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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5 17:25
1. 있어 보일려고..
2. 한글단어 중에서 대체 불가능한 단어가 존재할때.. 2가지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전자의 비중이 매우 높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2/02/05 17:25
#1
말씀하신 것처럼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러는 버릇이 좀 있지요. 저도 그런 편이고..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서 개념 자체가 영어 단어로써 조작적 정의되는 생활에 익숙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그 분야 이외의 생활 전반에 있어서 그 조작적 정의를 대입하는게 자연스러워집니다. #2 솔직히 #1 정도로 포장할 수 있긴 한데, 눈꼴스러운 어휘력이 종종 있긴 합니다. 그냥 허세려니하고 눈 감아줍니다.
12/02/05 17:27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문체입니다.
어릴 적에 읽었던 이오덕 선생님의 책 영향인지는 몰라도 심하게 말해서 저런 투는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영어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정확히는 못 쓰겠는데, 때로 정확한 의미를 위해 영어를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쓸데없는 영어단어를 남발하는 것은 그 사람의 글쓰기 실력이 저질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보기 싫어요. 저런 것 안 써도 글 잘쓰는 사람들 넘쳐납니다.
12/02/05 17:28
섬 오브 뎀은 그래도 제네럴 하게 사용되는 워드긴 한데...런칭이나 미팅이나 맥시멈 정도?
워딩은 뉘앙스로봐서 기자들이라는 스페시픽한 그룹 안에서 쓰는 말 같구요. 근데 나머지들은 롸이터 님 말대로 어휘가 이너프하지 못한 사람이거나 허세갑으로 보이네요. 특히 '그안에서 여러가지 원모어씽'은...어썸!
12/02/05 17:59
영어로 주로 업무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말할 때 영어를 같이 쓰게 되죠. 이유는 영어 단어가 더 먼저 생각나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2/02/05 18:03
그냥 있어보이니까 쓰는거죠 애초에 본인 업무로 인해 익숙해져서 저 단어를 쓴다는 거 자체가 과시용아닐까요 말로 하는것도 아니고 키보드로 생각하면서 작성하는건데 대체어가 없는 것도 아니고
12/02/05 18:12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저도 저런 경향이 있는데... 업무든 책의 내용이든 원서 나 영어로 배운건 영어로 나옵니다. 그걸 한차례 더 걸러서 딱맞는 용법의 모두가 인정하고 이해할법한 한국 대체어를 찾는게 어렵거든요. 그리고 보통의 경우 번역이란게 유사하게 맞는말을 찾는거지 100% 딱 맞는 그뜻은 아니구요.. 영어 못한다면서 왜 영어를 섞어쓰냐는 말 종종들었는데 국어를 더 못해서 그렇다고 대답해줍니다. 하나 더 이유는 듣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구요.. 위에 썼던 방식으로 습득된 언어들은 그 그룹내의 듣는 사람들은 역시나 똑같이 영어를 더 잘듣습니다. 번역해서 말하면 으잉? 하게되죠
12/02/05 18:48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모든 어휘를 한자어로 표현하는 것과 같지요.
전 처음에 <총기 수입>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수입포는 Sweeper인 줄 알았고..
12/02/05 20:52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대체 불가능한 외국어가 많이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거기에 딸린 불필요한 외국어도 외래어처럼 막써버리다가, 관용적으로 어의가 생성되는.
그런데 다른 이유로 한국어에 그동안 한자어가 90%라고 하는건 그만큼 과거 우리나라가 중국중심이었던거고.. 이로 인해서 사장된 순우리말이 얼마나 많았을까요.....지금은 미국 및 서양중심이다 보니 이런용어가 자연스레 섞이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언어 구조 자체가 명사는 그대로 쓰고 조사만 붙이는 형태라 더 이입이 편한 것 같고요..(중국어 같은경우엔 글자는 아예 불가능하죠..가차로만 써야하고)
12/02/05 23:21
저도 저 말투를 무척 싫어해서 안 쓰려 하는데 무의식 중에 저런 말투를 쓰곤 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요.
제 경우는 크게 두 가지더군요. 1. 전문용어로써 쓰는 경우. 즉 100% 일치하는 한국말이 없는 경우 2. 어휘력 부족 제 어휘력이 떨어지다보니 한국어 뜻보다 영어 뜻 자체에 익숙한 경우(주로 1번 경우와 맞물림) 한국어 어휘를 찾기보다는 그냥 영어를 씁니다..
12/02/06 03:37
저런식의 말투는 pgr 에서도 많이 본 것 같네요.
저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유명인을 지칭할때, "그 친구는~ " 이런 말투가 참 거슬려요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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