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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09:17
끌림 - 이병률
매번 추천했는데 앞으로도 매번 추천할껍니다. 그 외 추천 도서 두근 두근 내 인생 - 김애란 7년의 밤 - 정유정
11/12/22 16:35
중세철학 관련해서만...
아마 가장 무난하게 추천하는 것이 에티엔느 질송의 중세철학입문인가 하는 책인데, 이건 비추입니다. 쉽게 구하기 힘들고(교보문고에는 있을 겁니다), 분량이 얇지만 실제 질송의 논문이 1/3이고 나머지는 번역자의 중세철학사개설(이건 고등학교 윤리교과서 수준)과 중세신비주의에 대한 논문이 나머지입니다. 또 질송의 중세철학사(질송은 20세기 최고의 중세철학자로 칭송됩니다)가 있지만 번역에 문제점이 많습니다(미완성번역이란 질타를 받습니다). 무난하게 코플스톤의 세계철학사 2권(중세철학사 중 둔스 스코투스까지)이 좋지만 중세후기, 특히 오컴이 빠져서(3권에 있지만, 이건 번역되지 않았음) 이걸 추천하기 좀 힘듭니다. 해서 앤서니 케니 경의 중세철학(철학사 중 2권)를 추천합니다. 케니 경의 책 특징은 보통의 철학사 책의 두 경향이 모두 반영했습니다. 사람별로 구성하거나, 주제별로 구성하거나 하는데, 이 책은 두 파트로 양자의 방식을 다 취합니다. 해서 두 체계가 갖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책 수준은 만만치 않습니다. 우연히 둔스 스코투스의 개별화와 관련된 논문집을 읽고 다시 한 번 케니 경의 책을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 무심코 읽었던 것이 논문집의 책 한 권의 요약이더라구요. 21세기에 나온 철학서이기 때문에 최근의 철학계의 경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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