 에둘러 말하는 겁니다.
지겹다..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남자들 표현처럼 직구로 받아들여서, 정말로 내가 한결같아 지겹고 자신이 뭘 하는지 모르겠나..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저런 이야기를 통해서 뭔가 님께 알아줬으면 하는 다른 구체적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속여왔던 일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것도 다 연결되어 있겠지요.
언제나 연애에서 문제의 뿌리는 여러 군데가 아닌 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게 뭘 지는 님만이 아실 수 있습니다.. 천천히 잘 생각해보세요.
개떵이다
12/02/08 12:49
수정 아이콘
바람핀거 아닌가요? 아니면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거나.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헤어지는 게 낫다고 봅니다.
고작 5년만에 그런 말을 할정도의 사람과 50년을 살 수 있겠습니까?
확실한 사유없이 시간 갖자는거면 볼 것도 없이 헤어지자고 선언하는게 낫습니다.
당장의 외로움, 괴로움, 그리움은 진하겠지만..(저도 그랬구요.)
이별후에 그리워할 시간에 다른 사람 찾는게
결과적으로 더 좋을 것 같습니다..(제 경험..ㅠㅠ)
스나이퍼nz
12/02/08 13:04
수정 아이콘
역시........결혼할생각이라면 ..남자는 돈이 안정적이어야되............ㅜㅜ하아..남일같지않네요
12/02/08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여자라 그런지 중간에 예사로 넘겨보이지 않는 대목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아껴서 연애 초기처럼 꾸미지 않고 다니는것이 불만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전 부터 가끔씩 말해왔던거라... 그전처럼 알았다고 하고 잘 넘어가려는데...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꾸미고 안 꾸미고가 큰 문제가 아니라, 전부터 여친은 가끔 말했지만 글쓰신 분은 알았다고 하고 넘어오셨네요.
혹시 다른 일도 그러진 않으셨나요.여자친구가 좀 꾸미면 좋겠다고 하면 일주일에 한번 만나면서 좀 신경써서 입고 나가는 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그걸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넘긴다면 혹시...다른 일도 늘상 알았다고만 하고 넘기시는 게 아닌지..

글 두줄에 제가 너무 비약하는 걸 수도 있지만, 여자와 남자 차이가 그렇습니다...
저도 제 남자친구에게 자꾸 뭔가를 말합니다.그게 보기에 따라선 지나친 요구일 수도 있고 여친이라면 으레 할 수도 있는 요구구요.
작게는 제가 청바지에 정장 구두 신는 걸 안 좋아해서 '청바지 입을땐 운동화 신으면 보기 좋더라~ 운동화 신어' 일때도 있고 크게는 나한테 '이러이러한 상황일때 거짓말 하지마'일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남자친구가 알았다, 알았다 매번 대답만 찰떡같이 하고 고치지 않아요.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어느순간 무언가가 가슴에 쩅 하고 박힙니다.그게 큰 일일 수도 있고 작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아 이 사람은 내가 말하는 그 어떤 것도 나를 위해 바꾸지 않는구나..그건 여자에게 정말 큰 실망입니다.'하나하나 어떻게 다 바꿔주냐'와 '하나씩 맞춰가자'는 정말 큰 차이입니다.

차라리 '이러이러해서 이건 못 바꾸겠다.이 부분은 여친인 니가 이해를 해달라',고 하면 여자도 바보가 아닌 이상 알아듣습니다.'알겠어.' 하고 그 순간만 대답하고 넘어가려는 모습이 여자에겐 더 큰 실망이예요.
많은 여자들이 '내 남자친구는 또 대답만 하고 넘어가.도대체 나와의 약속을 뭘로 아는거야 날 사랑하긴 하는건가?원래 이런 남잔가?' 이런 말들을 합니다. 물론 여자들도 단 한번에 그러지 않습니다.남자친구를 사랑하기떄문에 참고 또 참다가 어느순간 폭발하고 그 순간부터 고민하는겁니다. 여태까지 넘겨왔던 크고 작은 일들을 그 폭발 뒤부턴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그리고 그 순간부터 남자에 대한 마음이 차가워지는거죠...'이 남자는 나에게 맞는 남자가 아니야.'
과장인것 같나요..?유게에도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 장난처럼 올라오지만 많은 경우가 진실입니다.글쓰신 분에겐 '꾸미고 나오라는 가끔의 요구'이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내가 남자친구에게 몇번이나 말했지만 무시당한 요구들중의 하나'일 수가 있습니다.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되네요.5년동안 글쓰신분 이해해오셨다는 여자분인데 그렇게 가볍게 맘이 식을거란 생각이 안 들어요.

여친분이 지겹다고 한 그 순간엔 단순히 꾸미는 것의 문제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바로 결혼을 앞뒀기에 더더욱 크게 다가왔을 수도 있는거구요.

제가 너무 글쓴분의 여친에게 감정 이입한 감이 있습니다만...지겹다의 의미가 글쓰신분의 변하지 않는 태도와 그 태도에 대해 지친걸 수도 있습니다.
작은 거에,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게 터져서 회의감이 밀려올때도 있어요.근데 그 순간이 지나고 막상 애인과 떨어지게 되면 그래도 우리가 쌓아왔던 시간과 추억, 정때문에 용서가 되기도 합니다...

글쓴분께서 거짓말보단 지겹다는 말에 더 충격을 받으셨다기에 그 부분에 더 촛점을 맞춰봤습니다....

여자친구분이 뭘 거짓말을 해오신진 모르겠지만...아직 사랑하신다면 한번 더 깊이 대화해보세요.

저도 남자친구랑 같은 문제로 몇달전에 작게, 그리고 엊그제 한번 크게 싸웠습니다..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바뀌지 않는 모습에 너무 큰 실망을 느껴서 크게 화를 냈어요.그렇지만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에 그래도 나는 아직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생각에 용서하고 지금은 평소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자존심이나, 다른 문제보다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로 한번 넘어갈때도 있더라구요.
5년이면 짧은 시간이 아니니, 일단 여친분께 생각하는 시간을 일단 드리고, 가까운 시일내에 한번쯤은 더 대화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긴 댓글 죄송합니다.정말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ㅡㅠ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개떵이다
12/02/08 18:21
수정 아이콘
뭔가.. 주위에 대쉬들어오는 남자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다시 읽어봐도요.
불만이 있다 해도 이런식으로 표현하고 헤어지는게 낫겟다고 말하는 건
좀 거시기한데...
주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그런 말 잘 안 해요. 뭔가 입질이 있으니 괜히 더 부족해보이고 그런거죠..
물론 물어보면 당연히 그런 남자 100% 없다고 하지요..ㅠㅠ
어쨌든 남일 같지가 않아서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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