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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31 17:13
밀어서 잠금해제
너무 쿨하지 않으셨나 하네요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여자의 마음입니다 눈 앞에있을때와 친구랑 이야기할때 혼자있을때 매번 틀린게 여자의 마음인지라... 너무 다 이해하고 착하고 받아주는 남자는 매력없죠 톡쏘는 유머나 재치있는 멘트가 필요하네요
12/01/31 17:16
저도 너무 쿨하셔서 그런듯 하네요. 못봐서 아쉽다는 티 정도 내주시는게 어땠을까 합니다.
바로 왜? 취소할까? 라고 하신게 여자분 입장에서 나랑 만나는게 귀찮은가 하는 느낌이 드셨을 듯
12/01/31 17:17
아 이거 진짜 어렵네요. 정말 모르겠는데.
친절하게 답변 잘해주고. 상대방 배려도 잘해주고. 저 같으면 눈 온다고 약속 캔슬한다고 좀 투덜댈 거 같은데. 음 진짜 어렵네요.
12/01/31 17:18
"이응이응 왜?취소할까?" <-- 이 말부터 여자분 기분이 상하신것 같네요.
자기가 먼저 취소 한다는 말을 꺼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글쓴분이 기습을 하니까 당황한것 같습니다. 저 정도 대화라면 여자분이 글쓴분에게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것 같은데 글쓴분이 눈이 많이 오던 말던 끝까지 영화 보자고 하길 바랬을수도 있구요.
12/01/31 17:24
선 취소할까에 한방먹고, 심기일전해서 내일 볼까요 했더니 약속크리로 한방 더 먹어서 기분이 확 상한듯하네요. 그 이후의 내용은 그냥 아무 의미없는거 같구요.
12/01/31 17:25
아니 날씨 이야기 하고 처음부터 못나가는 분위기를 느끼셨기에 글쓴이분이 눈치가 없는것은 아닌데,
먼저 눈이 많이 와서 만나기 어려울거 같으니 오늘은 말고 다른날 만나자라고 배려 있게 이야기 하셨어야 되고 거기다가 여자분이 미안했는지 내일 보자고 했는데, 약속이다고 다른날 보자고 해서 많이 토라지신듯 합니다. 내가 약속을 이야기하는데 다른 약속이 더 중요하다 그거냐! 라면서 자기가 존재감이 낮게 평가 당하는 느낌을 받으신듯
12/01/31 17:28
정답을 알아냈습니다.
너무 늦을거 같으면 영화를 보지 말고 간단히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하던가 더 일찍 하는 영화를 예매했어야 함! 데이트 코스가 꼭 영화만 있는게 아닐진대 아예 만남 자체를 취소했으니 화나신거 같네요 여자분은 영화는 안 보더라도 잠깐이라도 만나길 원했던것 같아요 마치 영화를 보기 위해 나를 만나나? 라는 기분 한가지 더 추가하면 여자분은 인터발 없이 바로 답이 오는데 비해 남자분은 대답이 약간 늦는 경향이 있네요.
12/01/31 17:31
뭔가 미스테리하긴 한데... 그냥 감으로 때려 맞춰 보자면...
'눈이 많이 오니까 그럼 영화예매는 취소하고 너 집 가까운 쪽으로 내가 데리러 갈테니까 저녁 먹고 까페라든가 뭐 그런데 가자' 아니었을까...
12/01/31 17:33
제가 여잔데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근데 소개팅하고 애프터 단계인 사이치고는 조심성도, 예의바른 다정함도 없는, 꼭 뭔가 선후배 관계같은 느낌이 드는 대화이긴 한데.... 그게 여자분 맘에 안 드는 거려나요...
12/01/31 18:12
그냥 궁금해하지 마세요..
여자맘을 알아줘서 득점을 하는경우도 있지만 여자맘을 지나치게 휘둘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전형적인 후자의 상황이네요.. 알아주는게 오히려 독입니다. 어떤 이유든지.. 저라면 알아도 그냥 모른척할거 같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답이 없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12/01/31 18:13
제가 이상한건가요? 대화내용 한번 슥하고 읽으니까 제가 다 기분이 나쁜데...;
전 남자지만 여자분 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이유는 위의 분들도 써주셨지만 첫번째로 '이응이응 왜? 취소할까?' 이 부분인데, 여자들은 저런 말투 자체도 안좋아하는 데다 너무 쉽게 취소할까라고 말한 것 같아요. '무슨일 있어?' 정도는 관심 표현을 해주셨어야... 그 다음에 말투 자체가 여자분은 이모티콘을 잔뜩 써가시면서 말을 하는데 반해 남자분은 너무 대충 말하는 것 같은 뉘앙스가 있네요. 이거야 뭐 원래 스타일이 그래서 일 수도 있겠지만...여자분 입장에서는 그렇게(원래 저런 사람이다)생각하기보다는 나한테 별 관심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12/01/31 18:31
아..뭐 원만하게 해결보실꺼면
"들들 볶지마~오늘 걔 못만나게된 나만큼 큰 피해자가 어딨냐~ 나 무지 기대했다? 내가 가장 큰 피해자지! 근데 이런 이야기 하지마?" 이정도만 주선자한테 흘리시며 말하지 말라고 하시면 이건 걔가 말하지 말랬는데 하시면서 알아서 이야기해주시고 원만히 해결되시리라고 봐요~
12/01/31 18:34
진리의 케바케인데, 너무 쿨하셨던 것아요. 글 쓰신 분이 쿨하시다는게 아니라, 저 여자분이라는 '케이스'에 쿨하게 대응해서 실패하신 듯 합니다. 좀 더 따뜻한 반응을 원하셨던 것 같아요.
