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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6 14:59
그 사람의 생각(대로) 또는 그냥 본능 그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는것이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마음이 간다고들 표현하는것이 바로 이런뜻이 아닌가 싶네요. 마음을 비운다,마음을 닦는다는 뜻은 약간 무언가 현실적으로 괴로울 때,그것을 초탈(?)할때나 정신수련을 할때 쓰는 말같네요. 추가로.. 마음이 답답해, 마음이 괴로워라는 말은 위에 쓴대로 내 생각대로 안될때, 하고싶은대로 되지 않을 때 쓰는 말 같습니다.
12/02/06 15:28
금강경의 相이 아닌가 싶어요. 不住於相, 不取於相의 相말입니다.
뭐.. 不住於相, 不取於相의 경지는 이미 평범한 인간의 경지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2/02/06 15:32
마음 = 태어나서 지금까지 겪어온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빈 물잔에 외부나 내부 요인에 의해 물이 채워져 마음이 생겼는데 그게 선일수도 악일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고로 마음이 꽉 차있으면 인간 본연의 모습과는 다른 행동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것 같아요. 사람이 태어나서 어릴때는 본인이 자각하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없다고도 생각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살아오면서 배운 것들 가령 욕망 질투 폭력 같은 것들이 채워지니까 본연의 모습보다는 세상에 좌지우지 될수도 있고. 타인이나 나 자신 이외의 것 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버리고 다시 이로운 것들만 채워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비워 뭔가 얻거나 해내거나 하는 욕망이 없으니 마음이 답답하거나 괴로울 일이 없는 거겠죠. 저는 이런식으로 생각은.... 합니다. 제가 그렇지는 않죠. 노력은 합니다만. 흐흐. 두루뭉술하게 썼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다른분들 의견도 보고 싶기도 하구요.
12/02/06 15:42
자신의 깊은 생각도, 그냥 지나가다 드는 생각도, 뜬금없는 생각도 좋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댓글 달아주세요 :) 정말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마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 분들도, 마음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궁금하구요.
12/02/06 17:32
생각은 머리고, 마음은 가슴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이렇게 어디론가 이원화하지 않으면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학습한(된), 혹은 의도한(된) 행동. 자기관리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과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한 갈망 / 이론이나 추론에 따른 생각이라 한다면 마음은 그냥 또 하나의 본능이랄까, 내키는 그대로입니다. 식욕과 성욕을 아무리 누르고 눌러도 결국은 생각만으로는 이길 수 없듯이 마음 또한 사랑과 그리움, 따스함이나 어떤 보람에 대한 끊이지 않는 욕구 정도로 생각합니다. 항상 머리는 노력하지만 마음이 주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슴에 품고 살지요. 마음이 주인이 될 수 있게끔, 그리고 마음이 패악을 부리지 못하게 최대한 생각을 발현할수 있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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