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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3 22:01
점수 내는 순서는 같습니다.
해태에서 교체된 포수 선수가 동점타 때리는 것도 같고요. 근데 그게 홈런이 아니라, 적시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12/24 14:33
최동원 선동열 선발게임에 연장 15회 2:2 무승부만 빼고 다 다르다고 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영화에서 김용철이 최동원이랑 경남고 동기고 최동원이 김용철한테 '너랑 나랑 국민학교 때 부터 10년 넘게 같이~'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실제로는 김용철이 한살 위인데다가 경남고-연세대-실업롯데-프로롯데를 거친 최동원과 달리 김용철은 부산상고-한일은행(실업)-롯데(프로)로 둘이 같은 팀에서 뛴건 롯데에서가 처음이며 사사건건 최동원에게 시비조였던 영화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누구보다 친한 선후배사이였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장채근이 선동열한테 반말을 하는데 실제로는 선동열이 2학년 위(빠른 63vs64)입니다. 선후배 관계가 엄한 80년대 체육계, 그중에서도 엄하다고 소문난 해태에서 2년 후배가 선배한테 반말을 할 리 없겠죠 실제 경기에선 대주자로 나왔던 이순철이 영화에서는 선발 2번타자로 나오고, 실제로는 6번 한대화, 7번 김일권인데 영화에서는 3번 한대화, 1번 김일권으로 나왔더군요. 그리고 롯데 포수도 실제 경기에선 김용운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미음'이 들어가는 다른 포수...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Propose님이 점수내는 순서는 같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다르고요. 영화에서는 5회초 해태 1점, 6회말 롯데 2점, 9회초 해태 1점. 실제로는 2회말 롯데 2점, 3회초 해태 1점, 9회초 해태 1점 영화에서 홈런을 친 박만수라는 캐릭터 자체가 완전 가상의 캐릭터고 실제로 9회초 적시타를 친 선수는 김일환이라고 왼손 대타 전문요원입니다. 포지션도 포수가 아니고요. 실제 경기에서는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타, 대주자를 내느라 주전포수 김무종, 백업포수 장채근, 포수수비가 가능한 이건열이 전부 교체되서 나온 상황이라 한번도 포수를 본 적이 없는 내야수 백인호가 포수마스크를 썼습니다. 백인호가 포수보면서 선동열한테 변화구는 못 잡으니 직구만 던지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사소한 거라면 영화에서는 야간 경기인데 실제로는 낮경기였습니다. 아마 야간경기가 그림이 더 잘 나와서 바꾼 듯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한대화선수가 안경을 안쓰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안경 씁니다. 크크크 그리고 이건 제가 알아낸 건 아니고 저도 어디 다른데서 본건데.... 양 팀 유니폼에 미즈노 로고가 박혀 있는 데 당시 해태는 미즈노가 아닌 제트유니폼을 입었고, 롯데 유니폼 상의 왼팔에 붙어있는 패치의 글자 BUSAN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LOTTE였나 GIANTS였나 그럴겁니다(한쪽에 롯데고 다른쪽에 자이언츤데 롯데가 왼팔이었는지 오른팔이었는지 기억이 잘...어쨌든 BUSAN이라는 글자는 없었음). 87년 경긴데 영화에서는 해태 유니폼이 82~85년 유니폼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이런걸 찾아내신 분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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