바로 취소한다거나, 내일은 약속이 있다거나(이건 잘못한게 아니지만, 운은 없으셨죠.), 이런 것들이 '보면 좋고, 못 보면 말고'의 느낌을 준 듯 합니다. 아무래도 막 만난사이인데, 여자분이 매달리는 느낌을 주긴 싫으시겠죠. 거기에 답문도 많이 늦으시네요. 여자분이 길어야 2분만에 보내는 반면, 대답이 너무 늦으십니다. 이건 확실해요. '지금 밖에 눈오나요?'하고서 무려 14분만에 답문을 했는데, 바로 '엄청 많이온다'라는 문자를 보내서 확인하러 가지 말라고 했는데 확인하러가니까 바로 우는 모습도하고있고... 바로 몇 시간 후의 당일 약속이라 스케줄을 확실히 정해야하는데, 대화가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답답해하는 느낌이 확 오네요. 마지막으로 궁금한건, 뭐하시는 분이길래 병원에서 놀고계신건가요? 궁금하네요...
12/01/31 18:41
1. 영화 예매해두셨어요?- 응. 취소할까? 에서 일단 감점. 그렇긴 한데 무슨 일 있어? 가 좋겠죠. 예매여부를 묻자마자 취소할까 라니요... 무슨 말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태이시잖아요... 다짜고짜 취소할까는 그 쪽에서 그렇게 나오길 기다린 듯 해보입니다.
2. 어쨌든 여자분께서는 그래도 다음으로 미뤘으면 하는게 본인 생각이시니까 넘어가보시려고 한 듯 한데. - 그럼 취소하지뭐. 에서 다시 감점. 아쉬운 마음의 표시가 전혀 없으시고, 너무 쿨하게 반응하셔서, 역시 별로 안만나고 싶었던 거군. 하고 해석하게 됩니다. 3. 자음 사용이 많으신데 비해서 ㅠ는 딱 두번 뿐이죠. 즉. 이 만남이 미뤄진, 혹은 깨진 사실에 별로 아쉬움은 없고, 좀 즐겁기까지 해보입니다. ㅠ사용하신 부분도 못 만나서 아쉽다기 보다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별로 라는 느낌으로 읽힐 정도네요... 반면에 여자분은 미안한 마음을 상당히 많이 내보이셨네요.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괜찮다고 위로하시는 느낌이 너무 없네요... 4. 마지막의 천재지변인데 크크가 화룡점정인듯 합니다. 신나보여요... 여자들은 행간의 의미까지 분석한다고들 합니다. 거기에 하물며 갓 만난 사이면 말 한마디한마디가 얼마나 신경쓰일까요? 대화가 짧았다면 차라리 오해려니 하겠지만, 나름 짧지 않게 이어진 카톡 내내 일관되게 만남을 그다지 이어가고 싶어하지 않으신것처럼 보입니다. 솔직히 여자분이 상당히 자존심 상하시겠어요...
12/01/31 18:57
너무 상대방의 반응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연애를 할때도 주도권을 쥐어야 합니다. 배려는 해주되 반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할필요 없습니다 [m]
12/01/31 20:10
헉..잘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써보면;;
글쓴분께서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는 점?취소를 머리속에 두고 먼저 말씀하신걸 여자분이 들으시고 기분이 조금 상하셨던 것 같은데요..또 쿨한 말투.여자분께선 다정하게 카톡하시는데 남자분께선 음..형식적?? 근데 사실 이것도 문제가 있다고 하고 나서 봐서 그렇지 그냥 봤으면 문제인 상황인지도 인식을 못했을 것 같아요
12/01/31 20:12
크 흐 가 너무 많아요
말을 맺을 때마다 들어갔는데 아쉽다고 표현해야할 부분에서도 웃으시니 섭섭하셨나봅니다 여자분들 질문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낫습니다 A를 물어보네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해서 b나c로 이어질 내용을 생략하고 답인 d로 가버렸어요 내용이 생략되면서 마음도 같이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버린거죠 [m]
12/01/31 21:05
이응이응 왜?? 취소할까?? 요게 도화선 같은데요.... 여자입장에서 보면 물어보자마자 취소얘기가 나오니(심지어 그냥 예매했냐고 물어본건데....)나랑 영화보기 싫었구나 정도까지 생각할수 있을꺼같습니다.
12/01/31 23:10
'취소할께 취소야 하면 되는거지' 부분에서 웃음이 나왔네요.
저도 정말 무심한데 있어서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좀 너무하셨습니다. 크크크. 거기다 하필이면 여자분이 먼저 제의하셨는데 다음 날 약속.. 여자분 입장 생각해보면 크크크;;;; 그냥 속편하게 이번에는 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 다음 번에는 잘 되실겁니다.
12/01/31 23:14
pgr의 상열지사전문가 L&H님 말을 들으세요. 절대 님이 잘못한 것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할 수 있는 게 여자 마음입니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고, 의연해지세요.
12/02/01 02:03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저정도 문자에 섭섭했다고 주선자에게 말할 정도면
만나는거 다시 생각해 볼것 같습니다 굳이 나 자신을 피곤하게 하면서까지 만나고 싶지 않아요 [m]
12/02/01 15:31
와 이거 뭐지;;;
최대한 상황에 맞춰서 말을 잘 했는데도 저러니 참나.... 수능 보는 거보다도 훨씬 어렵다....... 연애 탐구 영역이라도 개설 해야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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