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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31 21:35
회화를 잘하지만 않지만, 그래도 나름 회화공부 쪼오금... 해서...... 쪼오금..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게 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리딩은 공부입니다.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오답 피해서 정답 찍어내는 시험 공부입니다. 회화는 습관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음... 우리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에 비교해볼수 있습니다. 레몬밥님 께서는 이 글을 올리실때 키보드를 사용하셨을 겁니다(스마트폰 이어도 관계없습니다~) 처음 컴퓨터를 갖게되서 사용하게 될때를 생각해보세요. 아마 키보드 속도가 100타도 안나왔을테고 독수리 타법으로 어설프게 키보드를 치셨을겁니다. 그러다가 계속 일상에서 사용하게 되시면서, 키의 배열에 익숙해지고, 타수는 500타이상 올라가셨을테며, 눈 감고도 키보드로 정확히 타이핑하실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눈감고도 타이핑할만큼 키보드를 잘 다루게 되었지만 우리가 결코 키보드로 타이핑 하는걸 "공부"해본적은 없습니다. 그저 인터넷에 글좀 올리고 싶어서, 게임 하다 상대방과 대화하기 위해서, 스타 한판 하다가 상대가 짜증나게 했기에 키배를 한판 뜨기위해서... 여러가지 이유에서 키보드를 타이핑 하다보니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익숙해졌지요. 개인적으로 영어회화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영어회화를 "공부"하지 마시고 "익숙"해지세요. 키보드 타이핑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프리 토크 가능한 수준도 아닌 제가 뭐 이렇게 말씀드리는것도 좀 이상하지만;; 최근 영어회화 급상승을 경험했기에 말씀이라도 드립니다 ㅜㅜ 그럼 다음댓글에서 제가 회화 공부했던방법 소개해드릴테니 부디 참고라도....
11/12/31 21:51
일단 회화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입니다.
구어체 영어는.... 리딩만 죽어라 공부했던 사람들에겐 좀 다른 세계의 영어로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법암만 잘해도 회화에서 문법 고려하며 말할수도 없고, 더듬거리더라도 무리가 없는 영어수준과 전화통화는 못합니다. 그럼 결론은 구어체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죠. 일단 시중에가서 영어회화 교재를 하나 고릅니다. 어떤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유명한 저자이고, 판매부수가 높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이면 더욱 좋습니다. 테이프나 MP3 별매일경우 당연히 무조건 같이 삽니다. 그리고 교재를 공부하시면서... 외웁니다(...) 당연하게도 외우는데 중요한건 무한반복인겁니다. 입에 아주 달라붙을떄까지, 누가 툭 건들면 바로 말이 튀어나올정도일때까지 반복합니다. 교재에서 제시되는 문장을 통으로 그냥 무한반복합니다. Mp3등을 활용하여 출근길, 퇴근길, 쉬는시간, 점심시간, 심지어 똥싸는 시간이라도 괜찮습니다. 항상 듣고 또 듣습니다. 근대 또 듣기만 해선 안됩니다. 들으면서 따라해야 합니다. "쉐도잉"이라고 하지요. 미친듯이 반복 또 반복입니다. "받아쓰기 or 딕테이션"은 회화 공부에서 저는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없는것은 아닐터이나, 시간상 비효율적이고 어짜피 회화는 쓰는게 아니라 말로 나불거리는게 회화입니다. 입에 영어 표현이 익으셨나요? 그럼 써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서너번 써먹은 영어표현은 왠만해선 안까먹고 기억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자동으로 표현이 튀어나옵니다. 마침 외국인과 많이 만날 기회가 되신다고 하니 이건 최고의 기회입니다. 무례가 안되는 선에서 최대한 입에 익도록 반복한 표현을 써먹으세요. 영어가 참 좋은게 비슷한 문장 통암기를 계속 하게 되면 어느순간 영문법과 어순을 고려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문장이 조합이 가능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자신이 외워두었던 예문들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사용가능한 시기가 되지요. 이때부터 떠듬떠듬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어느정도 표현되더군요. 그리고 회화에서 사용되는 영단어의 좋은점은 기본적인 동사만으로도 왠만한 표현을 다 해낼수 있습니다. have get take 같은 놈들에다가 in on at out off같은 전치사만 붙혀도 그냥 어떻게든 뜻이 다 통합니다. 아니 표현이 생각안나면 전치사 그냥 사용안하고 동사만 말하면서 바디랭귀지좀 해주면 어떻게든 다 알아먹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친구들은 학원비도 안냈는데 올바른 표현을 가르쳐주기도 하지요.
11/12/31 21:58
영어에 존대/반말 개념은 없으나 격식체와 비격식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아마 업무상 만나실 분들이실테니 격식있는 언어를 사용하셔야 겠지요.
그에 따라 미드/영화 등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미드/영화 속 영어는 비속어(슬랭) 라든지, 친한친구가 아닐경우 무례한 표현이 될만한 표현이 많습니다. 까딱해서 이상한 표현이라도 듣고 써먹었다간 업무상 차질(?)이 생길수도 있구요. 제가 회화를 공부하며 X트영 교재말고 또 하나 병행한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수능 영어 듣기 문제집입니다. 수능 영어 듣기 문제집의 장점은 슬랭표현이 전혀~없고(교육용이니...) 수준이 높은편도 아닌데 일상 생활에서 써먹기 매우 좋은 구어체 영어표현이 가능하며, 1회 모의고사당 17가지 상황(?) 에 쓸수있는 200가지 정도의 표현을 알수 있게 되고, 발음 속도도 적당하지요. 20회분량 정도의 영어듣기를 뗴고 나니까 영어회화가 술술 되는 뭐 그정돈 당연히 아니지만, 적어도 제 생각을 비슷하게 나마 표현할수 있게 됬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토익 LC 파트3도 추천하는데요. 회사업무, 미팅, 전화통화, 예약, 숙박 등등 온갖 업무상 필요한 영어회화의 총집합이 토익 파트3입니다. 글쓰신분의 영어회화 실력이 어느정도인진 감이 안잡혀서 막 내딧는 초보자라 가정하고 리플을 남겨보았습니다. 처음이시라면 아마 인토네이션 때문에... 많은 애로사항이 꽃필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말을해줘도 제 발음을 못알아 먹으니까요. 그러다가 차츰 한국어와 다른 영어발성을 깨닫고 F/P Z/J L/R 발음을 구분해서 사용하실수 있는 수준 정도 되면 적어도 발음을 못알아 듣진 않습니다. 한가지 진리는 영어회화는 키보드 같은것!! 그냥 무한 반복 익숙해지기가 장땡입니다. 뭐 말씀드리고싶은건 많은데 글이 더이상 안써지네요 ㅠㅠ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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